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공군 이 모 중사 유족들의 제보를 묵살했다’는 보도에 해명했다.
이 모 중사는 공군에 복무 중 지난 3월 성추행 피해를 호소했음에도 합의를 종용하는 강압에 항의 5월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유족들은 이 모 중사의 억울함을 풀고자 5월 24일 신 의원 사무실에 제보 전화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억울하게 운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모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유가족이 의원실에 전화한 것은 사실이다” 밝혔다.
이어 “전화를 받았던 직원이 바로 이어온 다른 전화에 대응하느라 이를 깜빡하고 제게 보고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하였다”며 “도움 요청 거절은 사실이 아니다” 적었다.
신 의원은 “의원실은 31일 언론보도를 통해 고인의 사건을 인지했다”며 “고인의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에게 상세히 설명 후 사과했다” 설명했다.
한편, MBC는 공군중사 유족들이 피해사실과 고인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국민의힘 하태경ㆍ신원식 두 의원실에 제보하였으나, 아무런 조치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 우울감이나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 예방 상담 전화(1393), 자살 예방 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