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2 (화)

  • 흐림동두천 16.0℃
  • 흐림강릉 11.7℃
  • 흐림서울 17.9℃
  • 대전 17.5℃
  • 대구 17.5℃
  • 울산 15.7℃
  • 흐림광주 18.5℃
  • 부산 16.1℃
  • 구름많음고창 17.3℃
  • 구름많음제주 18.2℃
  • 맑음강화 17.7℃
  • 흐림보은 16.8℃
  • 흐림금산 17.1℃
  • 구름많음강진군 17.1℃
  • 흐림경주시 17.7℃
  • 흐림거제 17.3℃
기상청 제공

문화

[생명의 샘] 축복받은 가정

URL복사

고넬료는 당시 이스라엘을 지배하던 로마 군대인 이달리야대의 백부장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넬료의 행함을 기뻐하시고 천사를 시켜 베드로가 머문 곳을 알려 주며, 그를 부르게 하셨지요. 베드로에게도 환상과 성령의 음성으로써 고넬료의 초청을 허락하고 그 집에 가서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와 보니, 그는 일가와 가까운 친구들까지 모아 놓고 사모함으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베드로가 복음을 전하자 성령이 그곳에 모인 모든 사람에게 임해 고넬료뿐만 아니라, 그의 일가와 함께한 친구들까지도 구원받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공의에 합당해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고넬료 가정이 축복받은 이유는 그가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그가 가족에게 인정과 사랑을 받으며 신뢰받는 가장이었음을 증명합니다. 그러기에 온 가족이 그에게 순종하고 하나 될 수 있었으며, 그가 하나님을 사랑하니 가족도 따라서 하나님을 사랑하게 된 것입니다.

부모가 아무리 자녀에게 구원의 길을 알려 줘도 자녀가 그에 응하지 않는다면 이는 자녀만의 잘못이 아닙니다. 자녀의 거울인 부모가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는 본을 보였다면, 자녀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자랐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입니다(잠 8:13). 부모가 먼저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고 선으로, 진리로, 사랑으로 자녀를 대한다면 자녀도 자연히 부모를 닮아갑니다.

둘째, 선한 말과 행실로 주변의 칭송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마음의 악을 버리고 선이 임하니 입술의 말이나 행실에서도 선이 나옵니다. 편안함과 용기, 따뜻함을 주는 말, 생명으로 인도하는 진리의 말, 그리고 착한 행실, 덕과 사랑을 끼치는 행실이 나오는 것입니다.

고넬료는 백성을 많이 구제했는데, 선하고 덕스러운 마음이 ‘구제’라는 행함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구제는 물질이 넉넉하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먼저는 영혼을 사랑하며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사랑 없는 구제는 진정한 구제라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많은 물질로 구제해도 자기 이름을 드러내기 위한 구제라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고넬료는 영혼들을 사랑해 구제함으로 백성들의 칭송을 받았고, 그것이 하나님 앞에 상달돼 놀라운 축복을 받을 수 있었지요.

이처럼 범사에 선한 말과 행실로 주변의 칭송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전도하고 싶은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부지런히 선을 쌓아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을 앞당기시기 바랍니다.

셋째,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아무리 마음이 선하고 선행을 많이 한다고 해도 그 자체로 축복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요나 2:9 후반에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 했고, 잠언 16:1에는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 했습니다.

고넬료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었는데도, 선한 양심 가운데 하나님을 찾았고 항상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에게 응답과 축복을 주셨지요. 선을 행함으로 공의에 합당한 조건을 갖춘다 해도, 결국 응답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늘 하나님 앞에 겸비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맡기는 기도를 해야 하며, 또한 하나님께 응답받으려면 당연히 기도의 양을 채워야 합니다.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중심으로 부르짖어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고넬료의 행함을 본받아 가정복음화를 이루는 것은 물론 이 땅에서도 천국과 같은 가정을 이루고 영원한 천국에서도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사도행전 10:2)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 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 봉천동 아파트 화재 7명 사상, 방화 용의자는 현장서 사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21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용의자는 현장 사망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봉천동에서 발생한 방화 용의자는 60대 남성으로 복도에서 발견된 소사체와 동일인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해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화 용의자는 인화물질 액체를 담을 수 있는 토치 형태의 도구로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인근에서는 해당 도구로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화 전에는 본인이 거주하던 주거지에 유서를 남겼다. 현장에 남겨진 유서에는 "엄마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딸에게는 "할머니 잘 모셔라"는 내용을 남겼다. 아울러 "이 돈은 병원비하라"며 유서와 함께 현금 5만원을 놓아뒀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17분께 봉천동 소재 21층 규모의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화재 연속 확대와 인명 피해 우려에 8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 인원 153대와 소방차 45대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SH,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사명 변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재탄생한다. 22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현기 시의원이 지난달 25일 발의한 '서울특별시 서울주택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전날 주택공간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됐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현재의 '서울주택도시공사' 명칭에 '개발'을 추가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하고 설립목적도 주택건설을 통한 주거생활 안정에서 탈피, 도시의 개발·정비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개발 활성화'로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기관 명칭을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하는 한편 ▲목적에 '택지의 개발과 공급'을 '도시의 개발·정비, 토지의 개발과 공급'으로 변경하고 ▲'시민의 주거생활안정과 복지향상' 뿐만 아니라 '시민복리 증진과 주거생활안정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개발 활성화'한다는 등의 내용을 조례안에 명시했다. 기관명칭에 '개발'을 추가하려는 것은 최근 서울시의 가용지가 고갈돼 주택건설 수요가 점차 줄어드는 반면, 노후계획도시의 정비, 도심지 성장거점 조성 및 신속한 주택공급 등을 위한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

문화

더보기
신체성의 정치성... 마이클 투린스키 ‘위태로운 움직임’ 국내 초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방귀희)은 모두예술극장 해외초청 공연으로 안무가 마이클 투린스키(Michael Turinsky)의 ‘위태로운 움직임’을 5월 1일(목)부터 3일(토)까지 모두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장애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신체성과 움직임의 정치성을 탐구하는 중요한 무대로서 예술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낸다. ‘위태로운 움직임’은 마이클 투린스키가 장애 신체와 이동성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솔로 퍼포먼스로 풀어낸 작품이다. 기존의 무용 언어에서 벗어나 느림, 멈춤, 불균형을 안무적 요소로 삼으며, 신체의 존재론과 움직임의 정치학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시도한다. 공연의 안무가이자 무용수인 마이클 투린스키는 오스트리아 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체장애를 가진 예술가이자 지적 탐구자로, 현대 무용과 퍼포먼스, 장애, 그리고 정치 및 미학 이론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업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독창적인 미학, 대중문화에 대한 아이러니한 접근, 음악성과 지적인 깊이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태로운 움직임’은 2021년 네스트로이상 ‘최우수 오프 프로덕션’ 부문을 수상하며 예술성을 인정받았고, 2024년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