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안상수 국민의 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4일 더글라스 맥아더 기념사업회(이사장 민경섭)의 총재로 추대됐다.
안 후보는 인천시장으로 재직 시 맥아더 장군의 동상 철거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맞선 바 있다. 이후 한국을 방문한 미 하원의장으로부터 감사의 마음을 전달받기도 한 안 후보는 4일부터 총재로써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당시 안 후보는 “맥아더 장군은 인천의 또다른 상징이며, 한미 우호의 등대불”이라며 ”선배와 후배 세대들에게 죄를 지을 순 없다”는 논리로 적극적으로 동상 철거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4일은 70년전인 1952년 맥아더 장군 후임 밴플리트 장군의 외아들 밴플리트 주니어 대위가 비행 중 실종된 날이기도 하다. 밴플리트 대위는 참전 의무가 없음에도 부친과 함께 전쟁에 참전 사고를 당했으며, 아버지 밴플리트 장군은 더 많은 아군의 희생을 줄이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찾는 수색을 중단시키기도 했다.
당시 이 사건은 뉴욕차임스 1면을 장식하며 수 많은 미국인들의 심금을 울렸다. 안 후보는 한국에서 진행 중인 ‘위아밴플리트’ 캠페인에 민간인 자격으로 음지에서 묵묵히 도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