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 및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등에서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경기 고양시가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 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4일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1·2부로 나눠 진행되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국회의원과 설훈·김한정 국회의원, 이인영 통일부 장관, 문희상 전 국회의장,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미 고양시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일산동구에 위치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매입 올해 1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바 있다.
김 전 대통령 사저는 거실, 안방, 서가 등이 있는 본채 1층과 2층은 건축물을 보전 생전 사용했던 가구 등을 그대로 남겼다. 본채 지하는 김 전 대통령의 전시 공간으로 만들었으며 별채는 사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김 전 대통령이 지향했던 평화·인권·민주주의를 체험하고 교육하는 전시관으로 조성됐다.
김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실제로 사용했던 지팡이, 안경, 펜, 의류 등 30종 76개 유품을 시에 전달했다.
또 시는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으로부터 옥중서신, 메모, 연설문 등의 사료를 전달받았고, 국가기록원의 협조로 대통령 생애를 담은 사진 자료를 기념관 곳곳에 전시하게 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곳은 IMF 극복을 위해 김대중 대통령이 세계 기업인을 만나 투자를 일궈낸 역사적인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20년 넘게 방치돼 있었다”며 “기념관에서 김 전 대통령의 다양한 삶의 궤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