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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그로저 38점 삼성화재, 대한항공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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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독일 전차 괴르기 그로저가 맹활약한 삼성화재가 모로즈가 버틴 대한항공을 7연패의 수렁으로 밀어넣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갈 길 바쁜 흥국생명이 헤일리가 맹활약한 꼴찌 KGC인삼공사에 덜미를 잡히며 3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삼성화재는 20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15-201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9 25-21 29-27)로 역전승했다.

양팀은 용병의 활약에 웃고 울었다. 그로저는 세트 후반으로 갈수록 괴력을 발휘했고, 초반 펄펄 날던 모로즈는 체력의 한계를 노출하며 점차 빛을 잃었다.

삼성화재는 1세트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러시아 용병 모로즈가 때리는 타점 높은 공격에 끌려 다녔다.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에도 상승 흐름을 탔다. 모로즈가 5-4에서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렸다. 모로즈는 마치 공중에서 유영하 듯 날아올라 삼성화재의 코트를 갈랐다.

삼성화재는 분위기를 곧 반전했다.

그로저가 2세트 승리의 중심에 섰다. 모로즈의 득점을 가로막기하며 역전승의 시동을 걸었다. 18-14에서 왼쪽에서 터뜨린 대각 공격이 진상헌의 손을 맞고 나가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 독일 용병은 20-16에서도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손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19-23에서 때린 볼이 상대 코트를 벗어났고, 그로저는 세트 포인트에서 코트를 갈랐다.

대한항공은 2세트 스스로 무너졌다. 범실을 9개나 저질렀다. 역전을 허용한 뒤 다시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양팀은 3세트 박빙의 흐름을 보였다. 대한항공이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모로즈가 맹공을 펼쳤다.

모로즈는 12-11에서도 오른쪽 후위 공격으로 점수를 벌렸다. 수비가 흔들리며 어정쩡하게 연결된 볼을 날아올라 상대 코트 깊숙이 꽂아 넣었다.

삼성화재도 집요한 추격전을 펼쳤다. 대한항공이 한 점을 달아나면, 다시 점수를 만회하며 쫓아갔다.

삼성화재는 16-16에서 세트를 뒤집었다. 이어 18-17로 앞서가는 상황에서 그로저가 다시 강타를 꽂아 넣으며 점수를 두 점 차로 벌렸다.

그로저는 20-18에서 이날 경기 첫 서브득점을 기록했다. 22-18에서도 다시 서브 득점에 성공했다. 잠잠하던 서브 득점이 승부처에서 잇달아 터져나왔다. 그로저는 세트 포인트에서도 날아올라 득점에 성공했다.

양팀은 4세트 들어서도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점수를 주고 받으며 10-10까지 밀고 당기기를 거듭했다.

삼성화재는 이번에도 다시 치고 나갔다. 상대방의 범실과 그로저의 서브 에이스 등에 힘입어 13-10으로 달아났다.

6연패의 사슬을 끊기 위한 대한항공의 저항도 필사적이었다. 18-17로 세트를 뒤집은 데 이어 한선수의 서브 범실로 한점을 허용했지만 다시 두 점을 내며 20-18로 달아났다.

주도권을 내준 삼성화재의 그로저는 이번에도 뒷심을 발휘했다. 오른쪽 대각공격을 잇달아 터뜨리며 25-24로 세트를 뒤집었다.

류은식이 27-27에서 서브 득점에 성공한 데 이어 그로저가 상대 공격을 가로막기하며 경기를 끝냈다. 그로저는 이날 경기에서 38득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시즌 20승 12패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시즌 17승 15패로 7연패에 빠졌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리그 최하위 KGC인삼공사에 덜미를 잡혔다.

흥국생명은 이날 오후 5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0-3(15-25 19-25 22-25)으로 완패했다.

인삼공사의 헤일리에게 29득점을 허용하며 의외의 패배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패배로 시즌 15승 12패(승점 41)로 3위에, 인삼공사는 시즌 7승 20패(승점 22)로 최하위에 각각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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