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4 (목)

  • 맑음동두천 11.0℃
  • 구름조금강릉 7.6℃
  • 맑음서울 13.1℃
  • 맑음대전 12.4℃
  • 흐림대구 10.6℃
  • 흐림울산 10.6℃
  • 흐림광주 13.9℃
  • 흐림부산 12.2℃
  • 흐림고창 11.5℃
  • 흐림제주 13.9℃
  • 맑음강화 9.8℃
  • 맑음보은 12.7℃
  • 맑음금산 11.1℃
  • 흐림강진군 13.6℃
  • 흐림경주시 10.6℃
  • 흐림거제 12.3℃
기상청 제공

문화

[등불] 위로부터 난 지혜

URL복사

사람마다 귀하게 여기는 것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건강과 장수, 명예와 권세, 부귀와 영화, 지식과 지혜를 소중하게 생각하는데 과연 가장 귀한 것은 무엇일까요?

삶의 지혜가 기록된 잠언 3:13~17을 보면 “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 그 우편 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 좌편 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 첩경은 다 평강이니라” 했습니다.

그래서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잠 4:7),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전 1:25) 교훈합니다.

악하고 간교한 꾀도 지혜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이러한 지혜는 하나님께서 지켜 주실 수 없으니 많은 것을 얻었다 해도 언젠가는 사라집니다. 반면 선하신 하나님의 지혜를 받으면 모든 일에 형통하며 가정이나 학교, 직장 등 자신이 있는 곳에서 사랑받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 3:17에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 했는데, 여기서 “위로부터 난 지혜”란 하나님의 지혜를 말합니다. 선하신 하나님을 경외하여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고 성결을 이루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지혜를 받는 길입니다(잠 9:10, 16:6).

선과 사랑, 진리 자체이신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지혜로 말씀하고 행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0장을 보면 한 율법사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되물으시지요.

이에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대답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지혜롭게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말씀하시지요.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했던 율법사는 자기 의도대로 되지 않자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오니이까?”라고 다시 묻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마음에 사랑이 없음을 아셨지만, 그가 감정이 상하지 않으면서 깨우칠 수 있도록 선한 사마리아인을 비유로 들어 설명하시지요.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강도를 만나 거의 죽게 되었을 때 제사장은 보고 피해 지나가고 레위인도 마찬가지였지만 사마리아인은 불쌍히 여겨 돌봐주었다면 네 의견에는 누가 그의 이웃이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당시 사마리아인은 이방 민족과 혼혈되었다는 이유로 유대인들에게 천대를 받았습니다. 율법사는 어쩔 수 없이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라고 대답하지요.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너도 이와 같이 하라” 말씀하십니다. 율법사에게 사랑이 없음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으시면서도 충분히 깨우칠 수 있도록 비유를 들어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마음에 선이 부족한 사람은 예수님과 같은 상황을 만나면 상대를 찌르기도 하고 무안을 주기도 합니다. 직접적으로 찌르지 않더라도 상대의 악한 의도를 눈치 채고 비꼬는 말로 되갚아 주기도 하지요.

하지만 예수님처럼 선한 지혜가 있는 사람은 상대를 무시하거나 감정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설명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요, 선의 지혜입니다.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야고보서 3:17)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 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 봉천동 아파트 화재 7명 사상, 방화 용의자는 현장서 사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21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용의자는 현장 사망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봉천동에서 발생한 방화 용의자는 60대 남성으로 복도에서 발견된 소사체와 동일인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해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화 용의자는 인화물질 액체를 담을 수 있는 토치 형태의 도구로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인근에서는 해당 도구로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화 전에는 본인이 거주하던 주거지에 유서를 남겼다. 현장에 남겨진 유서에는 "엄마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딸에게는 "할머니 잘 모셔라"는 내용을 남겼다. 아울러 "이 돈은 병원비하라"며 유서와 함께 현금 5만원을 놓아뒀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17분께 봉천동 소재 21층 규모의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화재 연속 확대와 인명 피해 우려에 8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 인원 153대와 소방차 45대

정치

더보기
이재명, '공공의대 설립' 공약 발표...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 양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공공의대 설립' 공약을 내놓았다.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했다가 의료계 반발로 무산됐던 정책인만큼, 공공의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국회 등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공공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공공의료시스템을 갖춘 공공병원을 확충해 가겠다"고 밝혔다. 6·3 조기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온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응급·분만·외상치료 등 필수의료를 국가가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사회적 갈등 요인으로 급부상한 '의대 증원'은 속도 조절을 예고했다. 전공의와 의대생 등을 포함한 의료계, 환자, 시민단체 등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의대 정원을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고, 이에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이탈,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등 1년 2개월째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하고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의대 증원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사회적 합의'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양악수술 후 내 모습’ 미리 보여주는 AI 모델 개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양악수술을 받은 뒤의 내 모습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양악수술 후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방사선 영상을 생성하는 기술이 최근 개발됐다. 악교정수술(양악수술)은 안면 골격 이상을 교정하거나 외상으로 인해 변형된 턱뼈를 재배열하는 수술로 미용 목적으로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환자마다 부정교합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수술 계획을 세우고 결과를 예측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치과 성상진·김윤지 교수팀은 양악수술 전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술 후 모습을 예측해 고해상도의 측면 두부 방사선 영상을 생성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AI 모델의 정확도를 검증한 결과, 연구에 참여한 교정 전문의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은 AI가 생성한 예측 영상과 실제 수술 후 촬영한 영상을 구분하지 못했으며, 두 영상에 표시된 해부학적 기준점(계측점) 간의 평균 오차는 대부분 1.5mm 이하일 정도로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향후 의료현장에서 AI를 이용해 양악수술의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이를 근거로 개별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 계획을 세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