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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직론직설】 안철수, 그대가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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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지난 2일 선관위 TV토론 후 3일 새벽까지 회동한 후에 후보 단일화를 전격 선언했다.

 

양 후보는 지난 2일 밤 열린 선관위 TV토론 시작 직전에 잠깐 만나 회동을 조율하고 TV토론을 마치고 안 후보 측 제안으로 새벽까지 서울 강남 모처에서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부터 사전투표에 들어감에 따라 3일이 사실상 마지막 단일화 시한이라는 촉박함에 막판 담판에 나섰고 안 후보가 조건 없이 사퇴하고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내용에 대승적으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두 후보는 3일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안 후보가 낭독한 공동선언문에서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면서 “두 사람은 원팀으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상호보완적으로 유능하고 준비된 행정부를 통해 반드시 성공한 정권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희 두 사람이 함께 만들고자 하는 정부는 미래지향적이며 개혁적인 ‘국민통합정부’인데 대통령이 혼자서 국정을 운영하는 정부가 아니라 인수위원회와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는 것”이라면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잇는 선진화의 기틀을 제대로 닦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과학기술 중심국가’를 만들고, 공정과 상식이 살아 숨 쉬는 정의로운 사회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활짝 여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선언문 초안은 안 후보가 대부분 썼고 윤 후보가 조건 없이 이를 거의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만큼 단일화를 희망하는 정권교체 여론의 절박함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안 후보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철수정치인', '철새정치인'라고 비난할 수 있겠지만 이번에는 '철수', '철새'가 아니라 함께 하는 '참여정치인', 주관 있는 '텃새정치인'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텃새는 계절적 이동을 하지 않고 한 곳에 연중 살면서 번식도 하는 새이다.

 

절반 이상 국민의 여망인 정권교체를 위해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후보를 사퇴하고 정치초년생인 윤 후보를 도와 국민통합정부 구성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고, 대선후보 출마 때부터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초지일관 외쳐왔기 때문에 철새처럼 자기 이익만을 좇아간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선관위 TV토론을 포함해 지난 4차례의 토론회에서 안 후보가 보여준 국정철학과 공약은 누구보다도 현실성 있고 미래가 보이는 내용들이었다.

 

초격차 과학기술을 5개 분야에서 확보해서 삼성전자급 기업 5개를 만들어 내고 세계 5대 경제강국을 만들겠다는 555공약, 국민연금개혁, 과학기술 중심국가를 만들겠다는 것은 얼마나 미래지향적인 공약인가.

 

윤 후보와 원팀으로 하나 되어 만약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 국민통합정부를 만들기로 했으니 이제 마음껏 그 공약을 추진하면 될 것이다.

 

안 후보는 과학자, 기업인, 정치인으로서 4차산업혁명시대에 집권하게 될 새로운 정부에서 주역을 맡을 자질을 갖추었기 때문에 공동정부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도 충분히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단일화 결정이 늦어서 죄송하다”라고 직접 밝혔는데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것이다’라는 격언이 생각났다. 그동안 굴욕적인 일도 당했고, 이런저런 말들에 상처도 많이 받았는데 이같이 자신을 내려놓고 구국의 결단을 내린 안 후보는 진정한 승리자라고 할 수 있다.

 

윤, 안 후보 단일화로 이번 대선은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대선을 6일 앞두고 막판 성사된 단일화가 대선 판도에 미칠 영향은 아무도 모른다.

 

두 후보의 단일화가 진보진영의 대결집을 촉발하고 안국모(안철수와 함께하는 국민의모임)관계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단일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박빙일 것이다.

 

3월 9일. 대한민국의 앞날을 결정하는 날. 모두가 나서서 진정한 국민의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누구를 찍었는데 손가락을 자르고 싶다느니, 찍을 사람이 없어 아예 투표를 안했다느니 하지 말고 잘 판단하고 심사숙고해서 진정한 국민의 일꾼을 뽑으러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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