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3 (토)

  • 맑음동두천 -13.2℃
  • 맑음강릉 -4.8℃
  • 맑음서울 -9.8℃
  • 맑음대전 -10.0℃
  • 맑음대구 -5.3℃
  • 맑음울산 -6.2℃
  • 맑음광주 -3.4℃
  • 맑음부산 -4.4℃
  • 흐림고창 -8.0℃
  • 흐림제주 5.8℃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3℃
  • 맑음금산 -11.3℃
  • 맑음강진군 -1.5℃
  • 맑음경주시 -5.6℃
  • 맑음거제 -4.7℃
기상청 제공

기업일반

쌍용차 인수전 2라운드…에디슨, 상거래 채권단 설득 관건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쌍용차와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이 '채권단 설득'이라는 2라운드를 맞았다.

에디슨과 쌍용차는 지난 10일 세부 협상을 마무리하고, 법원으로부터 본계약 허가를 받은 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인수대금(3048억5800만원)의 10%(이행보증금 포함)인 304억8580만원의 계약금 납입을 완료했다.

쌍용차는 향후 관계인집회를 통해 채권자·주주의 동의를 받고 회생계획안 법원 인가를 통해 회생절차를 종결짓는 절차를 남겨뒀다. 회생계획안에는 채권자별 변제계획과 주식감자비율 등이 담기게 되며, 제출 마감 기한은 오는 3월1일이다.

회생계획안 법원 인가를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특히 쌍용차의 부채가 공익채권 3900억원과 회생채권 등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채권단의 동의를 받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에디슨의 인수대금만으로는 공익채권 상환도 어려운 만큼 나머지 회생채권을 가진 채권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납득시킬 수 있는 변제율과 회생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쌍용차의 채권자는 크게 KDB산업은행, 부품협력사들로 이뤄진 상거래채권단, 금융채권단 등 3곳이다.

쌍용차 상거래채권단 최병훈 사무총장은 "상거래채권단의 채권은 3800억원 가량의 회생채권과 2200억원 가량의 공익채권 등 6000억원 규모"라며 "각각의 회사마다 입장이 다른 만큼 채권 변제율과 회생계획안의 내용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쌍용차를 살릴 수 있는 계획이 얼마나 탄탄한 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에디슨모터스 측은 "회생계획안 마련을 준비 중"이라며 "매각 주관사, 법원 등과 함께 채권자들의 마음을 살 수 있는 회생계획안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이와 별도로 KDB산업은행이 4000억원 규모의 담보를 설정하고 빌려준 1900억원의 자금(회생담보대출)과 외국계은행 등으로 빌린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거래 채권단의 숫자가 많고, 금액이 계속 바뀌고 있어서 정확한 부채를 집계하기 조차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에디슨은 관계인집회 기일 5영업일 전까지 인수대금 전액을 납입해야 한다.

계약서에는 쌍용차가 신주 6000만주를 발행하고, 이를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이 주당 5000원에 취득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은 쌍용차 지분의 95%를 확보한 대주주가 된다. 재무적 투자자(F1)인 사모펀드 KCGI가 95%의 지분 중 34∼49%의 신주를 취득하고, 나머지를 에디슨모터스와 에디슨EV가 취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생에 필요한 운영 자금 8000억원 조달도 시급한 과제다.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한 FI(재무적투자자) 키스톤PE가 최근 컨소시엄에서 탈퇴했고,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를 담보로 하는 대출도 주채권은행인 산은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나머지 FI인 사모펀드 KCGI에서 추가 자금을 투자받아 부족한 인수대금을 마련할 방침이다.

다만 KCGI의 지분이 에디슨의 지분을 넘어서면 1대주주가 바뀌는 만큼 에디슨모터스는 자력으로 투자금의 51% 이상을 마련해야 한다. 업계는 쌍용차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인수·운영 자금이 최소 1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CGI가 투자금을 최대한 채워넣는다고 해도 49% 이상을 채울 수는 없다"며 "에디슨이 자력으로 51%를 투자해야 하는 만큼 자금 압박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자들은 최대한 높은 변제율을 원하고, 인수자는 자금이 넉넉하지 않아 채권자 설득 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 꼭 포함시켜야 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2026년 새해에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치권 유착 및 비리 의혹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일 먼저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히며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함을 강조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2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2026년 새해 1호 법안은 제2차 종합특검, 통일교·신천지 특검이다”라며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윤석열 파면 이후 누구 하나 제대로 단죄받은 책임자가 없다. 제대로 사죄를 한 책임자도 없다. 채 해병 특검,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에서 미처 다 밝혀내지 못한 비리와 부정부패, 국정농단 의혹들이 여전히 넘쳐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과 통일교·신천지 간의 정교 유착 의혹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끊어낼 것은 끊어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훼방 놓기에만 골몰할 것이 아니라 협조하시기 바란다.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를 왜 포함시키냐고 어깃장을 놓고 있기 때문에 (통일

경제

더보기
최태원 SK 회장 “AI라는 시대의 흐름 타고 ‘승풍파랑’의 도전 나서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1일 오전 SK그룹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신년사를 전하며 “그간 축적해온 자산과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움을 만드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마음가짐으로, 다가오는 파도를 헤쳐 나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에 나서자”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 서두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SK그룹은 더 멀리,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단단한 기초체력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면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O/I, Operation Improvement)을 통해 내실을 다져온 구성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AI를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판도와 사업 구조가 재편되는 격동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AI는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현실이 됐다”면서 “메모리, ICT, 에너지설루션, 배터리와 이를 잇는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SK가 수십 년간 묵묵히 걸어온 길은 결국 오늘의 AI 시대를 준비해 온 여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간 쌓아온 시간과 역량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선택 가능한가 다른 주거 시설은 없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아파트 너머로 땅으로’를 출판했다. ‘아파트 너머로 땅으로’는 아파트 중심의 주거 문화가 당연해진 이 시대에 ‘선택 가능한가 다른 주거 시설은 없는가’를 묻는 책이다. 추상적 주거 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토지 제도와 행정적,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주거와 삶의 구조를 차분히 짚어 나간다. 이를 통해 독자는 막연한 이상이 아닌, 현실에서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로서의 ‘땅과 삶’을 구체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저자 문홍열은 40년 넘게 토지행정과 토지연구에 몸담아 온 토지 전문가이자 작가다. 산업화 과정에서 산과 논밭이 공장과 주거지로 전환되고, 바다가 매립돼 수변도시가 형성되는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토지의 본질적 가치와 인간의 행태를 탐구해 왔다. 행정학 박사학위 취득 후 25년 넘게 강연과 칼럼, 저술 활동을 이어 왔으며, 문학 분야에서는 한국 예술인으로 활동하며 토지 이야기를 우리의 삶과 연결해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재건축 고층아파트 과연 될까? 믿어도 될까? 등 토지를 둘러싼 권리에서 책임까지, 사유재산에서 공적 사이의 긴장을 균형 있게 다뤘다. ‘내 땅이니 내 마음대로’라는 인식이 왜 갈등을 낳는지, 역순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