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롯데갑질피해자연합회(이하 롯데피해자협회)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세종시 정부청사 공정위 앞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롯데그룹 봐주기’를 규탄하는 시위를 진행한다.
이날 시위에는 롯데피해자협회를 비롯해 정의당, 소상공인연합회, 전북광화문시대 등 소속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성명서 낭독, 피켓팅, 구호제창 이후 김상조 공정위원장에게 항의서를 직접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해당업체들은 롯데그룹이 한국에서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를 설립한 뒤 납품업체를 상대로 갈취를 일삼았다고 주장한다.
피해업체들은 신화(롯데마트 전 납품업체), 가나안RPC(롯데상사 전 납품업체), 아하엠텍(롯데건설 전 협력업체), 아리아(러시아 롯데백화점 입점업체),성선청과(롯데슈퍼 전 납품업체), 프르베(롯데 전 납품업체) 등이다.
롯데피해자협회 관계자는 “롯데와 거래하기 전 연합회 소속 업체의 연간매출액을 합하면 약 2000억원이 넘었지만 롯데의 갑질로 인해 폐업·파산·청산·법정관리에 이르렀다”며 “약자인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을 짓밟은 롯데의 행위를 규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