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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원직 사퇴… 장외투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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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4일 “의회민주주의를 지켜내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고 미디어법 무효화를 위한 장외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선을 다했지만,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야만적인 폭력으로 민주주의를 유린했다”면서 “제 1야당의 대표로서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정 대표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강기정 비서실장을 통해 의원직 사퇴서를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정 대표는 사퇴 기자회견 직후 보좌진과 함께 의원회관 사무실을 정리했다.
그는 지난 22일 미디어법 본회의 처리 과정에서 한나라당이 본회의장을 점거하자 중앙홀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앞서 최문순 의원은 지난 23일 “사퇴서의 수리 여부와 상관없이 물러나겠다”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국회법은 의원직 사퇴에 대해 본회의 의결이나 국회의장 허가를 거쳐 이뤄지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 대표는 향후 과제와 관련 “민주주의, 서민경제, 한반도 평화의 3대 위기 극복을 위해 혼신을 다 하고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의해 유린당한 민주주의를 반드시 되찾겠다”며 장외투쟁을 선언했다.
정 대표는 “부정투표, 불법과 폭력에 의한 표결처리는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며 언론악법이 무효라는 점을 강조하고 “한나라당이 자행한 만행은 역사가 반드시 단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의원직 사퇴와 동시에 단식을 중단한 뒤 25일부터 100일간 미디어법 '날치기 악법 원천무효,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 독재 규탄대회'를 야4당 및 민생민주국민회의 등 시민사회종교언론법조단체 등과 치르는 것으로 규탄 대회를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유정 대변인은 “‘국민속으로, 언론악법 폐기 민주당 100일 대장정’(가칭)이라는 이름의 투쟁으로 농성 캠프를 운영하고 천만인 서명운동, 시민과의 만남, 촛불문화제를 진행한다”며 “전국 각 지역을 누비면서 민생 현장에서 한나라당의 날치기 악법을 알리는 민생투어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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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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