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란 순방 효과에 힘입어 반등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0.1%p하락한 35.8%를 기록하며 주춤거리는 양상이다.
1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국 유권자 1,510명을 상대로 지난 9~11일 무선전화와 유선전화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대비 0.1%p빠진 35.8%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0.1%p오른 60.0%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총선 참패 직후인 4월 19일~21일 조사에서 29%로 30%가 깨졌지만, 이란 순방효과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라 30% 중반대를 기록한 바 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전주대비 1.7%p 하락해 48.7%를 기록했고, 부산·경남·울산 역시 4.2%p하락해 35.5%를 기록했다. 반면 수도권인 서울과 경기·인천은 각각 4.7%p, 2.9%p 상승해 33.8%와 62.4%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전주대비 0.6%p 오른 31.0%로 지난주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당 쇄신을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주에 이어 30%대를 유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0.8%p오른 28.6%, 국민의당은 20.8%로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의당은 1.0%p 하락한 20.8%를 기록해 20%대 초반에 머물며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호남에서는 반등하며 더민주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에서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지지도는 1위를 기록한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전주대비 26.2%로 0.9%p하락했지만, 2위(17.6%)를 기록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를 오차범위에서 앞섰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전주대비 0.8%p오른 12.9%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고,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6.8%로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