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일본과의 물러날 수 없는 한판을 앞두고 있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차분한 분위기 속 최종 훈련을 실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5시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레퀴야 스타디움에서 일본전 대비 마지막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하루 뒤 일본과 아시아 정상을 놓고 맞붙을 레퀴야 스타디움을 찾아 결전을 준비했다. 한국이 이곳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 대회 들어 처음이다.
전날 화기애애한 분위기와는 조금 달랐다. 올림픽행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지만 일본전을 앞둔 선수들의 표정에는 비장함이 묻어났다.
신태용 감독은 훈련 초반 15분만 언론에 공개한 채 비공개로 전술을 가다듬었다. 훈련은 1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30일 오후 10시45분(한국시간) 진행된다. 두 팀 모두 대회 첫 정상을 노린다.
올림픽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6승4무4패로 앞선다. 2012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는 2-0으로 승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