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6.02 (일)

  • 구름많음동두천 23.4℃
  • 구름많음강릉 19.1℃
  • 구름조금서울 25.4℃
  • 구름많음대전 26.4℃
  • 흐림대구 25.5℃
  • 구름많음울산 19.3℃
  • 구름많음광주 26.3℃
  • 구름많음부산 22.0℃
  • 구름많음고창 24.1℃
  • 흐림제주 22.1℃
  • 맑음강화 20.6℃
  • 구름조금보은 25.0℃
  • 구름많음금산 24.9℃
  • 구름많음강진군 26.1℃
  • 구름많음경주시 21.0℃
  • 구름많음거제 23.6℃
기상청 제공

정치

정의화 “선거법 23일 넘기면 총선 연기 가능성”[종합]

URL복사

안철수 “현상황 지속되면 참정권 심각하게 침해”
鄭 의장 “부결안한다 약속해야 특단의조치 가능”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은 19일 "(선거법 개정이) 23일을 넘기면 4·13 국회의원총선거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국회 집무실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주승용 원내대표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선거를 4월13일에 해야하는데 23일을 넘기면 연기가 안 될 것이라고 말하기 곤란하다"며 "기도하는 심정으로 23일까지 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될 수 있도록 양당이 조치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가 합의를 하면 선거구 획정위가 구획을 정하고 이를 반영한 공직선거법이 국회 안전행정위를 거쳐 23일까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사실 오늘(19일) 여야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선거구획정위 역시 여야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국회의장이 양당 협의없이 어떤 기준을 던진다고 해도 100% 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그 경우 의장 개입으로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토로했다.

정 의장은 "그것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현재로서는 없다"며 "그래서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번주까지 안 되면 특단의 조치를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장이 나서려면 여야 합의를 바탕으로 어떤 기준을 정하돼 결과가 좀 못마땅하더라도 선거구획정위에 압력을 넣어 부결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야 한다"며 "그런 약속조차 없으면 의장으로서는 속수무책"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이에 앞서 정 의장에게 "(선거구 획정이 안 되고 있는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자 국회 비상상황"이라며 "의장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주승용 원내대표 역시 "오는 23일까지는 어떻게든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해줘야 한다"며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선거구를 구획하다보면 두 당에 유리한 쪽으로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남의 경우 3개 선거구가 인구미달이어서 2개 의석을 주는데, 이 경우 3개 선거구만 갖고 조정해야지 전체 22개 지역구를 같이 조정하면 아무 문제 없는 선거구까지 조정된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그런 부분은 선거구획정위원들이 판단할 수 밖에 없다"며 "그것을 이래라저래라 할 권한은 국회의장도, 양당도 없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정의화 의장과의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정 의장이)23일을 넘기면 총선을 연기해야 하지 않느냐는 말을 했다"며 "23일 본회의에서 의결되도록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완전히 낙관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상황은 정말 비정상적인 상황이고,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헌법재판소 판결도 지키지 않는 국회가 어떻게 존재의미를 가질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회가 선관위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도록 한 것도 사실 법이 없는 상태에서 불법적 일을 저지르라고 떠넘긴 것"이라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국민의 참정권이 심각하게 침해받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시인 오은과 함께하는 ‘안녕한 북콘서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 거점 예술활동 지원사업 ‘자유공간29’의 안녕 컬처로드 ‘안녕한 북콘서트’가 오는 6월 8일 오은 시인과 함께 한다. ‘안녕한 북콘서트’는 작가와 연주자가 함께 만드는 프로젝트다. 5월 북콘서트는 김신회 작가와 함께했으며 오는 6월은 베스트셀러 ‘초록을 입고’의 오은 시인과 함께 ‘하루에 한 번 시를 생각하는 마음’을 주제로 일상의 안녕함을 책과 음악을 통해 이야기 나누고자 한다. 피아니스트 권효진의 연주가 더해져 푸릇푸릇한 여름을 맞이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안녕 컬처로드’를 기획, 진행하는 문화상점 파미라운지는 한 달에 두 번, ‘안녕한 북콘서트’, ‘안녕한 음악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를 통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파미라운지 정다미 대표는 “문화기반시설이 부족한 화성시 안녕동 일대를 문화슬세권으로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일상을 예술로 풍요롭게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6월 4일에 진행하는 ‘안녕한 음악회’ 또한 예술가들에게 자유롭게 실연할 수 있는 일상 공간의 발견을 목적으로 가야금, 첼로, 바이올린이 만드는 현악 3중주 공연을 진행하며 청년플레이그라운드

오피니언

더보기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나라… 지도자들이 본을 보여 바로 세워야
음주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인기가수 김호중 씨의 법꾸라지 행보를 보며 ‘공정과 상식이 무너져 내려도 이렇게 무너져 내릴 수는 없다’라는 생각에 어이없음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 김호중 씨는 누가 봐도 유죄가 뻔한 죄(현재 김호중에 대해 적용할 수 있는 죄는 무려 7가지로 음주운전, 교통사고 후 미조치, 도주치상,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대리자수, 증거인멸, 위험운전치상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이다)를 짓고도 법꾸라지(법을 이용해 가장 적은 양형을 받도록 하는 것) 전략을 세우고 경찰조사에 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씨는 일반에게 공개된 첫 조사이자 4번째 소환조사인 지난 21일 경찰서 조사 후 반성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은 채 옅은 미소까지 지으며 “죄인이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죄송합니다”라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2일 김 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 4가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24일 낮 12시 영장실질심사 후 김씨를 결국 구속했다. 이에 앞서 김 씨의 소속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에서 "김호중은 오는 23~24일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