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반등하기 시작한지 하루 지난 31일 상승세가 지속된 반면, 원화 및 채권값이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조정 양상을 보였다. 전날인 30일 2%대 상승률을 기록한 미국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아 이날도 상승세를 지속해 코스피지수는 1100선을 돌파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 폭락의 영향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채권시장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28.34포인트(2.61%) 오른 1113.06으로 장을 마감해 22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11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1.98포인트(4.05%) 급등, 6거래일 만에 300선을 돌파한 308.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58포인트(0.15%) 내린 1,083.14로 출발해 사흘째 이어진 외국인의 순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324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역시 254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프로그램 매매와 함께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2631억원, 284억원을 순매도했다.
아시아증시는 한국과 대만(가권지수 3.99%↑) 등이 올랐지만 일본과 중국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52.78포인트(5.01%) 급락한 8576.98, 토픽스지수는 32.25포인트(3.59%) 빠진 867.12를 기록했다. 중국 및 홍콩증시도 1%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현재 전날보다 41원 급등한 달러당 1291.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사흘 만에 반등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역외세력의 달러화 매수세로 환율이 급등했다고 전했다.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 전환에도 역외세력이 달러화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 일본은행의 금리인하폭이 시장 예상치보다 작은 0.20%포인트에 그친 점도 환율상승을 부추겼다.
채권시장에서는 전날 하락했던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14%포인트 오른 4.72%,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8%포인트 상승한 4.47%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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