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 방한
"인도태평양 국제관계 질서 유지 협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해군성 장관이 한국을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강국으로 평가했다.
서욱 국방장관은 28일 오전 방한 중인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을 접견했다.
델 토로 장관은 "한국은 이제 지역을 넘어 국제사회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강국의 위상을 갖게 됐다"며 "미국은 한국과 동북아에서의 안정과 번영은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 내 국제관계 질서 유지를 위해 보다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간 한국 해군의 역량 발전에 대해 깊은 인상을 갖고 있다"며 "한미 해군·해병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이 더욱 발전하고 양국 간 안보증진에도 크게 기여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델 토로 장관은 "해군성 장관으로 취임 후 첫 해외 순방 일정으로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주요 국가와 군기지를 방문하게 됐다"며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서욱 장관과의 재회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서 장관은 델 토로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미라클 작전에서 보여 준 미측의 헌신적인 지원에 다시 한 번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