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2.10.07 (금)

  • 흐림동두천 11.3℃
  • 흐림강릉 13.8℃
  • 흐림서울 13.4℃
  • 흐림대전 14.8℃
  • 흐림대구 17.1℃
  • 울산 16.0℃
  • 흐림광주 15.6℃
  • 부산 16.6℃
  • 흐림고창 14.2℃
  • 흐림제주 17.1℃
  • 구름많음강화 12.5℃
  • 흐림보은 14.3℃
  • 흐림금산 13.9℃
  • 흐림강진군 14.6℃
  • 흐림경주시 16.0℃
  • 흐림거제 16.9℃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생김새로 질병과 건강을 알아보는 형상의학] 호흡기가 힘든 계절

URL복사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만물이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가을은 정신을 잘 가다듬고 신기(神氣)를 안으로 모아 겨울의 추위를 잘 견디도록 한다. 밥을 잘 먹어서 뼛골에 진액을 보충 하고 살을 찌워야 겨울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아침 저녁으로 온도 차가 심해지 고 추워지므로 폐 기능이 왕성해야 한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폐가 약한 사람이나 과도하게 폐가 지치게 되면 기침이나 천 식, 가래 등 호흡기계통 질환 등으로 고생 한다. 또한 가을에는 조증(燥症)이라 하 여 피부가 거칠어지면서 여러 가지 피부 병이 오기 쉬운 계절이다.

인체 내의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여 저항력과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건강을 지켜주는 역할이 보약(補藥)이다. 가을철 보약은 무더운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원 기가 손상되었기에 부실해진 기운을 보 충하기 위해 찬바람이 부는 가을에 부족 해진 기혈순환을 도와 원기를 돋궈주기 위한 것이다. 보약도 각 개인의 체질과 상 태에 따라 배합성분이 다르고 종류도 아 주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 

대체로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느라 몸 안의 체력이 소모되고 고갈되었기 때문 에 환절기가 오면 여러 가지 반응이 한꺼 번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면역력이 떨 어져서 감기나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 의 호흡기 질환이나 복통, 설사 등의 위장 질환을 앓게 되는데, 이런 감염질환의 예 방과 위와 장 기능의 강화를 위해 보약을 써서 방어력과 활력을 키워주면 금방 회 복이 된다. 보약은 크게 네 종류로 나뉘는 데 편의상 보기약(補氣藥), 보양약(補陽藥), 보음약(補陰藥), 보혈약(補血藥) 등 이다. 

보기약(補氣藥), 보양약(補陽藥)은 양 기가 부족하여 몸이 불편할 때 주로 쓴다. 생김새로 보면 얼굴빛이 창백하거나 눈 에 정기가 없으며 살이 찐 체질의 사람들 가운데 양기 부족으로 인한 허약체질에 적용한다. 특히 체격이 있는 뚱뚱한 학생 들은 낮에도 졸리고 늘 무기력하며 어떤 일이든 자신감이 없고 소심하며 겁이 많 은데, 이때 효과가 있다. 또한 물만 먹어 도 체중이 느는 것 같고 기운이 없으며 항 상 몸이 무겁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 다. 이런 경우는 기가 부족해서 생기는 증 상들이다. 대표적인 약재가 인삼, 백출, 녹용, 육종용, 파고지, 황기, 백출, 산약, 황기, 토사자 등이다. 

보음약(補陰藥), 보혈약(補血藥)은 음 혈이나 진액이 부족할 때 주로 사용한다. 생김새로 보면 몸이 마르고 얼굴빛이 초 췌하면서 검고, 오후가 되면 더욱 피곤하 며 머리도 맑지 못하다. 밤에는 잠이 잘 안 오는 등의 증세가 나타날 때 적용한다. 나이가 먹으면 허리가 약해지고 구부러 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음혈이 부족 해서 온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약재가 숙 지황, 하수오, 백작약, 오미자, 산수유, 맥문동, 용안육 등이다. 

토란은 성질이 차고 맵고 아리면서 달 다. 잘랐을 때 끈적끈적한 점액질 물질은 당질로 소화 장애를 일으키지만 간장과 신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한의 학에서 토란은 비위기능을 보해주고 간 신기능을 도와 부스럼이나 담괴(담이 뭉 친 것)를 풀어준다. 또한 피부미용과 고 혈압 치료에 효과가 있다. 멜라토닌 성분 이 있는데 생체리듬을 주관한다. 해외 출 장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 시차 적응이 잘 안되어 불면증이나 피로를 자주 느낄 때 아주 좋다. 특히 토란 줄기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며 야뇨증 치료에 좋고 알레르기 성 비염이 있거나 잠을 자면서 식은땀을 흘릴 때 먹으면 좋다. 주의사항으로 생으 로 먹으면 중독 증상이 있으므로 주의하 고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은 과 식하지 않도록 한다. 

건강의 지름길은 생활의 법도를 평소 에 잘 지켜야 한다. <동의보감>에 오래 걷거나 오래 서있거나 오래 누워 있거나 오래 보거나 오래 듣지 않는 것이 중요하 다. 이는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이다. 요즘 운동이 좋다고 하니까 너무 많은 시 간을 투자, ‘노동선수’가 되어 컨디션이 더 안 좋아져서 내원하는 환자들을 많이 접촉하게 된다. 한 가지에 너무 지나치게 되면 ‘과유불급’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음식과 운동은 물론 인삼이나 홍삼 같은 단미(單味)식품이나 약재도 마찬가지다.


배너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진, 골드버그 美대사 접견…인플레법 피해 우려 전달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6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기업의 우려 등을 전달했다. 박 장관은 일련의 경제 관련 미측 조치들이 우리 기업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양국이 한미동맹의 정신을 바탕으로 소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우리 정부 출범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부터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까지 한미 양국이 긴밀한 최고위급 교류를 이어오며 최상의 한미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한미관계 강화를 위한 골드버그 대사의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박 장관은 "최근까지 한미 양 정상이 형성해온 공감대를 바탕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미 간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법 시행령 마련 등에 있어 우리의 이해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각급에서 심도 있게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골드버그 대사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과 관련한 우리의 우려를 이해한다며 "한미가 수시 소통하면서 생산적인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수 있도록 주한대사관 차원에서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문화

더보기
소리꾼 강효주 ‘서울, 장안의 소리’ 13~14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남산국악당은 비온뒤와 공동기획으로 매 공연 경기소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진화하는 천생 소리꾼 강효주의 ‘서울, 장안의 소리’를 10월 13일(목)~14일(금) 오후 7시 30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양일간 개최한다.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강효주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로,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를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여 년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으로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그는 공연뿐만 아니라, 교육자로서의 영역을 확장하며 전통 성악의 올바른 전승을 위한 후학 양성에 매진했다. 동시에 경기소리 레퍼토리의 개발과 확장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엮어가고 있다. ‘서울, 장안의 소리’는 예전 서울 사대문 안에서 활동하던 전문 소리꾼을 비롯해, 경기소리 애호가, 귀명창 등이 한데 모여서 소리를 주고받으며 즐기던 ‘파움’과 같은 이 시대의 공청(公廳)을 열어보고자 만든 작품이다. 총 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조선 말기 서울 장안의 대중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종목인 ‘잡가’와 1910년대 서울 지역에서 많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직론직설】 의욕과 열정만으로는 진정한 리더 될 수 없어…능력 있어야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최근 윤석열 대통령 해외순방 중 비속어 논란 등으로 지지율이 다시 20%대로 급락하고 경제위기 속에 국정동력 상실 등 대선 전에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일련의 상황들을 보면서 지난 대선을 전후해 본지에 썼던 칼럼들이 다시 생각난다. 본지 칼럼 내용대로만 국정운영을 하였더라면, 조금이라도 대통령 본인이나 참모들이 칼럼 내용에 귀 기울였으면 이런 참담함이 없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선 대통령의 실언과 사과 과정 등에 대해 쓴 칼럼인데 요즘에도 대통령의 실언 리스크는 상존(常存)하고, 그 수습과정도 우물쭈물 하다가 시기를 놓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우(愚)를 범하고 있다. <윤후보님 제발 좀 부탁드립니다.(2021년 10월 25일)> 대권후보 선언이후 윤 후보의 실언이 되풀이 되자 “윤석열의 최대의 적은 윤석열”이라는 말이 회자됐다. 처음에는 정치초년생이어서, 차라리 인간적이어서, 가식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좋게 보아주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연일 계속되는 말실수와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망언에 가까운 실언을 쏟아내고 그 수습과정에서 보여주는 그 자신과 캠프 관계자들의 아마추어적 대처는 그동안 그를 일방적으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