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2 (화)

  • 구름많음동두천 18.2℃
  • 구름조금강릉 14.4℃
  • 구름많음서울 20.4℃
  • 구름많음대전 20.1℃
  • 구름많음대구 15.3℃
  • 박무울산 12.0℃
  • 구름많음광주 19.0℃
  • 구름조금부산 13.2℃
  • 흐림고창 18.6℃
  • 흐림제주 19.3℃
  • 구름많음강화 17.1℃
  • 구름많음보은 15.5℃
  • 구름많음금산 17.5℃
  • 구름많음강진군 15.7℃
  • 구름많음경주시 11.9℃
  • 구름많음거제 12.7℃
기상청 제공

e-biz

트렌드의 변화로 주거∙업무 공간에 ‘숲세권 프리미엄’ 인기

URL복사

 

‘삶의 질’ 중시하는 분위기 속… 쾌적한 자연환경 만끽할 수 있는 공간 추구하는 수요자 늘어

숨통틔우는 숲 효과 관심 집중...도시 숲 인근 지역 인기 고공행진

 

[ 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 최근 숲세권과 공세권이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실내 문화·체육활동이 어려워지면서, 가까운 곳에서 야외활동이 가능한 숲세권, 공세권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 52시간 근무제와 워라밸 문화 확산 등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면서 주거공간은 물론 업무환경까지 자연환경과 인접한 지역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국립산림과학원의 발표자료는 수요자들의 자연환경 추구 트렌드를 숲의 가치로 설명해준다. 숲은 온실가스흡수ㆍ저장기능, 산림경관제공 기능, 산림휴양 기능, 산림정수 기능, 산소생산기능, 대기질개선 기능 등 다양한 기능으로 우리에게 혜택을 베풀고 있다는 것이다. 도시 숲은 일반 도심과 비교하면 평균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25.6%, 초미세먼지는 40.9% 낮고, 1㏊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도시 숲이 있는 지역은 한 여름 평균 기온을 3~7℃ 가량 낮추고 습도는 9~23% 가량 끌어 올려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이렇게 혜택이 많은 숲세권 지역은 수요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시세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달 수원에서 분양한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은 공원을 품고 있는 단지라는 점이 부각되며 927가구 모집에 1만4,079명이 청약해 평균 15.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동천2근린공원과 맞닿아 있고 광교산 자락에 위치한 숲세권 아파트인 '동천파크 자이'의 전용 61.84㎡는 올 8월 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4억1,750만원) 대비 3억원가량 상승한 금액이다.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의 인기는 업무시설인 지식산업센터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이 업무시설의 최적요인이었지만,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우려 등이 심화되면서 오랜 시간을 머물러야 하는 업무환경에서도 대세로 급부상 중이다. 특히 최근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는 업무공간에 숙소 등 별도의 주거공간을 조성하면서 직주근접의 장점도 갖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실제로 공원이나 숲이 가까운 도심 속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도심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자연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입주 후 주거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라며, “최근 코로나19 등 건강에 대한 이슈가 더 심해지면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에는 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자연환경이 가까이 위치한 업무 및 주거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상현역과 매봉숲 인근에서 ‘시그니처 광교’ 지식산업센터를 시공한다. 광교택지개발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14-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연면적 6만795.13㎡,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식산업센터, 숙소,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시그니처 광교’가 들어설 광교신도시는 전국 12개 신도시 중 가장 녹지율이 높은 친환경 명품신도시인 만큼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매봉산이 위치해 숲 조망은 물론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단지 바로 앞으로 가산천이 흐르고 있어 산책로를 따라 여유로운 여가도 누릴 수 있다. 또 광교호수공원도 가까이 위치해 도심 속에서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는 먼저 쾌적한 환경과 첨단 인프라를 갖춘 복합형으로 설계됐다. 유성구 복용동 236-3번지에 대지면적 1만7490m², 연면적 9만9551.87m², 지하 1층~지상 16층, 높이 80.51m로 건설된다. ‘SGC 이테크건설’이 책임준공하고, 하나자산신탁이 시행·책임보증하며 준공은 2023년 2월 예정이다.

 

광주광역시의 향토 건설사 ‘진아건설’이 광주의 첨단산업을 이끄는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에서 첫 번째 지식산업센터 공급에 나선다. 진아건설이 공급하는 ‘첨단 리채 비즈타워’는 인근에 영산강 수변공원과 체육공원이 위치해 있어 최적의 업무환경을 누릴 수 있다. 광주광역시 북구 연제동 일원에 들어서며, 대지면적 1만3287.10㎡, 연면적 6만2856.42㎡에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된다. 코리아신탁이 시행을 맡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 봉천동 아파트 화재 7명 사상, 방화 용의자는 현장서 사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21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용의자는 현장 사망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봉천동에서 발생한 방화 용의자는 60대 남성으로 복도에서 발견된 소사체와 동일인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해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화 용의자는 인화물질 액체를 담을 수 있는 토치 형태의 도구로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인근에서는 해당 도구로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화 전에는 본인이 거주하던 주거지에 유서를 남겼다. 현장에 남겨진 유서에는 "엄마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딸에게는 "할머니 잘 모셔라"는 내용을 남겼다. 아울러 "이 돈은 병원비하라"며 유서와 함께 현금 5만원을 놓아뒀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17분께 봉천동 소재 21층 규모의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화재 연속 확대와 인명 피해 우려에 8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 인원 153대와 소방차 45대

정치

더보기
尹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2차 공판 기일 속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2차 공판기일이 21일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수괴' 혐의 2차 공판기일을 속개했다. 이날 오전부터 형사대법정 입구와 뒷편에는 방송 카메라가, 법정 좌우측에 각각 사진기자 4~5명이 배치됐다.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는 첫 공판과 달리 공판 시작 전 언론에 형사대법정 사진 촬영과 영상 녹화를 허용, 형사 법정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전 국민에 공개된다.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대법원 규칙'에 따르면 재판장은 피고인 동의가 있으면 법정 내부 촬영 신청을 허가할 수 있다. 다만 동의가 없더라도 촬영 허가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상당하다고 인정할 시에도 허가가 가능하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첫 공판기일과 같이 대통령경호처의 호위차량에 탄 채 지하주차장으로 입정했다. 그는 재판 시작 3분 전에 형사대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첫 기일과 마찬가지로 짙은 남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착용했고 머리는 가지런히 빗어 넘긴 모습이었다. 앞서 출석해 있던 송해은·김홍일·배보윤·석동현·

경제

더보기
농어촌공사, 해외 구매기업 초청 K-농기자재 141억 수출 상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한국농어촌공사는 'K-푸드 플러스(+)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결과 996만 달러(약 141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이뤄냈다고 21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국내 농자재 기업 30곳과 함께 수출 활성화 성과를 달성했다"며 "110만 달러(약 15억원)에 달하는 현장 계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식품·농산업 수출상담회로,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공사는 농산업 부문을 맡아 유럽, 중동 등 해외 구매기업 10곳을 초청하고 국내기업과 해외 구매기업 간 상담을 연계하는 등 행사 전반을 지원했다. 특히 국내 농자재 기업을 대상으로 예비 교육을 시행하고 해외 구매기업을 위한 '품목 정보 자료집'을 제작하는 등 현장에서 원활한 상담과 계약이 이어질 수 있도록 사전 준비 단계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태국 구매기업 관계자는 "상담회를 통해 한국기업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확인하고 유의미한 협의를 진행해서 만족스럽다"며 "태국에서 K-농기자재의 수요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 내년에도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인노 농어촌공사 부사장은 "수출상담회는 농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카카오와 ‘카나나 AI 모델’ 연구개발 협력 위한 MOU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카카오와 AI 모델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4월 초 체결했다고 밝혔다. 21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공공 연구기관과 민간 기술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한국학 분야의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함으로써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과 모델 정교화를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다년간 축적해 온 한국학 전문사전 관련 학술 콘텐츠를 AI 학습 데이터로 제공하고, 카카오는 이를 ‘카나나(Kanana) AI 모델’ 및 관련 연구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카카오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자체 AI 모델 ‘카나나 나노(Kanana Nano)’는 다양한 협력 사례의 필요성 및 그 활용 전망을 보여준 바 있다. 카카오는 ‘카나나’ 개발 과정에서 외부 전문 기관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한국학중앙연구원과의 협력은 국내 공공기관 데이터를 활용한 사례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을 가능하게 할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생성형 AI가 단순한 정보 처리 도구를 넘어 한국의 맥락과 정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수준으로 나아

문화

더보기
신체성의 정치성... 마이클 투린스키 ‘위태로운 움직임’ 국내 초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방귀희)은 모두예술극장 해외초청 공연으로 안무가 마이클 투린스키(Michael Turinsky)의 ‘위태로운 움직임’을 5월 1일(목)부터 3일(토)까지 모두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장애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신체성과 움직임의 정치성을 탐구하는 중요한 무대로서 예술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낸다. ‘위태로운 움직임’은 마이클 투린스키가 장애 신체와 이동성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솔로 퍼포먼스로 풀어낸 작품이다. 기존의 무용 언어에서 벗어나 느림, 멈춤, 불균형을 안무적 요소로 삼으며, 신체의 존재론과 움직임의 정치학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시도한다. 공연의 안무가이자 무용수인 마이클 투린스키는 오스트리아 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체장애를 가진 예술가이자 지적 탐구자로, 현대 무용과 퍼포먼스, 장애, 그리고 정치 및 미학 이론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업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독창적인 미학, 대중문화에 대한 아이러니한 접근, 음악성과 지적인 깊이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태로운 움직임’은 2021년 네스트로이상 ‘최우수 오프 프로덕션’ 부문을 수상하며 예술성을 인정받았고, 2024년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