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내년 보궐선거 출사표..."시장은 오롯이 역활에 집중해야"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내년 4월로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27일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 대표는 "도시전문가 출신으로는 최초로 서울시장으로써 시가 직면한 난제들을 쉽게 풀어내 시민들이 웃음싯는 서울을 만들겠다"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과거 서울시장 출신 정치인들을 거론 "모든 서울시장들의 공통적인 문제는 시장직을 대선 디딤돌로 여겼던 것'이라 지적하며 "시장으로써 오롯이 충실해야 한다" 비판했다.
김 대표는 출마의 변과 함께 ▲역세권 미드타운 조성 ▲공익을 높이는 재개발·재건축 전폭 지원 ▲서울 복합·첨단혁신 성장거점 프로젝트 추진 ▲강소기업들의 신사업 개발 거점이 될 '서울경제개발공사' 설립 ▲10분 산책길 조성을 위한 '서울 오아시스 네트워크' 구축 등 대표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시장부호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 김 대표는 "열린민주당은 민주당보다 더 매운맛인 민주당이다. 범여권이라는 부분에 대해선 바로 받아들이긴 어렵다"며 "민주당이나 열린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성공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큰 틀에서 같이 갈 수 있는 여지를 민주당이 모색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비례의원으로 두번째 활동 중인 김 대표는 미국 MIT대 박사 출신 도시계획 전문가로, 노무현정부 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 위원장을 지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