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26 (수)

  • 맑음동두천 7.4℃
  • 구름조금강릉 12.2℃
  • 맑음서울 8.4℃
  • 맑음대전 10.5℃
  • 맑음대구 15.6℃
  • 황사울산 18.8℃
  • 황사광주 11.9℃
  • 맑음부산 17.1℃
  • 맑음고창 6.7℃
  • 맑음제주 15.7℃
  • 맑음강화 6.7℃
  • 맑음보은 7.8℃
  • 맑음금산 8.3℃
  • 맑음강진군 13.3℃
  • 맑음경주시 16.7℃
  • 맑음거제 15.8℃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생김새로 질병과 건강을 알아보는 형상의학] 모두가 흠을 갖고 태어난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이제 아침 저녁으로 겨울바람이 불어 온다.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다. 그래서 재물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은 것이라고 하지 않는가. 이는 건강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가를 의미한다.
 
<동의보감>에 보면, 병은 생기기 전에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려면 평소에 마음을 잘 다스리고 선도같은 수양을 해야 한다. 요즘처럼 정신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 등이 인체에 영향을 많이 주는데 위 구절은 많은 의미를 함축 하고 있다. 

병을 치료하려면 질병이 생기기 전에 치료하여야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막상 병이 생기고 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고생도 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병이 발생하는지를 간략히 살펴보자.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각각의 특징이 있다. 이런 특징은 또한 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형상의 차이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는 존재 자체에 병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남녀노소가 들어가 있다. 사람은 나름대로 흠(=모순)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남녀노소는 특유 의 생리, 병리적 특성이 있다. 남자는 남자병, 여자는 여자병, 노인은 노인병, 소아는 소아병이 오기 때문에 음식도 적절하게 섭취해야 한다.

먼저 남자의 형상은 흑장비강(黑長肥剛)하다. 즉, 남자의 기본형은 피부가 검은 편이고 키가 크고 체격이 있고 강해 보이는 인상이다. 성정은 발산성으로 조(燥)하다. 형이 성하니 이목구비중에서 코가 발달되어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오장으로는 정(精)을 위주로 하니 신장 (腎)이 중심이 된다. 고로 남자의 비위병은 여자에 비해 적은 편이다. 하지만 비위병을 앓게 되면 치료기간이 여자에 비 해 오래 걸린다. 또한 남자는 음주나 생식기가 나빠서 비위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남자는 양(陽)에 속하여 흩어지기 쉽다. 코와 귀 위주가 원칙이며 주로 주색 병이 많다. 또한 형성하고 기가 쇠약한 데 주로 기를 흩어트려서 써먹고 주로 정기를 사용하는 것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정을 보해주고 기를 보해주는 것이 기본이다.
 
여자의 형상은 백단수유(白短瘦柔)한 존재다. 여자의 기본형은 피부가 희고 키가 작은 편이며 마른 듯하고 부드러워 보인다. 성정은 수렴성으로 습(濕)하다. 화려(麗)하고 기가 성하고 형이 쇠한데 형쇠한 것을 배제하기 위해 입이 발달되어 씹어 먹는 것을 좋아하며 혈을 위주 로 하므로 위(胃)가 중심이 된다. 그리고 여자는 비위병이 흔한데 그 성정이 수렴하고 육체보다 정신위주로 발달되어 있으므로 사려과다로 인한 칠정병이나 칠기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또한 남자같은 여자나 여자같은 남자에게는 조잡을 비롯한 비위질환이 자주 발생한다. 고로 여자가 남자같이 생긴 경우 즉 기가 실한 여자는 혈을 조양(調養)하면서 그 기를 소모시켜 주어야 하고 몸이 찬 경우에는 따뜻하게 해야 한다. 

여자는 음에 속하여 뭉치기 쉽다. 입과 눈 위주가 원칙이고, 주로 울화병이나 담화병이 많다. 담화는 조잡, 경계, 정충, 불면, 두통, 전간, 매핵기, 중기, 중풍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여자는 기성형쇠하며 정혈의 응집이 강한 사람으로 기가 울체되어 흩어뜨리지 못해서 오는 병이 많다. 따라서 기를 잘 돌게 하여 정을 흩어트리는 기약(氣藥)을 쓰고 혹은 보혈(補血)시켜주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덕수 권한대행 "급한 일부터 추슬러 나가...정치권, 대립 멈춰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탄핵 소추를 당한 지 8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급한 일부터 추슬러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기각 결정 후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우선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총리가 직무정지 중인 그러한 국정을 최선을 다해서 이끌어준 최상목 (전) 권한대행과 국무위원들 한분 한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 권한대행은 이어 "이제는 좌우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오로지 우리나라가 위로 앞으로 발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이 마지막 소임으로 생각하고, 다시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미래 세대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정치권과 언론, 시민단체와 기업과 정부, 국민들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정치권을 향해서도 대립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한 대행은 "우리 모든 국민들은 극렬히 대립하는 정치권에 대해서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확실하게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부부 변호사의 시선으로 본 이혼과 인간관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부 변호사: 이혼의 세계’를 펴냈다. 이 책은 이혼이라는 인생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한 이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법무법인 재현은 1985년 ‘변호사 박영하법률사무소’로 출범한 이후 국내 이혼·가사법 전문 로펌으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의 저자인 대표 변호사 김정세와 박희현은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된 이혼 전문 변호사로, 다년간 수많은 이혼 사건을 다루면서 얻은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만화 형식으로 풀어냈다. 이혼을 둘러싼 감정적·법적 갈등과 현실적인 문제들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법률서적과 차별화된다. ‘부부 변호사: 이혼의 세계’는 단순히 법률적인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혼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위로를 전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이혼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혼이 개인과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내가 이 정도로 이혼을 하는 게 맞았을까’라고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자신을 지나치게 책망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들은 수많은 상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