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계약을 앞둔 김현수(27)에 대해 현지 언론에서도 호평했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간) "김현수는 볼티모어가 오프시즌에 찾던 세 가지를 충족시켜 줄 수 있다. 바로 좌타자, 출루율 향상, 코너 외야수다"고 말했다.전날 지역매체 볼티모어 선에 의하면 김현수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년 총액 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메디컬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현지 언론 또한 김현수가 볼티모어가 찾던 선수에 부합한다고 호평을 내놓고 있다. 볼티모어는 좌타자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거기에 올 시즌 홈런왕을 차지한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며 비상이 걸렸다. 볼티모어는 7년 총액 1억5400만 달러 계약을 제시했지만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출루율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볼티모어의 올해 출루율은 0.307로 아메리칸리그 12위에 불과하다.또 볼티모어는 올해 외야 좌우 코너에 문제가 많았다. 중견수 아담 존스를 제외하면 좌익수와 우익수 모두 붙박이 주전 없이 돌려막기로 한 시즌을 버텼다. ESPN은 김현수가 이 세 가지를 동시에 충족시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여동생의 교통사고 사망 비보를 접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찰스 로드가 19일 출국한다.인삼공사 관계자는 18일 "오늘 오리온과의 경기까지 뛰고, 내일 오전 11시 비행기로 미국으로 출국한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에 도착해 오후에 있을 여동생의 장례식에 참석한다"고 했다.로드는 지난 12일 서울 SK와의 경기를 3시간여 앞두고 여동생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남동생도 중태로 심각했다.그는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았지만 당일 경기는 물론 16일 전주 KCC전에도 스스로 출전을 강행했다.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근조 리본을 달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로드는 장례식을 치르고 가족과 시간을 더 보낸 후에 24일 오후 한국에 돌아온다. 20일 원주 동부, 23일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 결장한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개그맨 박명수(45)가 MBC TV '무한도전'에서 불거진 가발 업체 홍보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18일 박명수는 SNS를 통해 "동생의 회사인 만큼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했어야 하는데, 촬영이 재밌게 진행돼 큰 웃음을 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만 했던 것이 너무 바보 같았다"며 "불편한 마음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박명수는 지난 12일 불만을 받아 해결해 주는 '무한도전' 불만제로 특집에서 '삼촌 머리숱 좀 많아 보이게 해주세요'라는 사연을 받고 가발업체를 방문해 가발을 착용하고 흡족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일 방송 이후 이 가발 업체가 박명수가 운영하는 회사라는 의혹이 일었다.이에 대해 박명수는 "방송에 나왔던 '박명수의 가발이야기'는 2012년 동생이 홀로 세운 회사로 저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짧은 생각으로 섭외가 용이한 촬영 장소로만 생각했다"며 "방송에는 상호가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또 "제작진으로부터 가발 매장 촬영 협조 요청을 받고 급하게 장소를 구하는 제작진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매장을 추천했다"며 "방송에 출연한 가발 전문가는 개업할 때 같이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국제가수 싸이(38)가 영국 BBC 월드뉴스에 출연했다. 영국 BBC 월드 뉴스는 17일(현지시간) 싸이와 인터뷰를 통해 정규 7집 '칠집싸이다'를 발매하고 '대디'로 인기 몰이 중인 그를 조명했다. 싸이에게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24억건뷰를 넘긴 '강남스타일'의 의미는 무엇인지, '대디'뮤직비디오는 어디서 영감을 받았는지, 평범한 삶은 어떤지 등을 물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에 대해 "바라볼 때마다 행복한 트로피 같은 거다. 트로피를 받으면 거실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시간이 지나도 보면 흐뭇하잖냐. 그런 것"이라고 감회를 전했다. '대디'에 대해서는 힙합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 멤버 윌아이엠의 '아이 갓 잇 프럼 마이 마마(I Got It From My Mama)'라는 곡을 듣고 영감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싸이의 얼굴을 한 3대가 나오는 뮤직비디오의 콘셉트에 대해서는 "영화 '오스틴 파워'에 나오는 '닥터이블'과 '미니미'처럼 독특한 아빠와 아들의 모습을 영상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말미 '글로벌한 인기를 얻은 후 어떻게 평범한 삶을 유지했나'라는 물음에 "일을 하고 있지 않을 때는 평범한 가장, 남편, 시민으로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의사 출신 재일 한국인 2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55)이 새 정규앨범 '임브레이스(Embrace)'를 발표했다. 소치올림픽 폐막식 공연 음악감독, 국립극장 여우락페스티벌, 제주판타지 예술감독 등 다양한 분야서 활약해온 그가 몇 년간 틈틈이 만들어온 곡들을 담았다. 그간 애니메이션 OST 등을 내놓았지만 자신의 정규 앨범을 내놓는 건 6년 만이다. 제목 '임브레이스'의 사전적 의미는 '포옹', '서로 껴안다' 등이다. 소속사 엔돌프뮤직은 "결국 사람과 사람, 혹은 영역와 영역 간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를 받아들이자는 열림과 포용의 마음을 앨범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노 바운더리(No Boundary)'가 대표적이다. 양방언이 대표곡인 '프런티어(Frontier)!'나 '프린스 오브 제주(Prince of Jeju)'와는 달리 한국 전통악기가 들어가 있지 않는데도, 한국적 정감이 느껴진다. 동서양의 절묘한 조화인 셈이다. 또 다른 수록곡 '웨이 홈' 역시 전제덕의 하모니카와 양방언의 피아노 선율의 하모니가 인상적이다. 작년 11월 국립극장에서 초연한 '정선아리랑'도 실었다. 양방언은 이번 앨범에 대해 "'경계'를 주제로 내세웠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김현수(27)와의 결별이 가시화되며 두산 베어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17일(한국시간) 미국 지역매체 볼티모어 선에 의하면 김현수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년 총액 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남은 것은 신체검사 뿐이다. 사실상 원소속팀 두산과는 결별을 하게 됐다.신고선수(현 육성선수) 신분으로 2006년 두산에 입단한 김현수는 이듬해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고 두산의 기둥 선수로 성장했다. 결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두며 '연습생 신화'를 완성해가고 있다.두산은 김현수를 반드시 잡겠다는 입장에서 선수의 도전을 존중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방침을 바꿨다.두산이 분명 축하해줘야 할 일이지만 전력 공백이 현실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움직임도 빨라질 수밖에 없다.전력 보강 수단은 외인타자 영입이다. 두산은 이미 올 시즌 도중 합류해 타율 0.253에 그친 데이빈슨 로메로와 결별을 선언했다.김현수가 17일 오전 미국으로 떠난 후 김태룡 두산 단장은 "외야 자원이야 우리 팀에도 있다. 그러나 타격이 문제다. 외국인 타자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좌익수 자리를 채울 선수는 국내 선수들 중에도 충분히 있다. 올 시즌 백업요원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조세 무리뉴(52) 첼시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영국 BBC는 17일(한국시간) "첼시가 7개월전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무리뉴 감독을 해임했다"고 보도했다.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3년 6월 첼시 사령탑에 복귀한 뒤 2014~2015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그러나 올 시즌 16경기에서 4승3무9패(승점 15)에 그쳐 16위에 머물러있다.특히 최근 정규리그에서 AFC본머스와 레스터 시티에 연달아 패배를 당해 경질설이 더욱 가속화됐다.인내심을 잃은 첼시는 결국 해임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BBC는 조셉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거스 히딩크 감독, 브랜든 로저스 감독, 후안데 라모스 감독 등이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철규 기자] 현대건설이 테일러가 빠진 흥국생명을 제압하고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0(25-23 25-22 25-13)으로 이겼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풀세트 끝에 패한 현대건설은 세 번째 만남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12승3패(승점 35)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치며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양효진이 17점을 냈고 에밀리와 한유미가 각각 16점과 11점을 보탰다. 이재영이 돌아온 흥국생명은 전날 훈련 중 오른 발목을 다친 테일러의 결장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이재영은 12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이 예상을 깨고 주도권을 잡았다. 이재영의 오픈 공격과 가운데를 활용한 공격이 통하면서 10-5로 달아났다. 국내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끈끈한 수비로 현대건설을 괴롭혔다.하지만 전력의 차이는 극복하지 못했다. 조금씩 따라 붙은 현대건설은 19-19에서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로 균형을 맞췄다. 23-23에서는 한유미의 오픈 공격과 김세영의 블로킹을 묶어 세트를 정리했다. 2세트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이태희(31·OK저축은행)가 한국프로골프(KPGA) 대상을 차지했다. 이태희는 17일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발렌타인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2015'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이태희는 데뷔 10년 만에 '넵스 헤리티지 2015'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고 발렌타인 대상 포인트에서 이수민(22·CJ오쇼핑)을 역대 최소차인 5점 차이로 따돌렸다. 이태희는 "10년 만에 첫 우승이고 시상식에도 처음 와봤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힘든 일도 많았고 재미있는 일도 많았다. 부모님과 후원사에 감사하다"고 기뻐했다.감사인사 뿐만 아니라 한국남자골프를 위한 염원도 표현했다. 그는 "첫 우승을 하고 공약을 걸어서 세레머니를 했다. 내년에는 다른 선수들도 세레머니를 많이 할 수 있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인 이경훈(24·CJ오쇼핑)이 총상금 3억1560만원으로 상금왕을 차지했다.이경훈은 "행복한 한해를 보냈다. 한국에서 첫 우승이었고 좋은 상을 받게 됐다. 안주하지 않고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간발의 차로 대상을 놓친 이수민은 명출상(지스윙 신인상)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신화'의 이민우(36)와 모델 고소현(25)이 헤어졌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지난 가을께 이들이 헤어졌다고 17일 확인했다. 바쁜 스케줄 탓에 자주 만나지 못하면서 소원해진 것이 이유다. 지난해 처음 알게 된 두 사람은 올해 초부터 좋은 관계로 지냈다.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에서 함께 미국으로 출국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연인사이임이 공개됐다. 당시 11세 차 연인으로 화제가 됐다. 이민우는 신화 활동과 솔로 무대를 병행하고 있다. 24~26일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3'(2012)로 얼굴을 알린 고소현은 광고와 화보 등에 나오고 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김하성(20)이 300% 인상된 연봉 1억6000만원에 계약했다.넥센 구단은 17일 "김하성과 올 시즌 연봉 4000만원에서 300%, 1억2000만원 인상된 1억6000만원에 내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연봉 인상률 300%는 지난 2011년 손승락이 기록한 271.4%를 뛰어넘는 팀 역대 최고 인상률이다.손승락은 당시 3500만원에서 9500만원(인상률 271.4%) 오른 1억3000만원에 계약했다.김하성은 올 시즌 총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511타수 148안타) 19홈런 89득점 73타점 22도루를 기록했다.김하성은 "기대 이상의 인상폭에 내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렸는데 구단에서 큰 선물을 준 것 같다"며 "억대 연봉에 진입한 만큼 더욱 열심히 하고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구단에 감사하다"고 했다.이어 "올 시즌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어 나에게 무척 의미있는 시즌이었다. 프로 입단 후 해가 더해질수록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한 나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뻤다"고 했다.또 "유격수라는 포지션은 수비 능력이 가장 우선인 것 같지만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체육계 통합준비위원회가 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루지경기연맹의 통합을 예고해 현장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평창올림픽까지는 기존대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밝혔다.김기홍 조직위 사무차장은 17일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빌딩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해 "두 단체는 원래 함께 있다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분리했다. '올림픽까지는 기존대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문체부의 질의에 답을 줬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6일 통합체육회 회원단체 등급 분류를 확정했다며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의 연맹 통합을 예고했다.그러면서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에 이번 결정으로 인해 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발생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같은 결정에 연맹과 현장의 반발이 극심했다.봅슬레이스켈레톤 측 관계자는 "어제 통합을 발표했는데 선수와 코치, 임원 등은 모누 넋을 놓고 있다"며 "그동안 두 단체로 분리돼 평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잘 협력하고, 순조롭게 진행 중이었다. 갑작스런 통합 결정으로 선수들에게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했다.이어 "업무적인 부분에서 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선수 생활 지속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박태환(26)이 해당 의사와의 법정 공방에서 일부 유죄 판결을 이끌어내며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강병훈 부장판사는 17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기소된 T병원 김모(46·여) 원장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법원은 김 원장 혐의 중 업무상과실치상 부분에 대해 무죄로 판단했다. 박태환이 네비도 주사 후 근육통과 호르몬 변화로 인한 건강 침해를 주장했지만 증거 부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김 원장에게 네비도 주사를 처방하면서도 진료기록부에 기재하지 않은 혐의로 의료법 위반에 대해선 유죄를 판시했다.김 원장의 법적 처벌을 떠나 이번 공방에서 체육계가 가장 관심있게 지켜본 대목은 박태환이 네비도의 성분을 알고도 투약을 허락했는지다. 이는 선수자격 정지 징계와는 별개의 문제다. 모르고 주사를 맞은 것과 인지한 채 맞은 것이 가져올 도덕적 타격은 가히 하늘과 땅 차이다. 법원은 이 부분에서 박태환의 주장은 일부 인정했다.강 부장판사는 "국가대표 수영선수인 박씨는 상담할 때 유난히 도핑테스트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네비도 주사로 양성반응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