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록그룹 '들국화'의 보컬 전인권(62)이 전국투어를 돈다.
공연기획사 푸른곰팡이에 따르면 전인권은 자신의 밴드와 함께 3월12일 충주문화회관을 시작으로 같은달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4월23일 일산 고양아람누리 등지에서 '걱정말아요 그대'라는 타이틀로 공연한다.
가수 조용필이 이끈 밴드 '위대한 탄생' 출신으로 쟁쟁한 세션으로 통하는 드러머 배수연이 합류했다.
푸른곰팡이는 "데뷔 이후 줄곧 라이브 공연에 특별한 열정을 보여온 전인권이 이번 전국투어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루트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전인권은 최근 신드롬을 일으킨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에 들국화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삽입되면서 새삼 주목 받았다.
이 곡이 대중에게 다시 인기를 끈 것을 계기로 "사람들이 버스 안에서 들어도 이해할 수 있는 음악이어야 한다"며 대중과 소통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전인권은 동시에 자신의 레이블 '파랑도깨비-전인권컴퍼니'를 통해 새로운 시도도 선보인다. '파랑도깨비'는 종종 모험심을 발휘, 주위를 놀라게 하는 전인권의 별명이다.
그는 지난해 친구들과 팬들이 '벼락같이' 모여 즐기자며 '벼락 콘서트'를 선보였다. 강승원·자이언티·윤미래·타이거JK·서울전자음악단·갤럭시익스프레스 등이 참여한 싱글 '너와 나'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지난해 12월 발매한 전인권밴드의 싱글 '눈눈눈눈'의 뮤직비디오에 '독고탁의 아버지'인 이상무(1946~2016) 화백의 작품을 삽입, 눈길을 끌었다.
이번 봄에는 신곡 '축하해요'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