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한 윤덕여호가 멕시코에 일격을 당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쉔젠 유니버시아드센터에서 열린 대회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지난 21일 베트남과의 1차전에서는 5-0 대승을 거뒀으나 승리를 이어가지 못했다.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18위)보다 한 수 아래인 26위에 올라있지만 이날은 저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전반 7분 만에 베로니카 페레즈에게 선제골을 허용, 힘겨운 경기를 예고했다.
동점골을 노렸으나 오히려 9분 뒤 데지리 몬시바이스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수세에 몰린 한국은 남은 시간 공격에 열을 올렸으나 득점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멕시코, 베트남 등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오는 26일 개최국인 중국을 상대로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