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

[내마음의 등불]정직한 사람

URL복사

교육 분야의 전문가들이 성장기 어린이들을 관찰한 결과, 정직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삶의 만족도가 높고 지능도 높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정직한 사람을 축복하시므로(잠 11:6) 정직한 사람이 윤택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정직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온갖 불의와 불법을 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눈앞의 이익에만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삶을 살다가 좋지 않은 결말을 맞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지요,

‘정직’이란 ‘바른길을 곧게 가는 것’으로서, 우리에게 바른길을 제시해 주는 하나님 말씀을 명심하여 그대로 행해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정직한 사람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일까요?

첫째,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잘못이나 실수를 저질렀을 때 이를 감추는 사람이 있습니다. 책망받는 것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발전이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개선하는 사람은 성장합니다.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인 다윗은 충신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하고 이 사실을 은폐하고자 궤계를 씁니다. 그녀의 남편 우리아를 전쟁터 선봉에 세워 죽게 만든 것입니다. 나단 선지자가 찾아와 이를 책망하자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고 돌이켜 회개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혹독한 징계를 달게 받아 더욱 온전한 왕이 되었습니다.

둘째, 선악 간에 분별하여 선을 선택하는 사람입니다.

정직하지 못한 사람은 선과 악 중에 악을 선택하는 것이 자신에게 유익이 된다면 이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선을 선택하는 것이 정직한 삶입니다. 마태복음 10:28에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말씀하신 대로 사람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해야 합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하나님 앞에 의를 굳게 지켜 우상 앞에 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그들을 풀무불에서 건져주셨습니다(단 3장).

셋째, 자신에게 유익이 없어도 진실을 말하며 거짓 없이 행하는 사람입니다.

잠언 16:13에 “의로운 입술은 왕들의 기뻐하는 것이요 정직히 말하는 자는 그들의 사랑을 입느니라” 말씀합니다.

그런데 정직하게 말하면 손해가 올까 봐 말을 바꾸거나 아예 부인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는 시정해야 할 일인데도 유익이 되지 않을 때는 그대로 덮어 두기도 합니다. 자신의 감정에 따라 어떤 일에 대해 과장하거나 축소해서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이 정직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발람은 모압의 왕 발락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를 거절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을 알면서도 재물에 눈이 어두워 결국에는 이스라엘 백성을 타락의 길로 빠지도록 합니다. 그로 인해 자신의 영혼마저도 보전할 수 없게 되었지요.

이처럼 눈앞의 이익에 집착하면 자칫 악에 동조하기 쉽습니다. 결국 자신의 영혼마저도 지킬 수 없는 불행한 상황에 이를 수 있지요. 악을 행한 결과는 반드시 공의의 하나님 앞에 심판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악에서 떠나 정직한 길을 걷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 영혼을 지켜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선을 행하며 정직의 대로를 걸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을 마음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악을 떠나는 것은 정직한 사람의 대로니 그 길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보전하느니라”(잠언 16:17)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GCN 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해경 "볼티모어 사고 화물선, 교량충돌 직전 항구서 엔진 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해안경비대는 27일 (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항의 교량 아래에서 동력을 잃고 교각에 충돌한 사고 화물선이 사고 전에 "정기 엔진수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교각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에서 일하다 물속으로 빠진 6명의 인부가운데 2명의 시신이 이날 수습되었다. 나머지 희생자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안경비대는 모든 구조 노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6일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한 선박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수사관들은 27일 선박의 증거물 수집에 나섰다. 희생된 두 남성의 시신들은 이 날 오전 교량의 중간 지점의 7.6m깊이의 물속에서 빨간색 픽업 트럭 안에 탄채로 발견되었다고 메릴랜드주 경찰국의 롤란드 버틀러 경감이 저녁뉴스 시간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새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멕시코 이민 출신으로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알레한드로 푸엔테스(35)와 과테말라 이민으로 메릴랜드주 던도크에 살던 도를리안 로니알 카스티요 카브레라(26)로 확인되었다. 수색팀의 구조는 일단 끝났지만 앞으로도 음향 탐지기 등을 통해서 무너진 다리 밑 부근에 침몰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희생자들의 차량을 계속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유튜버 체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인천의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4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통신비밀보호법위반 혐의로 유튜버 남성 A씨(40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 유튜버가 경상남도 양산에 통신 기기로 위장한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와 동일범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유튜버로 활동하는 A씨는 최근 인천 남동구와 계양구 등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천 장수·서창동, 계산1·2·4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5곳의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불법 카메라 설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 전날 오후 9시10분께 A씨를 경기도 고양 소재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앞서 경남 양산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통신 기기로 위장된 불법 카메라가 먼저 발견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사전투표소에 대한 긴급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양산시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을 가능성과 추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챙기는 삶 되어야
아빠와 딸이 자동차를 번갈아 운전하며 여행을 가고 있는데 기름이 바닥났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아빠와 딸은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근처 주유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 바로 2~3분거리에 주유소가 있는데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다른 주유소에 비해 많이 비쌌고 반면 10~15분 정도 거리에는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주유소가 있었다. 기성세대(꼰대)인 아빠는 당연하다는 듯이 10분, 15분 정도 가는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값이 많이 싼 주유소를 가겠다고 주장했고, MZ세대인 딸은 눈앞에 주유소를 두고 왜 멀리 떨어져 있는 주유소를 가냐며 결국 언쟁을 벌이다 아빠의 주장대로 값이 싼 먼거리의 주유소로 가서 주유를 하게 됐다. 그런데 값이 싸다는 이유로 주유 대기를 하는 차는 많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주유를 하게 되었는데 딸이 아빠에게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아빠는 가성비만 알고 가심비는 모르냐?”고 쏘아붙인다. 주유를 마친 아빠와 딸은 마침 식사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을 가게 됐다. 메뉴판에 있는 많은 음식들 중에 아빠의 눈에 들어온 것은 메뉴 중 거의 제일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김치찌개, 된장찌개였고, 딸의 눈에 들어온 메뉴는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