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사상 최초의 여성 코치가 탄생했다.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NBA 사무국은 29일(현지시간) 올해 올스타전 서부콘퍼런스 코치에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베키 해먼(39)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해먼은 2014년 8월 NBA 최초의 여성 어시스턴트 코치로 샌안토니오에 영입됐다. NBA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코치다.
지난해 7월 NBA 서머리그에서 최초의 여성 감독이 된 해먼은 샌안토니오를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NBA 서머리그는 비시즌인 여름에 개최되며, 주로 신인이나 젊은 선수들이 출전한다.
한편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뉴욕과 샌안토니오 등에서 선수로 뛴 경력을 가진 해먼은 2008년 러시아로 귀화해 러시아 국가대표로 2008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