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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미크론 32일 만에 1000명 돌파…감염력 2배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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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감염 220명 증가…새 진단법 영향
해외 유입 94명, 국내 126명…누적 1114명
미국 57명·영국 6명 등 미주·유럽에서 유입

 

[시사뉴스 신선 기자]  국내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하루 만에 220명 늘면서 1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1일 국내 유입 사실이 처음 확인된 이후 32일만이다.

델타 변이의 경우 첫 감염자 확인 후 78일만에 1000명째 감염자가 확인된 점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빠르게 전파된 셈이다.

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된 확진자는 220명 늘어난 1114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 판독시간을 대폭 단축한 새 유전자증폭(PCR) 진단법 도입으로 전날 역대 최다 269명을 기록한데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신규 감염자 중 94명(42.7%)은 해외 유입 사례로, 나머지 126명(57.3%)은 국내 지역사회를 통해 전파, 감염된 사례다.

 

해외 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57명으로 가장 많고 영국 6명, 멕시코·브라질·프랑스 각 3명, 나이지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도미니카공화국·캐나다·케냐 각 2명, 카타르·네덜란드·르완다·말레이시아·몰디브·수단·스페인·아랍에미리트·카메룬·폴란드·핀란드·필리핀 각 1명이다.

이로써 국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누적 확진자는 1114명이 됐다. 이 중 해외 유입은 573명(51.4%), 국내 전파는 541명(48.6%)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되는 등 역학적 연관이 있는 사례는 98명 늘어난 614명이어서, 추후 감염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1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인천 거주 40대 목사 부부가 처음 오미크론 변이 사실이 확인된 후 32일만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해 4월22일 국내 유입 사실이 확인된지 1000명째 확진자가 확인된 7월9일까지 78일이 소요됐다. 전파 속도가 2배 이상 빨랐다는 얘기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미국이나 영국처럼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제치고 우세종화 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위중증화 비율이나 치명률이 낮다는 보고도 있으나 아직은 정보가 확실하지 않다는 게 정부와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거리두기 2주 연장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계속 확산하고 있고, 빠른 전파 속도와 외국 사례를 고려할 때 우리도 우세종이 되는 상황을 피하기 어렵다"며 "현재까지 밝혀진 정보가 부족해 분석과 대응에 어려움이 큰 상황이며, 위험성을 분석하고 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해외 입국 확진자에 대해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전수 검사하고 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에서는 약 10~20% 규모로 검사한다.

방역 당국은 매일 취합해 발표하던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 사례 등을 오는 3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일주일치 단위로 발표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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