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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인도, 반중(反中) 정서 심화...삼성전자, LG전자 '반사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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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갈등으로 중국 스마트폰 불매 확산
中수입품 전수조사...中업체 생산라인도 타격
삼성전자, 할인판매·갤M51 출시 등 적극 공략
LG전자도 판매량 증가....일부 수혜 가능할 듯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인도에서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반중(反中) 정서 심화로 중국 스마트폰 불매 운동이 확산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반사이익을 보고있다.

 

9일 시장조사업체 ID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1위 샤오미(29%), 2위 삼성(20%), 3위 비보(16%), 4위 오포(11%), 5위 리얼미(11%)로 중화권 브랜드 4곳의 점유율이 66%에달한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작년 기준 1억5000만대 시장으로, 단일 국가로는 중국(3억6000만대)에 이어 2위 규모이다. 전체 핸드셋 출하 중 스마트폰 비중은 60% 미만으로, 잠재력도 풍부하다. 이 때문에 인도는 삼성으로서는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며, 삼성의 인도 시장 공략은중장기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전략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불매를 계기 삼아 인도를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갤럭시S20 시리즈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갤럭시 포에버, 기기 가격의 최대 70%를 보상해주는 갤럭시 어슈어드 가격제를 출시했다.

 

또 9월 출시 예정인갤럭시M51은 후면 쿼드카메라, 128GB 스토리지, OLED 디스플레이, 700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가격이 250달러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져, 동 가격대 최고의 스펙을 자랑해 인도 및 신흥시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보이콧이 장기화될 경우,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게 자리를 내주고 있는 삼성전자에게 반사수혜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서 LG전자도 인도에서의 5~6월 스마트폰 판매량이 3~4월 대비 10배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저량이 작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측면도 있지만, LG전자도 일부 수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양국 접경지인 인도 북동부 히말라야 산맥 갈완 계곡에서 인도군과 중국군 600여명이 육탄전을 벌여 인도 국경순찰대원 20명이 숨졌다. 이후 인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국산 불매운동이 벌여졌고, 인도 당국도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물품들을 전수조사 대상으로 분류해 창고에서 출하를 막고 있어, 중국에서 부품을 조달 받아 인도에서 조립하는 중화권 업체들의 생산라인도 타격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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