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유통전문기업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자사몰에서 판매하는 ‘잇츠온 신선란’을 정기배송 고객에 한해 가격 인상 없이 판매한다.
최근 일부 농축산물 품목이 평년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특히 달걀의 경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산란계가 급감함에 따라 시장 가격이 지속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유통가에서도 너나할 것 없이 달걀 할인 행사가 한창이다. 소비자들이 가격 급등 이후 가격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hy는 이런 시장 상황을 반영해 정기배송 고객에 한해서는 달걀 제품 ‘잇츠온 신선란’의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기적으로 안정적인 식자재 수급을 받는 고객들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정빈 마케팅 담당은 “계란 가격 상승세가 연초부터 계속되어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부담인 것은 사실이다”며, “가격 동결은 정기적으로 저희 제품을 구매해 드시는 고객에 대한 신뢰 문제라 생각하기 때문에 결정한 사안이다”고 말했다.
단 이번 가격 동결은 단품 구매 시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기존 내지는 신규 정기배송 고객에 한해 적용한다.
한편, ‘잇츠온 신선란(이하 신선란)’은 아연, 망간, 철분이 풍부하게 포함된 미네랄 사료를 먹고 자란 닭이 낳은 달걀이다. 주령관리를 통해 키운 20~50주 미만의 건강한 닭이 낳은 달걀만 선별해 판매한다. 제품은 모두 전국 1만 1천여명의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냉장상태로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