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새해를 앞두고 언론과 인터뷰를 가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전직 대통령 사면'을 밝힌데 대한 비판여론이 뜨겁다.
연합뉴스와 뉴시스는 31일 전날 가진 이 대표의 인터뷰를 공개 '...국민통합을 거론하며 "두 분의 전직 대통령이 부자유스러운 상태에 놓여 계시는데 적절한 시기가 되면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드릴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야당을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표출되던 전직대통령 사면을 이 대표 스스로가 본격화 시킨 것. 이에대해 민주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이 대표에 대한 비난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인 해밀촌(@hamilchon1998)은 "타협이라는 명분으로 원칙을 무너뜨리면 안된다. 박근혜는 모르지만 이명박은 OOO. 양보를 해도 최소한 박근혜만큼 살아야' 란 글로 이 대표가 원칙을 무너트렸다 적었다.
다른 이용자 남기자(@mediathenext1)는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 사면을 왜 정치인들이 결정하는가 !!! 시민의 생각과 의견에 따라 진행되어여 한다. 이러니 지지율이 떨어지지.. !!!"라 비판했다.
한편, 이 대표의 입장에 대한 정식적인 민주당의 입장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통합을 위한다"는 명분과 달리 오히려 '국민 분열과 좌절'이 커진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오늘 발표되는 신년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