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장로교 교회는 동성결혼을 용인하는 새로운 결혼의 개념을 승인했다.
이 교파는 현재 미국 내에서 최대 기독교 종파로 앞으로 크리스천인 동성 부부를 인정하고 전국의 교회에서 동성 결혼식을 올리는 것도 허용하게 된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교단의 최고 집행부에서 교회 헌법을 개정하는 데 동의함으로써 이뤄졌다. 하지만 지역별 장로회의에서 다수결로 승인을 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17일 뉴저지의 펠리세이즈 장로회에서 실시된 최종 투표에서 이 법안은 승인되었고 미국 내 180만명의 교단 소속 신도와 1만명의 교회신자들은 이 결정에 따르게 된다.
교단은 지난해부터 이미 동성애자에 대한 세례 허용, 교단 목회자들의 동성결혼식 주례 등을 허용해왔으며 이번 최종 결정은 오는 6월21일부터 공식적으로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