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지난 방송에서 '김혜수 사망'이라는 초강수로 안방 극장을 충격에 빠뜨린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제작 에이스토리)이 또 한 번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지난 6회에서는 '대도 사건'의 범인으로 몰린 오경태(정석용)가 자신의 딸 은지(박시은)를 잃고 납치극을 벌이던 중 수현(김혜수)을 사망에 이르게 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해영(이제훈)과 재한(조진웅)은 무전을 할수록 무고한 희생자들이 발생되는 상황을 자책했지만 '과거가 바뀌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희망으로 사건 해결의 의지를 불태웠다. 결국 '대도 사건'의 진범이 검사장 아들 한세규(이동하)였음을 알아냈다.
7, 8화에서는 해영과 재한이 공조수사를 통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진범은 어떤 연유로 이번 사건을 벌이게 된 것인지, 과연 진범은 검거될 수 있을 지, 그렇다면 수현과 오경태는 어떤 운명을 맞게 될 것인지가 드러난다.
수현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해영은 섣불리 과거를 바꾸면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고 앞으로도 계속 재한과 무전을 해야하는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한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계속해사건 이면에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는 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7화에서는 손현주(51)가 새로운 국면을 알리는 주요인물로 등장한다. 11일 촬영에 합류한 손현주는 대도 사건에 연루된 국회의원 장영철 역을 맡았다.
'시그널'은 현재의 형사들(김혜수·이제훈)과 과거의 형사(조진웅)가 낡은 무전기로 교감하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의 드라마다. '성균관 스캔들'(2010) '미생'(2014)을 연출한 김원석 PD와 '싸인'(2010) '유령'(2012) '쓰리데이즈'(2014)의 극본을 쓴 김은희 작가가 만든다. 금·토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