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항공사 정비사였던 미국 공군 퇴역 군인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로 떠났다가 테러 혐의로 체포됐다고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검찰이 밝혔다.미국 뉴저지주(州) 넵튠에 거주하는 테이로드 네이던 웹스터 퓨(47)는 테러 단체에 장비 지원을 시도하고 법 집행 방해 혐의로 18일 뉴욕 연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미 연방검찰은 터키-시리아 국경 통과 지점에 대한 정보와 IS의 포로 참수 장면을 포함한 180개 지하드 선전 동영상이 담긴 노트북을 소지한 혐의로 퓨를 지난 1월 터키의 공항에서 체포했다고 전했다.퓨는 또 "알라신이 내게 준 재능과 기술을 IS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편지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퓨의 변호사인 마이클 K. 슈나이더는 "퓨는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1986년부터 1990년까지 미국 공군에서 근무했으며 군 복무 기간 항공기 엔진과 탐색 및 무기 시스템을 설치하고 유지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미 공군은 퓨가 상병으로 1987년 영국 우드브리지 공군기지에 배치된 뒤 1989년 애리조나에 있는 데이비스-몬탄 공군기지로 옮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정부와 북한이 중앙아메리카 국가인 쿠바에 잇따라 구애의 손짓을 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우리나라는 미수교국인 쿠바와 수교를 추진 중이고 쿠바의 전통적 우방인 북한은 외무상을 직접 보내 우호관계를 재확인했다.18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쿠바를 방문 중인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수도 아바나에서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과 면담했다.쿠바 관영 '프렌사 라티나' 통신에 따르면 로드리게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과 쿠바가 우정과 형제애에 바탕을 둔 역사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리 외무상의 쿠바 방문이 관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로드리게스 장관은 "두 나라가 선결과제는 물론 국제 문제에서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며 "쿠바는 외세의 개입 없는 평화적인 한반도 통일을 지지하며 어떤 정치적 간섭이나 내정 문제 조종도 반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리수용은 "비록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쿠바는 북한과 가장 가까운 나라 중 하나"라며 "양국은 두 나라를 경제적으로 압박하는 미국에 맞서 같은 참호에서 투쟁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은 전했다.우리정부 역시 쿠바와의 수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장로교 교회는 동성결혼을 용인하는 새로운 결혼의 개념을 승인했다.이 교파는 현재 미국 내에서 최대 기독교 종파로 앞으로 크리스천인 동성 부부를 인정하고 전국의 교회에서 동성 결혼식을 올리는 것도 허용하게 된다.이번 결정은 지난해 교단의 최고 집행부에서 교회 헌법을 개정하는 데 동의함으로써 이뤄졌다. 하지만 지역별 장로회의에서 다수결로 승인을 하는 과정이 필요했다.17일 뉴저지의 펠리세이즈 장로회에서 실시된 최종 투표에서 이 법안은 승인되었고 미국 내 180만명의 교단 소속 신도와 1만명의 교회신자들은 이 결정에 따르게 된다.교단은 지난해부터 이미 동성애자에 대한 세례 허용, 교단 목회자들의 동성결혼식 주례 등을 허용해왔으며 이번 최종 결정은 오는 6월21일부터 공식적으로 발효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독일·프랑스·이탈리아가 17일 미국이 경계하고 있는 중국 주도의 아시아 인프라투자 은행(AIIB)에 합류하겠다고 공표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AIIB 참가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이와 관련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AIIB 참여 여부에 대해 "미국 정부는 이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독일과 프랑스 그리고 이탈리아에 앞서 영국이 지난 12일 서방 국가로는 가장 먼저 초기 자본금 500억 달러(약 56조원) 규모의 AIIB 가입 의사를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동맹국들이 잇따라 AIIB 참여 의사를 밝힌 데 대해 "AIIB 가입은 주권국이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어떤 새로운 다자기구라도 국제사회가 세계은행이나 다른 지역 개발은행에 구축한 높은 수준의 똑같은 기준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현재까지 약 30개국이 올해 말 공식 출범할 예정인 AIIB에 참여하기로 했다. 중국은 AIIB 창립 회원국으로 가입하려면 이달 말까지 참여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시한을 제시했다. 미국 정부는 AIIB가 세계은행 및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위상을 축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녹십자로부터 경영권 위협을 받고 있는 일동제약의 직원들이 직접 시위에 나서며 '생존권 보호'를 주장하고 나섰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 노동조합 10여 명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소재 허일섭 녹십자 회장 자택 앞에서 항의시위를 가졌다. 허 회장 자택은 일동제약 본사와 300m 정도 떨어져 있다.일동제약 직원들은 '대출받아 기업사냥하는 허일섭은 물러가라'는 내용을 담은 대형 현수막을 들고 약 2주전부터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기업 전문 사냥꾼 녹십자 허일섭 회장', '악덕기업 녹십자' 등의 과격한 표현도 하고 있다.앞서 직원들은 강남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앞에서 국민연금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이들은 국민연금이 녹십자의 캐나다 혈액제제 공장 건설 프로젝트 투자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녹십자가 국민연금의 공적자금으로 투자를 해결하고 한 편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일동제약 관계자는 "직원들이 생존권 위협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시위에 참가했다"며 "일동제약은 절박한 심정"이라고 말했다.이미 일동제약은 녹십자를 적대 세력으로 규정했다. 일동제약 측은 지난 9일 녹십자의 주주제안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꼼수를 동원한 아이템 판매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게임아이템을 판매하기 위해 거짓으로 소비자를 유인하고 청약철회 등을 방해한 7개 모바일 게임 판매사업자에게 36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게임빌(대표게임 별이되어라) ▲네시삼십삼분(블레이드) ▲데브시스터즈(쿠키런) ▲선데이토즈(애니팡2) ▲CJ EM(몬스터길들이기, 현 넷마블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우파루사가) ▲컴투스(서머너즈워) 7곳이다.게임빌, 네시삼십삼분, CJ EM 3곳은 게임 접속 시 노출되는 팝업창에 "이 창을 닫으면 다시 구매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를 표시했다. 상당수 소비자들이 여기에 속아 아이템을 구입했지만 실제로는 게임에 접속할 때마다 해당 팝업창이 나타나기 때문에 언제라도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었다.공정위는 "이는 거짓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인 행위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행위로 전자상거래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네시삼십삼분과 CJ EM의 환불방해 행위도 문제가 됐다. 이들 업체는 게임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청약철회가 불가능한 상품'이라고 표시했다. 하지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연구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인해 인적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또 연구실 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대학인 것으로 조사됐다.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연구기관, 대학, 기업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2014년도 연구실 사고 발생원인과 유형'을 조사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미래부에 보고된 연구실 사고 건수는 지난해(107건)보다 약 55% 증가한 총 166건이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가장 많은 145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연구기관(14건), 기업연구소(7건)가 뒤따랐다.전체 연구실 사고 중 인적피해가 발생한 사고는 총 151건으로 상해자는 171명으로 조사됐다. 인적피해만 발생한 사고는 133건으로 80.1%를 차지했으며 인적·물적 피해가 동시에 발생한 사고는 18건(10.9%)으로 집계됐다. 물적피해가 발생한 사고는 15건(9%)으로 나타났다.연구실에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학·대학원의 경우 156명의 상해자가 발생했다. 대학생이 99명, 대학원생이 53명을 차지한다. 집단별 전체 연구인원 대비 상해율은 상대적으로 연구·실험을 많이하는 대학원생(0.05%)이 대학생(
[시사뉴스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은 18일 신용카드 거래로 생긴 채권(전표)을 금융기관에서도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일명 신용카드부당수수료 시정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이 처리되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1% 포인트 인하시, 연매출 2억원 이상인 중소신용카드 가맹점 66만여 곳에 연 2조원 이상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정 의원은 "현재 신용카드 가맹점은 카드사외에 매입사를 선택할 권리가 없어 신용카드사의 일방적인 가맹점계약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공급자 위주의 가격결정 구조"라며 "여신업을 할 수 있는 금융기관에서도 신용카드 채권(전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면 카드사 및 금융기관의 수수료 경쟁 유도 및 중소가맹점의 선택권이 보장돼 평균 수수료율이 2.3%인 매출 2억 원 이상 중소가맹점의 부당한 수수료 부담을 대폭 완화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이 법안은 신용카드사의 수익을 줄이는 게 목적이 아니라 신용카드시장 참가자의 갈등 해소를 통한 공생발전을 도모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조속히 법안이 처리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그동안 정부에서는 서민생활과 밀접한 업종을 대상으로 신용카드가맹점 수
▲경영기획부장 김봉영 ▲보존기술센터장 조소연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걸그룹 '크레용팝'이 21일 오후 8시 동대문 두타 앞 광장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발매 예정인 신곡 'FM' 무대를 처음 공개한다.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는 18일 "크레용팝은 2년 전 무명이었던 자신들을 알리기 위해 길거리 공연도 마다치 않았다. 다시금 그 때로 돌아가 팬들과 추억을 회상하고 당시의 열정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길거리 쇼케이스를 기획하게 됐다. 멤버들도 의지와 열의가 대단하다"고 전했다.이날 쇼케이스에는 소속사 후배그룹인 케이머치(K-MUCH), 발라드 듀오 '짠짠', 트로트 가수 허민영이 게스트로 함께한다.크레용팝은 22일에도 명동, 코엑스, 홍대 등에서 게릴라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한편 크레용팝은 27일 신사동호랭이와 몬스터 팩토리가 작사·작곡한 'FM'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다저스)이 자신의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11-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류현진은 이날 두 번째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점) 피칭을 기록했다.첫 시범경기에서 2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것과 비교될 수 있지만 이날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나름대로 선방했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류현진은 3회에 내야안타 1개와 볼넷을 1개씩 내줬다. 그러나 깔끔하지 못한 수비로 인해 실점이 3점으로 불어났다"고 지적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지 'SB네이션'은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의 인터뷰를 소개했다.그는 "류현진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몸상태도 매우 좋아 보인다"고 밝혔다.실점과 류현진의 구위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해석이다.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오늘 정말 좋았다. 등 부상도 괜찮아 보인다"며 "구속에 대해서도 신경쓰지 않는다. 그는 구속을 끌어올릴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준비를 위한 제4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회 둘째 날 일정이 시작됐다.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IOC 조정위원회는 18일 강원 강릉시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 컨벤션센터 라카이볼룸I 홀에서 대회 준비를 위한 본회의를 시작했다.양측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대회 준비 진행 상황과 핵심 이슈, 의무 및 계약상 이행 사항 등을 따져보고 확인한다.특히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가 IOC의 글로벌 스폰서가 되면서 현대자동차의 로컬 스폰서 참여가 어려워졌다는 논란 등 스폰서 문제가 핫이슈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이를 의식한 듯 본회의 시작에 앞서 "스폰서십 (계약 체결에) 진전 사항이 있었다"며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 아래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관심을 보여줬기 때문에 평창조직위는 많은 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했고 이날 오전에 대한항공의 후원협약식이 첫 단계로 본다"고 말했다.평창조직위와 대한항공은 본회의 시작에서 앞서 평창동계올림픽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이로써 평창조직위는 KT, 영원아웃도어, 파고다어학원, 삼일회계법인에 이어 대한항공까지 5곳과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구닐라 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에 부대복리시설을 포함한 공동주택 40개동 2903세대가 들어설 전망이다.서울시는 지난 17일 제6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이문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이문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은 동대문구 이문동 257-42번지 일원 전체면적 42만3977㎡에 지하 6층, 지상 27층짜리 40개 동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착공은 내년 6월, 완공은 2019년 5월 예정이다.전용면적별로는 ▲33㎡형 252세대 ▲44㎡ 205세대 ▲52㎡ 324세대 ▲57㎡형 54세대 ▲59㎡ 850세대 ▲72㎡ 389세대 ▲84㎡ 739세대 ▲99㎡ 90세대 등이다. 용적률 232.89%다. 전체 세대수에서 59㎡ 이하 소형평형의 비중은 58.0%(1685세대)다.이 지역은 서쪽으로 천장산이 인접했고 북측은 의릉과 가깝다. 500m 내에 한국외대, 경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있다.계획안을 보면 사업지 일부를 도로, 공원, 사회복지시설 등으로 공공 기여할 예정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주변 여건에 맞게 특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