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사건과 캐릭터, 긴장감 있는 구성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탐정스릴러 영화 이 개봉을 확정하고 강렬한 이미지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은 탐정이라는 흥미로운 캐릭터와 추적할수록 죽음을 당하는 긴장감 넘치는 구성으로 탐정스릴러의 진수를 만끽하게 할 기대작이다. 이 영화는 등을 통해 스릴러와 공포, 액션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옥사이드 팽 감독과, 의 곽부성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진지하게 한 곳을 응시하는 강렬한 눈빛의 곽부성이 카메라를 들고 있는 모습과 ‘그가 찾는 사람은 모두 죽게 된다’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카피로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홍콩 4대천왕 중 한 명으로, 배우와 가수를 넘나들며 현재까지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곽부성은 짧은 머리에 자연스런 스타일로 변신해 더욱 기대를 증폭시킨다. 영화 은 ‘아탐’(곽부성)의 탐정사무소에 한 남자 찾아와 자신을 죽이려는 ‘혜심’ 이라는 여자를 찾아달라고 의뢰하면서 시작된다. 오랜만에 사건을 의뢰 받은 ‘아탐’은 ‘혜심’을 찾기 위해 그녀의 주변을 조사하며 그녀의 행방을 추리해 간다. 하지만 단서가 될만한 사람을 찾아가면 그들은 모두
외국어고 폐지를 둘러싼 논란이 교육계는 물론 정치권을 후폭풍에 몰아넣고 있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의 법안 발의로 촉발된 논란은 ‘외고’의 존폐와 직결될 조짐을 보이면서 외고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으며 청와대와 한나라당 내에서도 찬반여론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수월성 교육을 포기할 수는 없다”면서 사실상 외국어고 폐지론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운찬 국무총리는 “어떤 형태로든 고교 입시 제도의 변화를 시켜야 한다”고 각각 입장을 밝히는 등 정부와 청와대의 의견이 어긋나고 있는데다 정두언 의원 등은 “과열경쟁과 사교육 조장의 부작용을 해소해야 한다”며 폐지를 강력추진하고 있어 여권 내부의 입장조율이 시급한 실정이다. 외고 교장들 또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국가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는 대학에 보내는 것은 필수”라며 입시 명문 학교로 변질됐다는 비판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집단 반발하고 있다. ◆정두언 발(發) 外高 폐지 논란 외고 폐지 논란의 촉발은 정두언 의원으로부터 시작됐다. 정 의원은 “외고가 외국어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와는 달리 명문대 진학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따라서 특성화고로 통합하
김혜남 지음/ 갤리온 펴냄/ 1만2000원 인생의 전환기인 30대에 들어선 젊은이들이 느끼는 불안과 자립에 관하여 설명한다. 갑작스레 어른들의 사회로 던져진 채 느껴야하는 낯설은 감정과 다시는 올 것 같지 않은 사랑에 대한 고민, 직장내에서의 인간관계와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게 대하는 방법 등을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심리학적으로 35가지 테마로 나눠 조언한다. 청춘의 독서 유시민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1만3800원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 유시민이 들려주는 이야기. 이 책은 저자가 청춘 시절에 품었던 의문들과 젊은이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에 세상을 바꾼 한 권의 책으로 답한다. 한번쯤 해답 없는 질문들을 들고 방황할 때가 있다. 이 책은 이 같은 질문에 대한 대답 같은 책이다. 교수대 위의 까치 진중권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1만5000원 진중권의 독창적인 그림 읽기 미학자, 지식인, 문화평론가, 논객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진중권이 자신만의 개별적이고 독창적인 예술의 세계를 이야기한다. 예술적 상상력의 세계를 보여주었던 그는 이번 책에서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작품들 12점의 전시회를 열어 독자들을 안내한다.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집계에 의하면 2005년 기준으로 10세 미만의 어린이가 5초에 1명씩 굶어 죽어가고 있으며, 비타민A 부족으로 시력을 상실한 사람이 3분에 1명꼴이며, 세계 인구의 7분의 1에 이르는 8억5000만 명이 심각한 만성적 영양실조 상태에 놓여 있다. 생산되는 식량의 양은 지금 인구의 2배를 먹여살리고도 남는다. 그렇다면 이런 불합리하고 살인적인 세계질서는 어떠한 사정에서 등장한 것일까?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아들과 대화 형식으로 조목조목 설명 이 책은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인 장 지글러가 기아의 실태와 그 배후의 원인들을 아들과 나눈 대화 형식으로 알기 쉽게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전쟁과 정치적 무질서로 인해 구호 조치가 무색해지는 현실, 구호조직의 활동과 딜레마, 부자들의 쓰레기로 연명하는 사람들, 소는 배불리 먹고 사람은 굶는 현실, 사막화와 삼림파괴의 영향, 도시화와 식민지 정책의 영향. 특히 불평등을 가중시키는 금융과두지배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생사를 가르는 상황들이 얼마나 정치, 경제 질서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가를 실감할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그 스스로 알게 되고, 보게 된 것들을 국제적 기아 문제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0월20일 그랜드 하얏트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공식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 모델은 총 4가지로 월드 베스트 셀링 모델인 캠리의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 도심형 스타일리쉬 SUV인 RAV4 및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를 자랑하는 프리우스 등이다. 뛰어난 품질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패밀리 세단의 스탠다드로 자리잡은 캠리는, 2.5리터 가솔린 모델과 리터당 19.7km의 1등급 연비를 달성한 캠리 하이브리드 두가지 모델을 출시한다.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이자, ‘하이브리드의 대명사’로 자리를 잡은 프리우스는 최신 3세대 모델을 선보였는데, 신개발 1.8리터 엔진과 함께 29.2km/ℓ 의 1등급 연비(CO₂배출량 80g/km)를 획득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성과 연료효율성을 입증했다. RAV4는 세단과 같은 안락함과 오프로드의 주행성을 모두 갖춘 메트로폴리탄 SUV로 스타일리쉬한 외관과 인체공학적 인테리어 디자인 및 넓은 적재 공간이 특징적이다.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하여 캠리 3,490만원, 캠리 하이브리드 4,590만원, 프리우스 3,790만원, RAV4 2WD 3,210만원, 4WD 3,490만원이다. BMW, 전세계
이명박 대통령은 제64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100년전에 마련된 낡은 행정구역이 지역주의를 심화시키고, 효율적인 지역발전을 가로 막는 벽이 되고 있다고“ 밝힌 이후 45일 만에 18개 지역에 46개 시겚봉?행정구역을 통합하자고 통합신청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 했다. 과연 45일간의 짧은 기간동안 이렇게 많은 46개 시겚봇【?통합신청서를 제출한 까닭이 무엇이며, 그 속에 내포되어 있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짚어보지 않을 수 없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통합에 관한 당위성과 지원 계획을 보면 시겚틒구 자율통합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민의 뜻을 모아 인접한 자치단체와 통합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당위성을 밝히고 있으며, 자율통합이 되면 통합 전 시겚틒구당 특별세지원을 현행 20억에서 50억원, 보통교부세액의 약 60%를 추가 교부, 지역개발채권발행, 생활권을 고려한 통합자치단체 학군 재조정, 문화겷셈갹체?우선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내용대로라면 자율통합만 하면 주민의 삶이 좋아지고, 내가 살고 있는 도시가 급속
최근 국가재정 건전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크다. 올해 재정적자가 51조원에 달한다니 당연한 일이다. 경제위기로 나라 재정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것 자체를 탓할 수는 없다. 문제는 이로 인한 재정적자 문제를 어떻게 관리하느냐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재정균형을 강조해온 나라다. 지금까지 두번 큰 재정적자를 맞았다. 한번은 1998년 IMF 금융위기로 인한 적자인데 다행히 2000년부터 거의 균형으로 복귀했다. 재정적자 원인이 외부 요인이었기에 경기가 호전되면서 재정수지도 개선된 것이다. 2009년 재정적자, 심상치 않다 또 한 번이 바로 올해의 적자다. 정부는 경기가 좋아지면 2013년부터 재정적자가 해소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번 적자는 10년 전과 다소 다르다. 국제적 금융위기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비슷하지만, 올해는 내부적 요인도 한몫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임기 중 총 90조원의 감세로 재정수입을 대폭 줄였다. 세율 인하를 수반하는 감세조치는 항구적으로 국가재정에 영향을 미친다. 감세가 본격적인 효력을 발휘할 내년부터 매년 약 24조원씩 세수가 감소한다. 이는 GDP 2%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이를 국채발행으로 메운다면 해마다 국가채무가 2%씩 누적
지난 26일 황우석박사 선고공판(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이 끝난이후,황우석 선고 공판을 참관한 전문변호인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수 많은 취재진의 취재 열기와 넘쳐나는 방청객 속에서 세기적 재판이 마무리되었으며 행사 이모저모와 인터뷰 장면을 동영상에 담았다. 황우석사건에 관심을 두고 4년 동안 지켜보았다는 유철민변호사는 선고공판 참관견해에 대해,"농협과 SK그룹이 제공한 후원금과 관련한 사기혐의 판결은 예상한 대로 무죄가 나왔다"라며 "처음부터 기소가 될 수 없었는데,검찰이 무리하게 황우석박사를 사기로 몰았다"라고 무죄 판결의 당위성을 설명했다.한편,연구비 유용을 횡령으로 판단해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이 대해 "재판부가 너무도 과도하게 법의 자대를 들이댄 것이다"라며 고개를 가우뚱 거렸다. 유철민변호사는 재판부가 원천기술에 대한 언급은 있었는지에 대한 견해를 묻자,직접적으로 기술은 하지 않았지만,"NT-1에 대해서 언급한 듯한 인상을 주는 내용은 있었다"라며 사기혐의가 무죄로 판명난 배경속에서 원천기술에 대한 간접적 입증이 되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국제특허를 획득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라고 판결문 속에
3년 4개월을 끌어온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의 조작 여부를 둘러싸고 벌어진 진실 공방은 1심 법원이 황우석 박사(前 서울대 석좌교수)의 논문 조작에 대해서는 유죄, 사기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재판장 배기열 부장판사)는 26일 SK와 농협으로부터 받은 연구비에 대해 사기혐의가 없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으며 연구비 유용에 대해서는 횡령죄 등을 적용하여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라는 형량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황 박사가 과학적 발전에 공헌한 점과 실형을 살 정도의 사건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횡령한 연구비를 개인적으로 쓰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선고했다. 한편 함께 기소된 김선종 연구원은 ‘섞어심기’를 이용해 연구를 방해하고 증거를 인멸토록 사주한 혐의를 인정하여 징역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한 이병천, 강성근, 윤형수 교수에게는 각각 벌금 3000만원, 1000만원, 700만원이 선고되었으며 장상식 원장에게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선고유예 판결이 나왔다. 재판과정에 황 박사의 NT-1에 대한 진위판결이나 원천기술에 대한 판단이 없는 상태에서 형사적인 부분만 언급하고 재판이 종결돼 황 박사와 줄기세포의 진실은 새로운
오늘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서로 간에 정이 없어 메마르고 차갑게 느껴집니다. 과거와 비교해서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정신적으로는 너무나 빈곤해졌지요.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에 급급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관심조차 두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웃집의 경조사는 물론이고 옆집에 사는 사람의 얼굴조차 모르는 경우가 흔하지요. 또 길에서 강도를 당한 사람을 보면 자신의 일이 아니니 괜히 참견했다가 피해라도 볼까 하여 모르는 체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비록 한 피를 나눈 형제간이라 해도 서로 손해 보는 일은 피하려 하고 간섭하려 하지 않으며, 재산 때문에 형제간의 의가 상하는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이러한 세대에 성경에 나오는 사르밧 과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 줍니다. 이스라엘에 3년 반 동안의 긴 가뭄이 계속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하루는 사르밧 과부에게 한 사람이 다가와 물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바로 하나님의 사랑받는 선지자 엘리야였습니다. 처음 본 나그네였지만 이 여인은 물리치지 않고 순순히 물을 가지러 갔지요. 이번에는 그가 다시 여인에게 청하기를 “네 손에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랜 가뭄에 물을
십리와 항일투쟁유적지 기념비가 지난 17일 북만주의 밀산시 조선족 동포부락 뒷산에 있는 소나무 숲 언덕에 세워졌다. 필자는 기념헌화를 하면서 1백년 만에 이제사 찾아온 저희를 용서하시고 높은 뜻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눈물이 쏟아졌다. 식민지로 전락해가는 조국의 운명을 바꿔보고자 몸부림쳤던 선열들께 조금이나마 빚을 갚게 되었구나 하는 심정이었다. 2006년 『도산 안창호 평전』을 쓰면서 1908년 북만주의 봉밀산 지역은 한말의 애국지사들에게 희망의 등불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 연유를 통해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됐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항일비밀결사체였던 신민회의 지도자였던 도산 안창호 선생이 이곳에 독립전쟁의 근거지를 만들기로 결정했다거나 근왕파에 속했던 유림세력도 이곳을 주목했다는 사실은 분명했다. 도산은 미주국민회를 통해 모금작업을 시작하여 당시 거금인 5만 달러로 약 3백만평의 토지를 매입해 5백여 가구 2천명의 마을을 만들고 동명학교를 세웠다. 이런 사실들을 1년 전인 2008년 밀산시를 직접 방문하여 김정득 전 농업국장의 증언을 통해 재확인했다. 그래서 필자는 밀산시의 조선족 부시장인 맹고군님과 농업국장을 지낸 김정득
이라크 어느 외진 곳에 사는 열세 살 소녀 닐루파(모비나 아예네다르). 부모의 잔심 부름과 가사를 돌보느라 정신이 없지만, 언제나 밝고 명랑하다. 남자 아이들만 학교 교육이 허용되는 게 서운하지만, 우연히 만난 페미니스트 여성으로부터 비밀리에 교육을 받는 그녀.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땅을 얻으려는 욕심에 그녀를 지주에게 강제로 결혼시키려 한다. 더욱이 그 지주는 예전에 자신의 딸을 때려 숨지게 한 전력이 있는 인물이었으니. 아버지뻘 되는 남성과 결혼하기가 죽기보다 싫은 그녀는 삼촌의 도움으로 자유와 꿈을 찾고자 탈출을 감행한다. 하지만 만에 하나 잡히는 날에는 목숨을 잃게 되는 상황. 닐루파의 가족과 친척 모두 그녀를 잡으려 혈안이 되고 포위망은 점점 좁혀지는데.. (중략) 영화를 본 첫 느낌은 과연 아직도 이러한 곳이 지구상에 존재하는가하는 낯설음이었다. 하긴 페미니스트들의 표적이 되다시피 한 중동지방에서의 여성인권운동은 아직도 요원하다. 마치 고대시대의 철저한가부장제의 폐해를 보는 듯한 (Niloofar, 2008). 이런 사회에서 여성의 위치는 변할 구석이 없다. 변변한 직업조차 얻을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기초교육마저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여성
노무현 정부 때부터 논란이 되어온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가 정치권의 최대 핫 이슈로 부상했다. 여야는 말할 것도 없고 국민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엇갈려 국론 분열 양상까지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정운찬 국무총리의 세종시 수정추진 발언 이후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당에서는 대여 투쟁도 불사하겠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사뉴스는 창간 21주년을 맞아 뜨겁게 달궈지고 있는 세종시 논란을 심층 분석, 취재해 봤다. ◆행정도시냐 과학도시냐? 정운찬 국무총리의 세종시 수정 발언 이후 한나라당의 당론은 물론, 여권 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정몽준 대표는 “세종시법은 원안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지만 여론변화의 추이를 고려해 “토론해 봐야한다”며 ‘수정론’으로 이동하는 분위기가 확연해 지고 있다. 그는 최근 “수도권에서 떨어진 곳에 새로운 좋은 도시를 만들자는 취지니까 그 취지를 충분히 살리는 게 좋다”면서도 “국민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운찬 총리는 취임기자회견에서 “과천 같은 도시를 만들 것이냐 송도 같은 도시를 만들 것이냐 이런 것에 대해 세심하고 넓은 고려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송도형 도시 건설에 힘을 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