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24·스포츠토토)가 동계체전 2관왕에 올랐다.
박승희는 4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일반부 1500m에서 2분9초5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1000m에서도 정상을 밟은 박승희는 대회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쇼트트랙 선수로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박승희는 대회 이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꿨다.
지난해 동계체전 여자일반부 1000m에서 우승을 차지해 가능성을 드러냈고 이번 대회에는 2관왕에 올랐다.
윤지원(동두천시청)이 2분16초75로 2위를 차지했고, 박희원(서울스피드스케이팅클럽)이 2분59초65로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