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 기업 내츄럴엔도텍의 피부 침투 약물 전달용 화장품 ‘오버나잇 마이크로 패치’가 미국, 유럽, 중국, 인도에 이어 중남미까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내츄럴엔도텍은 10일 멕시코 제약사 Somar Grupo Farmaceutico사와 ‘오버나잇 마이크로 패치’의 수출 계약을 체결, 올해 4분기 안에 현지 피부과 병원 판매를 시작으로 향후 멕시코 최대 홈쇼핑까지 론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에 따르면 ‘오버나잇 마이크로 패치’는 패치 표면의 미세한 마이크로 구조체가 유효성분을 통증 없이 피부 깊숙이 도달하게 한다. CLHA(교차결합 히알루론산)를 기본 성분으로 하는 ‘오버나잇 마이크로 패치’는 보습뿐만 아니라 주름, 여드름, 다크써클, 미백 등 여러 가지 피부 고민을 위한 다양한 성분의 탑재가 가능하다.
Somar사는 제약 및 의료, 미용제품을 판매하는 멕시코 최대 제약사다. 이번 계약은 수년간 K-뷰티 제품 개발에 관심을 가져온 Somar사가 내츄럴엔도텍의 특허 기술로 탄생한 ‘오버나잇 마이크로 패치’의 우수한 효능과 품질, 시장성을 인정한 결과다.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월 아르헨티나 제약사 옥사마파(Oxapharma)와 ‘오버나잇 마이크로 패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멕시코 진출까지 브라질, 칠레, 페루를 포함한 중남미 전역으로 수출 판로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오버나잇 마이크로 패치’는 최근 미국 2위 홈쇼핑 론칭 방송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입을 알린 바 있다”며 “북미에 이어 중남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84억달러로 중남미 전체의 약 14%를 차지한다. 멕시코는 브라질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한국 화장품의 중남미 1위 수출 대상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