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30 (수)

  • 맑음동두천 9.1℃
  • 구름많음강릉 18.6℃
  • 맑음서울 12.7℃
  • 맑음대전 12.6℃
  • 맑음대구 14.7℃
  • 맑음울산 10.8℃
  • 맑음광주 14.3℃
  • 맑음부산 12.9℃
  • 맑음고창 8.7℃
  • 맑음제주 13.6℃
  • 맑음강화 8.7℃
  • 맑음보은 8.5℃
  • 맑음금산 9.2℃
  • 맑음강진군 9.8℃
  • 맑음경주시 11.2℃
  • 맑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경제

“中경제 변동·보복시 한국에 직격탄… 사드 문제로 규제 시작”

URL복사

[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과의 마찰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외신이 중국의 경제 변동이나 보복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나라 중 하나로 한국을 꼽았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홍콩에 있는 프랑스계 금융회사인 나티시스(Natixis SA)의 분석을 인용해 한국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이 중국의 경제 변동이나 보복의 직격탄을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등 중국과 정치·외교적 갈등을 빚는 아시아 국가들은 중국과의 무역 및 관광 교류에서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도 전했다. 나티시스의 이 같은 분석은 한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중국과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은 무역 뿐 아니라 관광 분야에서도 중국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해외여행연구소(COTRI)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를 찾은 중국 관광객의 60%가 아시아 국가를 방문했다. 같은 기간 중국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14.5% 증가한 3540만명이었으며, 해외에서 지출한 돈은 모두 2350억달러(약 261조7900억원)에 달했다.


중국과 주변국들과의 경제 교류는 아시아의 정치와 외교, 군사적 변동에 따라서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베트남의 갈등으로 인해 지난해 베트남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의 수는 전년도 대비 20%나 감소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은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을 북돋아주는 역할을 한다”면서도 “하지만 아시아 국가들은 자국의 주권을 주장하는 문제와 중국의 투자자 및 소비자들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는 문제 사이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4일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으로 인한 중국에 의한 경제 보복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중국이 한국 제품에 대한 세관 검사를 강화하거나 허가 요건을 까다롭게 하는 등의 비관세 장벽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앞서 2000년 한국이 중국산 마늘에 대한 관세를 10배가량 올리자 중국은 한국산 휴대폰과 폴리에틸렌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등 무역 보복을 단행한 바 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중국의 미디어 규제 당국이 사드로 인한 보복 조치로 한류를 규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최근 중국 정부가 조용히 몇몇 한류 스타의 방중을 거부했다며 이를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6일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던 배우 김우빈과 배수지의 팬미팅이 갑작스럽게 연기됐다. 영화 ‘네버 새드 굿바이’ 홍보 차 중국을 방문하려던 배우 이준기는 비자 발급이 늦춰지면서 행사 참석이 어려워졌다.


WSJ은 중국의 한류 봉쇄로 CJ E&M,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업체의 주가도 급락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형재 시의원, “서울시 홍보대사의 ‘무제한 연임’ 관행 사라진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이 서울시 홍보대사의 무분별한 연임 관행을 방지하기 위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5일 개최된 제33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그동안 서울시는 시정의 효율적인 홍보와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차원에서 홍보대사를 무보수 명예직으로 위촉하여 운영해 왔다. 최근 5년간 위촉된 홍보대사만 해도 52명에 달한다. 현행 조례상 홍보대사의 임기는 2년이다. 그러나 연임 횟수에 대한 제한은 따로 없기 때문에 특정인이 장기간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고, 이에 따라 서울시 홍보대사직이 관행적으로 연임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개정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앞으로 서울시 홍보대사는 초임 2년을 포함해 최대 6년까지만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단 현 임기 중 시정홍보에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는 경우에 한해 추가 연임을 허용하는 예외 규정을 추가했다. 김형재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는 시정홍보와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홍보대사를 위촉·운영해 왔지만, 최근 5개년간 위촉된 52명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