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앞으로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바이든 행정부와의 충돌이 예상된다. 강경파 중심의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등 각종 이슈 처리를 이끌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공화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 조사가 포함된 '연방정부 무기화' 특별 소위원회(특위) 구성 결의안에 대해 하원이 이번주 표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특위는 공화당 내 강경파가 요구해 만들어진 것으로,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 등의 정치 편향성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당초 조사 대상으로 법무부와 FBI, 국토안보부 등이 언급됐으나, 현재는 정부 부처 관련 모든 범죄 수사로 확대된 상태라고 CNN은 보도했다. 공화당은 특위에 하원 정보위원회와 같은 수준의 정보를 보고 받을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예산과 직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공화당은 해당 특위가 모두 13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 공화당은 8명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특히 이번 특위에는 법사위원장이 특검의 트럼프 전 대통령 수사, 트럼프 전 대통령 세금 관련 의혹 수사 등 관련 소환 권한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NYT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브라질 대선에서 패배한 전임 대통령 지지자들이 8일(현지시간) 수도 브라질리아의 대통령 궁, 의회, 대법원 3부 기관을 점거하는 사태가 일어나 1964년 군사 쿠데타 이후 민주주의 최대 위기가 발생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승리한 루이스 이나시외 룰라 다 실바 브라질 신임 대통령은 취임 1주일 만에 위기에 처하게 됐다. AP·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과 CNN의 보도에 따르면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 수백명은 이날 브라질리아 연방 관구에 있는 의회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하는 등 폭동을 일으켰다. 시위대는 의회 앞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넘은 뒤 경찰의 저지를 뚫고 건물 안으로 침입했고, 집기류를 던지고 건물 바닥을 파손시키는 등 폭력을 행사하며 의회 내부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의회를 점거한 시위대들은 ‘개입’이라고 쓴 깃발을 의회 건물 앞에 내걸며 군대에 쿠데타를 촉구하고, 이어 대통령 집무실인 플라날토궁과 대법원에도 몰려가 공격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시위대 수십 명이 프라사 도스 트레스 포데레스(三權광장)에서 행진하는 모습이 보였다. 경찰이 뒤늦게 최루가스를 쏘며 시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브라질 의회, 대법원, 대통령 집무실을 8일(현지시간) 점거한 하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지지자들은 선거 부정 주장하며 시위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수천 명의 시위대는 이날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브라질 의회, 대법원, 대통령궁을 습격했다. 시위대들은 대통령 집무실을 점거하고 건물 위에 올라가거나 유리창을 깨는 모습도 보였다. 수십 명의 시위대가 수도 브라질리아의 대통령 집무실에 진입해 일부가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건물 안에서 시위대들이 의자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는 모습이 보인다. 시위대들은 의회 건물에 브라질 제국 깃발을 걸었으며 연방대법원 내부에서 유리창을 부수는 시위대들도 목격된다. 대통령 집무실 외부에 몽둥이를 든 시위대들이 기마경찰을 공격해 말에서 끌어내리는 모습이 소셜 미디어 동영상에 포착됐다. 헬리콥터를 탄 수십 명의 군인들이 진입해 시위 진압용 무기 및 최류탄을 발사하는 모습도 보인다. 1일 취임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사웅파울루에 체류중이며 의회도 개원하지 않은 상태다. 룰라대통령은 수도의 피해상황을 살펴볼 것이라며 연방정부가 질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8일 중국은 지난해 자국의 오미크론 계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중 8%가 폐렴이었다고 밝혔다. 신랑망에 따르면 자오야후이(焦雅輝)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의료행정사장은 이날 관영 CCTV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폐렴 증세를 보인 감염자 수가 비교적 낮다면서도 감염자 수가 커지면서 폐렴 증세를 보인 절대 수치도 커졌다고 했다. "비율이 아무리 낮더라도 절대 값이 되면 적지 않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구밀도가 높은 국가 주요 도시 등 일부 지역은 감염의 정점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 기간 혹은 그 전후 응급 및 중증자가 절정에 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 기간 중 농촌 지역의 중증 치료 능력이 큰 시련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폭증하면서 전 세계에서는 관련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2~13일 인도는 개발도상국 120개 이상 국가가 참가하는 국제회의 '보이스 오브 글로벌 사우스 정상회의(Voice of Global South Summit)'를 개최한다. 8일(현지시간) 더 힌두,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아린담 박치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보이스 오브 글로벌 사우스 정상회의가 12~13일 열린다고 발표하고, 120개 이상 개발도상국에게 초대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회의는 화상 형식으로 열린다.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에 대한 개발도상국들의 견해를 분명히 하기 위한 회의다.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 위크레마싱헤 스리랑카 대통령 등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및 아프리카 등 정상급 2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비나이 크와트라 인도 외교부 차관은 이번 회의 주제를 "목소리의 통일, 목적의 통일"로 설명하면서 "기본적으로 전 세계 남부 국가들을 하나로 모으고 모든 범위의 문제에 걸쳐 공통된 플랫폼에서 이들의 관점, 우선순위 공유를 구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와트라 차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금융, 에너지, 교육, 외교, 상업 등 8개 장관급 회의가 열린다. 다만, 인도 외교부는 파키스탄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정교회의 성탄절을 맞아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 '러시아 정교회'에 감사를 표했다. AFP통신과 유로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 안에 있는 대성당에서 성탄 예배에 참석했다. 대성당은 푸틴 대통령이 홀로 성탄절 자정에 예배를 볼 수 있도록 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에는 대성당에서 금색 예복을 입은 정교회 성직자들이 예식을 진행하는 가운데 검은색 점퍼를 입고 서 있는 푸틴 대통령이 담겼다. 원래 우크라이나 침공 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지방이나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리는 정교회 크리스마스 예배에 참석해 왔다. 러시아 정교회는 12월25일 아닌 1월7일을 크리스마스로 기념한다.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교회 신자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특히 러시아 정교회의 수장인 키릴 총대주교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 데 대해 찬사를 보냈다. 키릴 총대주교가 "특별한 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에 참여하는 우리 군인들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이런 위대하고 복잡하고 진정한 금욕적인 일은 가장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라크 정부가 자국의 빈곤률이 2022년 25%에 이르렀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라크 국영 INA통신에 따르면 이라크의 압둘-자하라 알-힌다위 기획부 장관은 이 날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높은 빈곤율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2020년과 2021년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경제 위기도 거기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 정부는 취약계층과 빈곤층을 지원하기 위한 몇가지 대책을 내놓았다고 그는 말했다. 사회복지 연금 지급 대상자들의 임금 인상과 이라크 최빈곤층 가정에 기초적인 식품공급을 해주는 배급 카드 제도의 개선등이 거기에 속한다. 이라크 국내의 안보 상황은 지난 2017년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한 이후로 비교적 많이 개선되었다. 하지만 정치 문제와 안보상의 고질병, 경제적 불안정, 높은 실업률로 인한 사회적 불안, 공공 서비스의 부족, 고질적인 생활수준의 저하 등의 숙제들도 여전히 남아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환자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의료 보험 정책을 더욱 최적화하는 통지문을 발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7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의료보장국(NHSA)과 다른 3개 부처가 공동으로 발행한 이 문서는 모든 코로나19 환자가 올해 4월1일 이전에 입원해 기초의료보험이나 중증질환보험 또는 의료지원기금이 적용되지 않는 입원비에 대해 국고 지원으로 보조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의료보험 대상자는 3월31일 기준으로 지정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감염 관련 외래진료 및 응급치료비의 70% 이상을 환급받을 수 있다. 고시에 따르면 다른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진료비는 B급 감염병 환급규정에 따라 환급된다. 아울러 당국은 자격을 갖춘 온라인 의료 서비스에 대한 의료 보험 보상을 명시했다. 이날 당국이 발표한 통지문에는 오는 3월 31일까지 코로나19 진단·치료 프로토콜에 포함된 다른 코로나19 치료제까지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의약품 목록에 한시적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란 사법당국은 반정부 시위에서 준군사조직원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두 명의 남성을 처형했다고 가디언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사법부의 운영매체인 미잔 통신은 7일 "루홀라 아자미안의 순교로 이어진 범죄의 주범인 무함마드 마흐디 카라미와 세이예드 무함마드 호세이니가 오늘 아침 교수형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1심 법원은 지난해 12월 초 두 사람에게 사형을 선고했으며, 이달 3일 대법원은 두 피고인이 지난해 11월3일 아자미안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번 사형 집행은 현재 이란의 신정정치에 도전하고 있는 전국적인 시위를 중단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1979년 혁명 이후 이란 신정체제에 대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이다.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이란보안군은 실탄, 새총, 최루탄, 경찰봉 등을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현지 국영 TV를 통해 방송된 편집영상에는 카라미가 혁명법원 앞에서 공격에 대해 말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으며, 검찰의 주장에 따라 공격을 재연하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국영 TV는 카라미와 호세이니가 공격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도 방영했지만, 이 방송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공화당 원내대표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원이 7일(현지시간) 118대 하원의장으로 취임했다. 15차 투표 끝에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매카시는 첫 연설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이제 힘든 일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CNN 등에 따르면 매카시는 이날 새벽 하원의장에 당선된 후 연설에서 "쉽죠, 그렇죠?"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농담을 건네면서 15차에 걸친 투표 끝에 하원의장으로 당선된 혹독한 투표를 의식한 듯 "우리가 여기까지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오늘, 다음 주, 다음 달, 내년에 여기서 하는 일은 이후 이어지는 모든 것의 기조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원의장으로서 나의 궁극적인 책임은 나의 정당, 나의 회의, 심지어 우리 의회에 있지 않다"며 "나의 책임, 우리의 책임은 우리나라에 있다"고 말했다. 매카시는 "중국 공산당의 부상"을 다룰 것이라고 약속했다. 매카시 하원의장 당선자는 "새 하원은 미국이 중국과의 경제 경쟁에서 이기기를 원한다"며 중국을 '중국 공동체당'이라고 지칭했다. 매카시 의장은 "우리는 또한 미국의 장기적인 도전인 부채와 중국 공산당의 부상에 대해서도 다룰 것"이라며 "중국 공산당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 당선…"이제 힘든 일이 시작된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케빈 매카시(Kevin McCarthy) 미국 공화당 원내대표가 7일 새벽 0시30분(현지시간) 하원의장 선출의 15차 투표에서 216표를 얻어 118대 의회 하원의장으로 선출됐다.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공화당은 222명의 당선자 전원 중 216명이 매카시 하원의원에게 직접 구두로 지지 발언을 했고, 나머지 6명은 '참석 기권'했다. 참석기권은 무효 투표로 간주된다. 민주당은 15차 투표에서도 하원의원 당선자 전원 212명이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지지했다. 현재 하원 의석수는 민주당이 212석, 공화당이 222석이다. 하원의장으로 선출되려면 과반 득표인 218표가 필요하지만, 총 당선자 434명 중 무효 투표 6명을 뺀 428명이 유효 투표로, 이 중 절반을 넘어선 215표가 과반선이 된다. 이에 따라 매카시는 216표를 얻어 1표 차이로 215표 과반선을 넘어 하원의장에 최종 선출됐다. 앞서 6일 오후 10시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14차 투표가 실시됐으나 과반 득표자를 내지 못해 당선자 선출이 불발됐다. 매카시는 6일 14차 투표에서 216표를 얻어 과반에 미달했다. 같은 날 12번째 투표에선 213표, 13번째 투표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美 바이든 대통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당선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