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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백세

기침, 질병의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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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은 기침 증세가 잦게 찾아온다. 환절기 감기 환자가 증가하고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한 경우도 많다. 기침은 성가신 증세로 여겨질 뿐 대체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위중한 호흡기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는 면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호흡기 감염 전파시키는 기전

 기침은 목에서 폐에 이르는 기도의 분비물이나 이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한 정상적인 생리적 방어작용이며,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는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다. 하지만 임상적으로 다양한 원인 질환의 일차적인 발현 증상으로 만성기침이 계속되면 특정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또한 호흡기 감염을 전파시키는 주요한 기전으로 환자들의 일상생활과 사회 경제적 활동에 악영향을 미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의료비용 증가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의 기침 연구회 김휘정 회장은 “기침은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렴, 결핵 및 폐암과 같은 호흡기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므로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될 시에는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전조증상으로 기침이 나타날 수 있는 호흡기질환 중 천식은 19세 이상에서 약 3%의 유병률을 보이며, 생활습관 변화, 도시화 등 환경적 변화와 맞물려 꾸준히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어린이와 젊은 성인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다른 질환에 비해 의료비용과 노동 생산성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또한 전세계적으로 유병률과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우리나라의 COPD 유병율은 40세 이상에서 약 12.8%로 COPD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환자 수는 약 27만명에 달한다. 천식, COPD 등을 포함한 호흡기 질환은 우리나라 10대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알레르기성 질환에 의한 증상

 목젖으로 무엇인가 흘러내리거나 붙어있는 느낌이거나 콧물이 자주 나오는 경우는 급만성 부비동염(축농증)을 포함하는 후비루증후를 의심할 수 있다. 속쓰림, 트림, 음식물의 역류, 신물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위식도 역류, 흡연자에게 흔한 만성기관지염 등도 기침 증세가 있다.
 봄이 되면 바람이 심하게 불어 꽃가루도 날리고 황사라는 불청객도 찾아와서 알레르기성 질환이 많이 생기게 된다. 알레르기성 질환이란 알레르기성 체질인 사람이 집 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 털, 곰팡이, 곤충 등의 과민성 물질과 접촉할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때 반응하는 신체기관에 따라서 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천식, 두드러기 등 특징적인 증상을 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알레르기성 비염. 콧물이 물 같이 줄줄 흐르고 재채기도 계속 나온다. 알레르기성 기관지 천식은 비염보다는 유병율이 낮지만 증상은 심각하다. 숨을 쉴 때 쌕쌕 소리가 나는 천명과 기침,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는데 심한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는 응급조치를 받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가장 중요한 원인물질은 집 먼지 진드기다. 따라서 집 먼지 진드기가 자라지 못하도록 담요나 천 소파 등의 사용을 피하고 침대나 베게에 특수커버로 싸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을 삼가고 방문을 닫아 꽃가루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이 예방법이 될 수 있다. 꽃가루가 심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데 일반 헝겊 마스크는 꽃가루 차단 효과가 없으므로 특수 필터가 장착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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