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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이동국 결승골' 전북, 도쿄에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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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이동국의 결승골에 힘입은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2016 시즌을 열었다.

전북은 2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FC도쿄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잡은 전북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일본팀에 약하다는 세간의 평도 지웠다. 전북은 지난해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시와 레이솔, 감바 오사카 등을 상대로 2무2패에 그쳤으나, 도쿄를 상대로 승전보를 울렸다.

시즌 앞두고 벌인 대대적인 선수영입이 빛을 봤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11명의 선수 중 여섯 명을 새 선수들로 꾸렸다. 후반전에는 김신욱과 이종호를 투입, 한층 강력해진 '닥공(닥치고공격)'을 선보였다.

포항에서 온 이적생 고무열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받았다. 김보경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이름값을 했다.

기존 선수들의 활약도 뒤지지 않았다. '라이언 킹' 이동국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ACL 통산 28번째 득점이다.

이날 전북은 아직 몸이 완전치 않은 김신욱을 아껴둔 채 이동국 원톱 체제로 경기를 시작했다. 고무열-이재성-김보경-히카르도 로페즈가 공격 2선을 꾸리고 에릭 파탈루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경기 초반에는 도쿄의 공세가 매서웠다. 도쿄는 내려선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원정임에도 적극적인 공격으로 전북을 압박했다.

경기 첫 슈팅도 도쿄의 몫이었다. 도쿄는 전반 3분 만에 히가시 게이고가 페널티 박스안에서 슛으로 코너킥을 얻어냈다. 4분 뒤에는 아베 타쿠마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북의 반격은 전반 11분 시작됐다. 고무열이 좋은 위치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김보경이 키커로 나섰다. 수비벽을 넘긴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도쿄는 움츠러들었고 전북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전반 23분 김보경이 감아올린 프리킥을 로페즈가 머리에 맞췄으나 힘이 덜 실렸다.

시종일관 왕성한 움직임을 선보이던 김보경은 전반 35분 상대 태클에 오른 발목을 다쳐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전북으로서는 가슴 철렁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자리를 털고 일어난 김보경은 다시 달렸다. 전반 39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압박을 벗겨냈고, 상대 골문까지 침투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로페즈가 왼쪽 측면의 고무열에게 패스를 열어줬고, 고무열이 오른발 슛으로 도쿄의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전북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 후반 3분 고무열이 김보경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측면을 뚫어냈고 반대편 김창수에게 크로스를 배달했다. 하지만 지척에서 때린 김창수의 슛은 골대를 외면했다.

도쿄는 역습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후반 11분 요네모투 타쿠지가 골대 정면에서 수비수를 제쳐내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5분 뒤에는 권순태가 카와노 히로키의 빨래줄 같은 강슛을 몸을 던져 차단했다.

전북은 후반 18분 변화를 줬다. 로페즈를 빼고 김신욱을 투입, 투톱 체제로 전환했다.

김신욱은 후반 22분 이재성-이동국과 연계플레이를 통해 자신의 첫 번째 슈팅을 날려보냈다. 각도가 빗나가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2분뒤 전북은 김보경 대신 이종호를 투입해 공격력을 높였다. 후반 33분 이재성의 프리킥을 김신욱으로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이동국이 재차 슛을 날렸으나 옆길로 샛다.

아쉬움도 잠시, 이동국은 후반 38분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이재성이 내준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여유있게 제친 뒤 오른발로 득점을 터뜨렸다.

두 골차 리드를 잡은 전북은 경기 막판 흔들렸다. 후반 41분 역습을 허용, 아베 타쿠마에게 만회골을 내줬다.

최 감독은 후반 43분 수비수 임종은을 빼고 레오나르도를 투입, 승부욕을 불태웠다. 결국 이날 경기장을 찾은 1만5000여명의 홈팬들 앞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FC서울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 폭죽을 터뜨렸다.

서울은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F조 1차전에서 부리람을 6-0으로 대파했다.

승점 3과 함께 두둑한 골득실까지 챙긴 서울은 조 1위로 대회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서울 공격을 책임졌던 아드리아노가 득점 본능을 뽐냈다. 아드리아노는 전반 28분 다카하기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아드리아노는 전반 40분과 후반 5분, 15분 골맛을 보는 등 혼자서 4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서울로 돌아온 데얀은 후반 22분 복귀골로 팬들에게 신고식을 펼쳤다. 어시스트는 아드리아노가 했다.

서울은 후반 종료 직전 이석현이 박주영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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