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2 (화)

  • 구름많음동두천 18.2℃
  • 구름조금강릉 14.4℃
  • 구름많음서울 20.4℃
  • 구름많음대전 20.1℃
  • 구름많음대구 15.3℃
  • 박무울산 12.0℃
  • 구름많음광주 19.0℃
  • 구름조금부산 13.2℃
  • 흐림고창 18.6℃
  • 흐림제주 19.3℃
  • 구름많음강화 17.1℃
  • 구름많음보은 15.5℃
  • 구름많음금산 17.5℃
  • 구름많음강진군 15.7℃
  • 구름많음경주시 11.9℃
  • 구름많음거제 12.7℃
기상청 제공

사회

'국민 안전 현미경' 소병훈 의원의 '디테일 의정'

URL복사

"데이트폭력, 방지책과 인식 변화 병행해야"
"소방 구조, 비(非)긴급 출동 관리가 관건"
"공무 중 다친 공무원 자부담 하는 일 없어야"
"교통사고, 지역별 맞춤형 대책 필요...급증하는 소방차, 자전거 사고 대책 마련 시급"



[시사뉴스 박상현 오승환 기자] 겉보기엔 연인이지만 알고 보면 폭행 가해자와 피해자다.

 

긴급하지 않은 곳의 신고 때문에 정작 긴급한 곳엔 가지 못한다.

 

자기 목숨을 걸고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공무원이 공무 중에 다쳤는데 자기 돈으로 치료비를 내기도 한다.

 

교통사고율이 높다는 건 다 안다. 하지만 소방차나 구급차가 교통사고가 나면 훨씬 더 심각한 문제다.

 

자전거 교통사고도 사망자가 속출한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면 알 수 있는 일들이다.

 

요즘 국민의 안전문제를 이처럼 디테일하게 들여다보는 국회의원이 있다.

 

바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 갑)이다.

 


데이트폭력 피해 하루 26 = “신고를 못하거나 참는 경우가 많아 알려지지 않은 데이트폭력은 더 많을 것이다.”

 

소 의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3,325명이 데이트폭력으로 검거됐다.

 

연평균 9,521, 하루 26명 꼴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628(25.9%)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가 7,167명이었고, 인천이 2,799명으로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폭행과 상해로 검거된 인원이 가장 많았다.

 

24,405명으로 전체의 73.2%에 달했다.

 

감금과 협박(11.3%)은 물론 성폭력(1.5%)에 살인(미수 포함 0.5%)까지 있었다.

 

사귀는 사이기 때문에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데이트폭력은 예방책만으로는 안 된다.”

 

소 의원은 사회적 인식 변화를 강조했다.

 

구조가 지체되는 까닭 = “()긴급 출동의 비중이 높아 화재 진압, 인명 구조 등 긴급 상황 발생 때 골든타임을 놓치는 등 구조활동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소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지적했다.

 

정작 긴급하고 위급한 순간 119구조대가 역량을 발휘할 수 없게 된다.

 

소 의원은 비긴급 출동에 대한 관리 강화와 대국민 홍보가 절실함을 강조했다.

 

공무 중 다쳐도 자부담 2년간 58 = 2017년부터 20196월까지 특수요양급여비 청구액(2593,300만 원) 2016,400만 원(77.8%)만 지급됐다.

 

소 의원이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년 동안 무려 576,900만 원(22.2%)을 다친 공무원이 자부담 했다.

 

소 의원은 공상치료비 전액을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버스는 버스, 승용차는 승용차 = 소 의원은 "'시민의 발'로 불리는 버스의 안전이 중요하다""일률적인 교통사고 대책이 아닌 지역별 특성에 맞는 각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 530 = 최근 5년간 자전거 교통사고로 53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는 서울이 가장 많이 발생했지만 사망사고는 경기도가 제일 많았다.

 

소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받은 자전거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2014~2018년 자전거 교통사고는 29,261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530, 부상자는 3926명에 달했다.

 

연평균 5,852건의 사고에서 106명이 사망하고 6,185명의 부상자가 생긴 것으로 전국에서 매일 16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흘에 1명이 사망하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306, 경기 6,766, 대구 2,564, 경북 1,649, 경남 1,303, 경남 1,303건 순이었다.

 

사망자 수는 경기가 1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사망자 530명의 20.9%에 달했다.

 

사망자 5명 중 1명은 경기도에서 발생한다.

 

이어 서울 83, 전북 47, 경남 38, 전남 35명 순이었다.

 

최근 자전거를 이용한 레저 활동의 증가로 지자체마다 자전거도로 연장에 노력하고 있지만 자전거 교통사고 예방책은 미흡하다."

 

소 의원은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방차 교통사고 다시 급증 = 소방차 교통사고가 3일에 1건 넘게 발생하고 있다.

 

2014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804건의 소방차, 구급차 등 소방차량에 의한 교통사고가 있었다.

 

소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소방차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2016151건 이후 2017142, 2018136건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올 상반기 99건으로 전년 상반기(76) 대비 30.3% 증가했다.

 

경기도가 가장 많았고 전국 804건 중 139건으로 전체의 17.3%였다.

 

이어 서울 94, 경남(창원 포함) 88, 경북 70, 강원 56건 순이었다.

 

출동상황별로는 구급이 496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 133, 구조 55, 행정업무 27건 순이었다.

 

구급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44건에서 올 상반기 59건으로 늘었다.

 

차량종류별 사고발생 건수는 구급차가 지난해 86, 올 상반기 69건 등 총 51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소방차인 펌프차(92), 물탱크차(51) 순이었다.

 

고가굴절차도 지난해 4, 올 상반기 2건 등 12건에 달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32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호위반 239, 차선변경 83, 중앙선침범 55건 순이었다.

 

구급차의 경우 신호위반(186),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181) 순으로 많았다.


"소방차, 구급차 사고는 현장 도착이 불가능해지고, 교통사고로 인한 추가 인명피해가 생길 수도 있는 만큼 매우 중대하다."

 

소 의원은 운전자 안전교육 강화 등 교통사고 예방책 마련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 봉천동 아파트 화재 7명 사상, 방화 용의자는 현장서 사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21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용의자는 현장 사망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봉천동에서 발생한 방화 용의자는 60대 남성으로 복도에서 발견된 소사체와 동일인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해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화 용의자는 인화물질 액체를 담을 수 있는 토치 형태의 도구로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인근에서는 해당 도구로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화 전에는 본인이 거주하던 주거지에 유서를 남겼다. 현장에 남겨진 유서에는 "엄마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딸에게는 "할머니 잘 모셔라"는 내용을 남겼다. 아울러 "이 돈은 병원비하라"며 유서와 함께 현금 5만원을 놓아뒀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17분께 봉천동 소재 21층 규모의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화재 연속 확대와 인명 피해 우려에 8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 인원 153대와 소방차 45대

정치

더보기
尹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2차 공판 기일 속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2차 공판기일이 21일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수괴' 혐의 2차 공판기일을 속개했다. 이날 오전부터 형사대법정 입구와 뒷편에는 방송 카메라가, 법정 좌우측에 각각 사진기자 4~5명이 배치됐다.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는 첫 공판과 달리 공판 시작 전 언론에 형사대법정 사진 촬영과 영상 녹화를 허용, 형사 법정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전 국민에 공개된다.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대법원 규칙'에 따르면 재판장은 피고인 동의가 있으면 법정 내부 촬영 신청을 허가할 수 있다. 다만 동의가 없더라도 촬영 허가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상당하다고 인정할 시에도 허가가 가능하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첫 공판기일과 같이 대통령경호처의 호위차량에 탄 채 지하주차장으로 입정했다. 그는 재판 시작 3분 전에 형사대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첫 기일과 마찬가지로 짙은 남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착용했고 머리는 가지런히 빗어 넘긴 모습이었다. 앞서 출석해 있던 송해은·김홍일·배보윤·석동현·

경제

더보기
농어촌공사, 해외 구매기업 초청 K-농기자재 141억 수출 상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한국농어촌공사는 'K-푸드 플러스(+)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결과 996만 달러(약 141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이뤄냈다고 21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국내 농자재 기업 30곳과 함께 수출 활성화 성과를 달성했다"며 "110만 달러(약 15억원)에 달하는 현장 계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식품·농산업 수출상담회로,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공사는 농산업 부문을 맡아 유럽, 중동 등 해외 구매기업 10곳을 초청하고 국내기업과 해외 구매기업 간 상담을 연계하는 등 행사 전반을 지원했다. 특히 국내 농자재 기업을 대상으로 예비 교육을 시행하고 해외 구매기업을 위한 '품목 정보 자료집'을 제작하는 등 현장에서 원활한 상담과 계약이 이어질 수 있도록 사전 준비 단계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태국 구매기업 관계자는 "상담회를 통해 한국기업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확인하고 유의미한 협의를 진행해서 만족스럽다"며 "태국에서 K-농기자재의 수요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 내년에도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인노 농어촌공사 부사장은 "수출상담회는 농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카카오와 ‘카나나 AI 모델’ 연구개발 협력 위한 MOU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카카오와 AI 모델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4월 초 체결했다고 밝혔다. 21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공공 연구기관과 민간 기술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한국학 분야의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함으로써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과 모델 정교화를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다년간 축적해 온 한국학 전문사전 관련 학술 콘텐츠를 AI 학습 데이터로 제공하고, 카카오는 이를 ‘카나나(Kanana) AI 모델’ 및 관련 연구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카카오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자체 AI 모델 ‘카나나 나노(Kanana Nano)’는 다양한 협력 사례의 필요성 및 그 활용 전망을 보여준 바 있다. 카카오는 ‘카나나’ 개발 과정에서 외부 전문 기관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한국학중앙연구원과의 협력은 국내 공공기관 데이터를 활용한 사례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을 가능하게 할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생성형 AI가 단순한 정보 처리 도구를 넘어 한국의 맥락과 정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수준으로 나아

문화

더보기
신체성의 정치성... 마이클 투린스키 ‘위태로운 움직임’ 국내 초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방귀희)은 모두예술극장 해외초청 공연으로 안무가 마이클 투린스키(Michael Turinsky)의 ‘위태로운 움직임’을 5월 1일(목)부터 3일(토)까지 모두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장애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신체성과 움직임의 정치성을 탐구하는 중요한 무대로서 예술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낸다. ‘위태로운 움직임’은 마이클 투린스키가 장애 신체와 이동성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솔로 퍼포먼스로 풀어낸 작품이다. 기존의 무용 언어에서 벗어나 느림, 멈춤, 불균형을 안무적 요소로 삼으며, 신체의 존재론과 움직임의 정치학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시도한다. 공연의 안무가이자 무용수인 마이클 투린스키는 오스트리아 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체장애를 가진 예술가이자 지적 탐구자로, 현대 무용과 퍼포먼스, 장애, 그리고 정치 및 미학 이론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업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독창적인 미학, 대중문화에 대한 아이러니한 접근, 음악성과 지적인 깊이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태로운 움직임’은 2021년 네스트로이상 ‘최우수 오프 프로덕션’ 부문을 수상하며 예술성을 인정받았고, 2024년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