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대작들의 공습에 지친 여름 극장가에 관객들의 마음을 특별한 여운으로 채워줄 감성 무비 한 편이 찾아온다. 그 주인공은 세계가 사랑하는 ‘완소 감독’ 난니 모레티가 선택해 주목을 모은 영화 조용한 혼돈으로, 갑작스런 아내의 죽음으로 혼란에 빠진 남자가 딸의 학교 앞 벤치에서 새로운 일상을 시작하면서 아픔을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4월, 나의 즐거운 일기, 악어 등을 발표하며 날카로운 비판의식과 함께 유머와 감독그는 2001년 아들의 방으로 뛰어난 연출력뿐만 아니라 섬세한 연기력까지 선보이며 황금종려상을 수상, 세계가 사랑하는 젊은 거장으로 떠올랐다.잃고 슬픔에 빠진 절절하게 냈던 난니 모레티는 이번 영화에서 각본 작업 참여와 함께 주연인 잃은 섬세한 내면 연기를 보여준다. 그의 이번 출연은 난니 모레티 최초로 자신이 �
실패와 가난을 물리치고, 후회 없이 멋지게 사는 ‘인생의 반전’을 위한 11가지 행동철학을 제시한 책. 본문은 반전의 3가지 열쇠로 ‘행동하는 꿈’과 ‘행동하는 열정’ 그리고 ‘행동하는 사랑’을 소개한다.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11가지 인생의 원칙들은 다양한 사례와 교훈을 통해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11가지 행동지침으로 변화하고 있다. 기적의 사과 이시카와 다쿠지 지음/ 김영사 펴냄/ 1만1000원 농약을 안 쓰고 사과 농사를 성공한 기적과 같은 일을 이뤄낸 한 농부가 있다. NHK에서 다큐프로그램으로 반영되면서 일본에서 선풍적인 바람을 일으킨 사과 농가 기무라 아키노리씨의 방송에서 못 다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간의 나약함을 이겨낸 한 남자와 그를 믿고 지켜봐준 가족들의 이야기.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박민규 지음/ 예담 펴냄/ 1만2800원 새로운 상상력과 실험정신으로 주목받아온 소설가 박민규의 신작 장편소설. 6개월 동안 온라인서점 예스24 블로그에 연재됐던 작품으로, 연재 초기부터 ‘박민규의 색다른 연애소설’로 회자되며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소설은 박민규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계보를 잇는다.
예술 분야 최고의 베스트셀러 ‘그림에, 마음을 놓다’의 이주은이 1년 만에 두 번째 치유에세이를 출간했다. 전작이 우리의 고통과 힘겨움을 그림에 내려놓고 치유받길 권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그림처럼 ‘일상’을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면서 더욱 행복해지는 길이 무엇인지 일러준다. 일상 속으로 들어온 그림 이 책은 심리적 불안이 엄습하기 전에 나를 먼저 사랑하고 아끼는 법을 찾아 행복해지자는 ‘예방주사’와 같은 책이며, 동시에 고통에서 벗어난 우리가 이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회복기 환자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그림을 통해 우리의 일상에 집중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림만큼 일상과 주변을 특별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남다르게 묘사하는 매체가 또 없기 때문이다. 그림이 일상을 대하는 태도와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을 살펴, 그림이 그러는 것처럼 당신도 당신의 일상을 소중하게 여기고, 아름답게 가꾸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반 고흐의 의자’라는 그림을 통해 화가의 고뇌에 찬 삶과 슬픔만 건져낼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앉아 있는 의자을 한번 돌아보고, 고흐의 의자와 같은 의미를 갖는 나의 의자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자고 말한다. 또한, 세상에서 가장
미디어법을 둘러싼 여야의 법정싸움과 홍보전이 치열하다. 지난 글에서 정부여당이 소탐대실하고 있다는 지적을 한 바 있다. 이번에는 야당에게도 당면한 투쟁의 길에 대한 한계와 문제점을 따져보려고 한다. 우선 이 미디어법이 갖고 있는 잠재성 문제다. 미디어를 어떻게 위치지우느냐에 따라서 국민여론은 크게 영향을 받는다. 그동안 한국의 언론은 친일과 군부독재시절에 ‘땡전뉴스’ 경력에도 불구하고 항일과 민주화움직임을 그런대로 반영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일정한 공신력을 유지할 수 있었고, 최소한의 이런 언론상황이 민주적 정치과정에 합리성을 부여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미디어법 강행통과 과정에서 보여준 유력언론들의 자사이기주의적 보도행태는 가까스로 유지돼왔던 신뢰성에 큰 흠집이 났고 앞으로 그런 경향은 더 강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남미의 언론들이 독재권력의 일부가 되어 심각한 사회갈등의 진원지로 작용함으로써 남미 각국의 정치사회적 민주화에 중대한 장애가 된 바 있는데, 최근 한국의 언론도 사회통합과 공공의 이익보다 자기집단과 특정계층의 이해를 우선시하는 편향성이 심각해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미디어법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공론화하고 국민적 관심사로 집중시킬 필요성은 매
오늘날은 날이 갈수록 죄악이 관영하여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어두운 세상을 밝게 해주고 부패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참으로 좋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의 눈에 보이는 것들을 비유 들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를 알려주셨습니다(마태복음 13:34). 그 중에는 소금과 빛을 비유들어 말씀하신 내용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5장 13절을 보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하셨습니다. 소금은 우리 사람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 있는 염분은 몸의 생리 작용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또한 소금은 갖가지 음식에 들어가서 간을 맞추거나 맛을 내어 줄 뿐 아니라, 살균작용과 함께 방부제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사랑으로 희생하여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죄로 인해 원수 마귀의 종이 되어(로마서 6:16) 사망의 길로 가던 인류를 위해 십자가를 져 주심으로 화목제물이 되어 온 인류에게 참 생명과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공생애 기간 동안에도 천국 복음을 전파하며 각색 병든 사람과
한나라당은 방송법 등 미디어법 개정안 날치기에 '실패'했다. 재석 부족으로 부결되었고, 부정투표로 표결 자체가 무효가 되었기 때문이다. 방송인과 언론학자, 야당과 시민단체 등 국민 대다수가 반대했던 법이라는 점에서 천우신조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럼에도 정부는 5억원 이상의 국민 혈세로 '미디어선진국' '세계적인 경쟁력' 운운하며 대대적인 미디어법 광고에 나섰고, 방송통신위원장은 통과되지도 않은 법을 기정사실로 확산하기 위해 분주하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다. 미디어법 중에서 특히 방송법이 부결된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상황을 돌이켜보자. 신문법을 강행처리할 때 재석의원은 161명이었다. 현재 국회의 전자투표 방식에서 출석과 재석은 다르다. 의원들이 자리에서 재석버튼을 눌러야 '재석'이 된다. 신문법 표결시 161명이던 재석의원이 방송법 표결 때는 145명으로 줄어들었다. 16명의 의원이 어떤 이유에서든 재석 확인을 '거부'한 것이다. 이들이 재석버튼을 누를 수 없도록 여·야당 의원 등이 '위력'을 행사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그러하다. 이윤성 국회부의장은 절차에 따라 표결을
샹하이자동차의 철수와 법정관리, 대규모 고용조정으로 이어지는 쌍용차 사태가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최악의 사태로 치닫고 있다. 10년 전 현대차의 고용조정이 있었고, 2000년대 초 대우차의 고용조정이 있었지만, 현재의 쌍용차 사태를 보면 우리사회는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별다른 교훈을 얻지 못하고 악순환을 반복하는 듯하다. 회사는 쌍용차가 위기에 처한 근본 원인을 간과한 채 비용절감의 차원에서 고용조정에만 올인하고 있고, 노조는 단 한명의 정리해고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마지노선을 쳐놓은 채 농성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현시점에서는 파국적 결말 외에는 다른 해법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도대체 쌍용차 사태는 왜 발생한 것인가? 그 해법은 무엇인가? 먼저, 쌍용차가 세계 자동차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잘 아는 바와 같이, 1990년대 이후 세계 자동차산업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토요따와 폴크스바겐이 선두 업체로 부상하는가 하면, GM과 크라이슬러의 파산은 너무도 비극적이다. 자동차업체들 간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완성차업체들은 모두 연산 500만대 이상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현대차그룹이 유일하게 규모 면에서 연산 5
최근 황우석박사의 최종 결심공판을 앞두고 황우석박사의 연구승인을 위한 탄원서 백만인 서명운동이 기독교계(개신교,카톨릭)까지 확산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황우석박사를 지지단체(주관 국민의 소리)는 4년동안 백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하여 90만명에 육박하는 서명을 받았으며,황우석 박사의 결심공판을 앞두고 8월 경에 제출될 예정이다. 마지막 서명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최근에는 불교계뿐 아니라 기독교와 천주교 신도를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압구정 소망교회와 천주교 명동성당에서 신자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였으며 적극적인 호응이 일어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우석 박사의 연구방식이 '난자가 인간생명이다.'라는 교리적 해석으로 인해 천주교는 공식적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으며,기독교는 천주교의 영향으로 부정적인 분위기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기독교 국가인 영국과 미국에서 체세포복제 줄기세포 연구를 허용하는 양상으로 바뀌면서 국내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에는 동물피부세포를 가지고 줄기세포를 만들어 내는 기술등 다양한 방법으로 줄기세포를 만들어 내는 방법이 잇달아 등장함에 따라 난자나 정자가 생명이라는
성경의 기적은 과연 예수님 당시로 끝난 것일까? 초대교회에 나타났던 기사와 표적과 부흥은 이 시대에는 사라진 것일까? 오늘날 교회와 십자가는 많이 있지만 성경에 기록된 창조 역사와 기적, 초대교회의 뜨거운 성령의 역사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창조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할 때 영혼육을 지닌 존재로 만드셨기에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남을 체험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은 영적 갈증과 채워질 수 없는 영혼의 빈 공간이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과연 어떤 분일까? 우리가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이 책에는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한 사람들의 간증이 생생하게 수록되어 우리에게 감동과 용기, 뜨거운 믿음을 심어준다. 남성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인 은혁, 서울여대 前 총장 정구영 박사, 뉴욕에서 사역하고 있는 비탈리 피쉬버그 박사 등 크리스챤 신문에서 매주 인기리에 연재된 간증을 엮은 책이다. 이들이 증거하는 체험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얼마나 사랑이 많으시며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어하는 분인지 느낄 수 있다. 그러면 나도 믿고 기도했는데 왜 문제
낙마한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의 후임으로 사상 초유의 검찰 수뇌부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준규 전 대전고검장(54·사시 21회)이 내정됨에 따라 일단 수뇌부 공백 장기화는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내정된 김준규 전 대전고검장은 28일 내정 직후 대검찰청 조은석 대변인을 통해 검찰의 개혁과 혁신을 강조했다. 김 내정자는 “검찰도 이제는 변모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검찰이 새롭게 나아갈 길을 생각해 보겠다”며 “검찰은 나라를 위해서 국민의 입장에서 변모할 것이며 저희들의 마음가짐과 업무자세가 바뀌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인사청문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고,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로 검증을 받겠다”면서 “앞으로 검찰은 검찰답게, 검사는 검사답게 일하는 모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준규 전 대전고검장이 검찰총장으로 내정되자 일선 검사들은 현 검찰 위기를 돌파할 적당한 인물로 평가하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다수의 검사들은 김 내정자의 풍부한 경험과 기획력이 검찰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돌파하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내정자와 국제사법 분야 업무로 자주 접촉했던 A검사는 “김 내정
사람 간에 화평이 깨지고 불화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가족 내에서의 불화는 사랑과 행복을 앗아가며, 직장의 구성원들의 불화는 회사의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삶 속에서 화평을 이루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모든 사람과 화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로, 입의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사람의 입의 말은 상대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가 하면 불행과 좌절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야고보서 3장 5-6절에는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어떻게 작은 불이 어떻게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말씀합니다. 서운함으로 인해 낸 말이나 자기 생각에 맞지 않을 때 내뱉는 불평의 말 안에는 악한 감정이 섞여 있어서 화평이 깨지기 쉽습니다. 그러니 삼가 입술의 말을 조심하되 선한 것만 보고 들으며 선한 말만 해야 합니다(에베소서4:29). 둘째로, 서로가 서로를 섬겨야 합니다. 화평하지 못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는 상대의 유익을 구하기보다는 내 유익을 먼저 구하기 때문이지요.
도도하고 우아한 장쯔이는 잊어라! 세계의 연인, 장쯔이가 배신한 애인을 되찾기 위해‘노다메’보다 귀엽고‘아멜리에’보다 사랑스러운 이 시대 진정한 건어물녀, 인기 만화가 소피로 돌아와‘과학적인 다단계 복수극’을 펼친다. 전작을 통해 고전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아름다움을 고수해오던 장쯔이가 데뷔 13년만에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집안의 원수를 갚기 위해 또는 사랑을 위해 칼을 갈고, 하늘을 날던 그녀가 이제는 결혼 두 달 전, 배신한 남자친구 때문에 낮에는 남친 스토킹, 밤에는 웨딩드레스를 붙잡고 울며 복수의 다짐을 하는 사랑스러운 실연의 여왕으로 돌변한 것! 최초로 공개된 스틸에서 보여지는 헤어스타일과 의상, 표정연기 만으로도 웃음 장전, 기대 만발! 청소가 귀찮아 죽인 금붕어가 벌써 열마리, 브래지어는 핑크색 뽕브라면 오케이, 기브스한 한쪽 다리를 연신 젓가락으로 긁어대는 그녀는 이전 그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그뿐인가! 전 남친 직장에 찾아가 난동을 부리고, 헤어진 남친 집에 잠입했다가 들킬까 허둥지둥 빨래통에 몸을 구겨 넣고, 창문에 매달려 스토킹 하다 2층에서 떨어져 대자로 뻗어버린다. 월드스타 장쯔이의 이런 모습
오해가 없도록 하는 말이지만, 필자는 어느 정당에도 소속되지 않은 국민의 한사람일 뿐이다. 국민의 처지에 이 글을 쓰고 있다. 여권은 미디어법을 기습처리해 차기 총선과 대선의 불안감을 씻어줄 강력한 무기를 확보했다고 흡족해하면서 후폭풍의 진화를 위해 민생법안과 개각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른바 국면전환이다. 어쩐지 진정성은 보이지 않고 공학적인 냄새가 너무 난다. 반면 당대표의 단식결의와 결사저지를 다짐해온 야당은 여당의 강행처리에 따른 절차의 불법성을 문제삼고 시민사회세력과 함께 장외투쟁에 나섰다. 국민 대다수가 반대한 미디어법안의 직권상정을 통한 강행통과에 청와대와 여권이 목맨 까닭은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유력 언론사와 대기업들의 압박 때문이다. 원내 다수세력을 갖고 있는 집권세력이 야당에 밀리면, 국정주도는 불가능하다는 비판이다. 하지만 이건 앞뒤가 안맞는 얘기다. 민심이반은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창했던 그들이 아닌가. 그런데 왜 미디어법만은 야당을 눌러야 한다고 말하는가. 그리고 왜 지금 시점에 꼭 대다수 국민들이 반대하는 직권상정을 통해 밀어붙이기를 해야 하는가? 몇 개월을 끌었으니 더 시간을 소비할 수 없기 때문에? 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