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모 촉진 크림을 바른 것 때문에 스테로이드 양성 반응을 나타낸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강수일에게 2년 자격 정지 처벌을 내릴 것을 21일(현지시간)스위스 로잔에 있는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요청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는 강수일 선수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15경기 출전 금지 징계에 대한 FIFA의 항소 재판이 다음달 5일 열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재판소의 판결이 내려지기까지는 보통 수 주일 정도 소요된다.
강수일은 지난해 6월 한국 축구 국가대표침의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첫 국가대표 데뷔를 앞두고 메틸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나타내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됐었다.
그는 선물로 받은 발모 촉진 크림을 발랐을 뿐이라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