[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지속 가능한 일상을 제안하는 브랜드 ‘동구밭’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4월 20일 서울 시내를 행진하는 퍼레이드를 개최했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동구밭’의 장애 사원과 비장애 사원, 동구밭의 팬인 ‘동지’들까지 약 70여명이 함께 했다. ‘가능으로 이끌다’라는 메인 슬로건 아래 ‘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을 가능으로 이끌다’, ‘장애인의 일자리를 가능으로 이끌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가능으로 이끌다’ 등의 장애인 인식 개선 메시지를 알렸다.
이날 퍼레이드는 보신각에서 출발, 을지로와 시청을 거쳐 광화문 역 인근에서 종료되었다. 구호를 외치며 걸음을 옮기는 중간중간 집에서 가져온 비닐봉지에 길가 쓰레기를 줍는 ‘플러깅’도 함께 진행했으며, 주변 시민에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든 동구밭 제품을 선물했다.
또한 참가자의 마스크부터 티셔츠, 피켓까지도 모두 밝은 파란색으로 꾸며졌다. 관계자는 과거 불가능의 상징과도 같았지만 현재는 재배 가능해진 푸른 장미의 꽃말에서 착안, 그 가능성과 희망의 의미를 담아낸 것이라고 밝혔다.
동구밭 측은 “더 이상 장애인의 날이 필요하지 않을 날이 오기를 꿈꾼다.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느껴지는 생각들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을 때까지 동구밭의 행보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구밭은 장애인의 달을 맞아 4월 27일까지 자사 홈페이지에서 전 제품 최대 40%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