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박사모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경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자,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이 "윤 후보를 지지한 짝퉁 박사모에 대해 법적조치를 하겠다" 강력 반발했다.
31일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회장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윤 후보는 무너진 법과 원칙을 다시 세우기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 대선후보가 되어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우리는 무너진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울 수 있는 후보는 윤 후보 뿐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후보의 아킬레스는 박영수 특검 밑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시 수사에 관여했다는 점"이라며 "하지만 임명직 공무원으로서의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사모 회장단은 국민의힘 다른 후보인 홍준표, 유승민 두 후보에 대해선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지지선언에는 ▲근혜사랑 ▲박애단 ▲온누리혜사랑 ▲구미박사모 ▲고양파주박사모연합 ▲강원박사모 ▲박사랑 ▲애국애족실천연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의 '지지선언' 선언에 대해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은 "2004년에 창립된 박사모는 하나뿐이다"라며 "어떻게 박사모가 박근혜 대통령님께 45년을 구형하고 사저까지 공매 처분한 윤석열을 지지할 수 있겠냐" 반문하며 박사모 차원의 지지를 부인했다.
또한 정회장은 "윤석열 후보를 지지선언한 짝퉁 박사모에 대해 법적 조치에 들어가기로 했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