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 이 모씨의 죽음에 민주당이 문노하고 있다.
이 씨는 '옵티머스 복합기 임대료 대납 의혹'으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을 당해 검찰 두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대표는 4일 고인의 사망소식을 들은 뒤 "슬픔을 누를 길이 없다"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같은 날 열린 최고위원회에 검은색 정장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또한 이대표 측근을 비롯 민주당 관계자들은 검찰의 강압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분통을 터트렸다. 설훈 의원은 당일 YTN 라디오에 출연 ""검찰이 지금까지 어떤 수사를 어떻게 했기에 사람이 죽은 결과가 나오는가. 한두 번이 아니지 않느냐"며 "검찰의 행태를 모르느냐. 왜 사람을 죽을 지경으로 몰아넣느냐"고 발언하기도 했다.
박수현 당 홍보소통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함께 이겨내자 굳게 약속했는데 뭐가 그렇게 억울했는가"라며 "새벽 출근 길 검정넥타이를 매면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그러면서 언론을 향해 "존엄한 인간의 죽음 앞에서 이렇게 하면 안 된다"면서 "기사 제목을 '옵티머스 의혹'이라고 썼는데, 이낙연 대표를 옵티머스로 끌어들이려는 의도적 왜곡이다. 즉각 수정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적기도 했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검에 이씨 진술 과정에 대한 인권침해 여부를 긴급 조사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