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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 ⑭】 '비상장주식투자 첫걸음' 엔젤리그 오현석 대표

2020년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성공 비상장주식 시장 여건 성숙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장기적 관점 투자' … 기업 가치 사전에 꼼꼼히 살펴야
개발자와 변호사 결합 소액투자자 안전장치 확보 …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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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조합 결성 통한 안정적

비상장주식 투자…소액도 가능”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사상초유의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은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 기업창업, 기업경영 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 수준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 성장률인 2.3%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창업기업의 86%가 3년만에 폐업한다는 통계는 이미 예전 얘기가 되었고, 현재 운영중인 기업도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본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위주로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보도하기로 했다.

 

그 열 네번째로 ‘비상장주식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엔젤리그 오현석 대표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최근 BTS 소속사 품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주식 시장에 상장하며 연일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상장 전부터 ‘비상장주식 장외시장’에서 알음알음 10만 원대에 거래되던 빅히트 주식은 상장과 함께 35만 원대까지 치솟으며 장외에서 주식을 모은 이들을 흥분시켰다. 그 뒤 절반으로 꺾이며 수많은 뒷말을 남기고 있는 빅히트 주식. 그래도 비상장 당시 투자자들에겐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안겨줬다.


금리가 0% 가까이 내려 가며 많은 이들이 제2의 빅히트를 찾고 있다. 지금까지 비상장주식은 첫째 실물거래의 제한과 둘째 소액투자가 어렵다는 단점으로 소위 개미들에겐 접근이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비상장주식플랫폼 엔젤리그’는 이런 소액투자자들을 위한 투자클럽 조성과 안전한 투자를 위한 법적 절차를 진행한다.
2019년 설립돼 이제 1년여 남짓한 세월이 지난 스타트업이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VC(벤처캐피탈) 대표로 활동한 오현석 대표와 홍승진 변호사 등 4명의 창업 파트너들의 전문성을 결합한 시너지로 매월 10여 건이 넘는 투자조합을 결성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오현석 대표와 ‘비상장주식플랫폼 엔젤리그’를 찾아봤다.

 

엔젤리그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비상장주식을 소액으로도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비상장기업 또는 비상장주식 소유주가 엔젤리그 플랫폼에 매도를 올리면 공동으로 구매하며 투자조합을 결성한다.


그리고 투자조합의 법적지위를 보장하는 절차를 엔젤리그에서 대행한다. 비상장주식의 특성상 실물주식이나 전자 주식 등은 없다. 회사 내의 공적인 서류로 주주명부가 있고, 그 명부에 결성된 투자조합이 기재된다.
엔젤리그의 캐치프레이즈가 ‘비상장 주식투자의 첫걸음’이다. 흔히 개미로 불리는 소액투자자들과 비상장기업을 안전하게 이어주는 매개체가 우리 회사다.

 

공동파트너들과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LG전자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고 다른 분야에 도전하고 싶어 서비스전략부서에서 근무했다. 그뒤 GS홈쇼핑으로 회사를 옮겨 벤처투자업무에 종사하던 중 VC로 옮겨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업무를 담당했다.


VC에서 블록체인 기업들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던 중 신뢰성을 무기로한 적용분야로 비상장주식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다.
지금도 일부 그렇지만 당시 비상장주식은 비공식적인 거래가 많았고 그만큼 사고도 잦았다. ‘소액투자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비상장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 훌륭한 사업모델로 자리할 거라는 확신으로 비즈니스모델을 설계했다.


법적권리가 중요한 시장이라는 생각에 두손법률사무소 홍승진 변호사, 김나율 CPO, 고은산 CTO 등 함께 팀을 꾸려 2019년 9월에 출범했다.

 

 

엔젤리그를 통한 투자를 생각하는 신규 사용자가 주의할 점은?


비상장주식은 장기전이다. 우리는 매도에 딜을 올리는 비상장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유튜브 등 SNS에서 흔히 보는 리딩방송도 하지 않는다.
투자와 그 결과는 오직 유저가 책임져야 한다. 이 기간이 1년이 걸릴 수도 10년이 걸릴 수도 있다. 투자 전에 이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비상장주식은 상장주식처럼 회사이익에 대한 배당도 꿈꿀 수 없다. 투자 전 기업이 속한 산업군의 비전과 기업의 미래에 대한 독자적인 판단을 해야한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그게 비상장주식 투자의 기본이다.

 

그럼 비상장주식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우리는 2020년을 비상장주식의 원년이라고 부른다. IMF 이후 벤처투자 열풍이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었다. 다음과 네이버, NC소프트 등 지금 거대기업으로 성장한 대부분의 벤처기업들의 태동기였다.
2020년 빅히트와 카카오게임즈 등 굵직한 테마주들의 상장은 비상장주식의 가능성을 열어줬다. 또한 비상장주식시장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좋은 아이템과 미래를 가진 기업들이 비상장주식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성장과 주식상장을 통해 투자자들과 이익을 나누는, 그런 선순환되는 경제구조에 엔젤리그가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

 

그럼 엔젤리그는 앞으로 어떤 성장을 준비하는가?

 

일단 지금에 충실히 하려고 한다. 엔젤리그에 대해서 보다 알리고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비상장주식플랫폼’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큰 걸음보다는 함께가는 걸음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엔젤리그 투자자들의 평균 재투자율은 35%다. 10명 중 3명 이상이 꾸준하게 엔젤리그를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이야기다.

오현석 대표의 말처럼 “개인이 가용할 수 있는 한정된 투자액을 자신에 맞는 포트폴리오로 구성할 수 있다”는게 엔젤리그 최대의 장점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오 대표 말처럼 ‘역량있는 벤처기업의 성장이 투자자들의 이익이 되는 투자 플랫폼’ 엔젤리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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