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TPP-FTA대응 범국민대책위원회는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졸속적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강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TPP는 대부분의 가입국들과 이미 FTA가 체결돼 있어 그 효과가 의문시되고, 협정의 체결이 악영향을 우려할 수밖에 없는 일본과의 FTA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협정 내용에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참여'를 미국이 반대해 만들어진 협정에 '가입'할 수밖에 없다"며 "기존 12개 참여국에 가입 동의를 받기 위해선 이들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해야하는 소위 '입장료'까지 내야한다"고 지적했다.특히 "광우병위험이 높은 30개월령 이상의 미국산 쇠고기도 수입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일본 후쿠시마 주변의 고방사능노출 수산물도 수입을 강요받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경제 분야에서의 사드(THAAD)에 동참하는 것으로, 동북아시아 정세의 균형을 흔드는 모험 ▲대일 무역적자, 제조업의 약화, 고용 악화 초래 ▲민영화와 영리화의 문 개방 ▲검증되지 않은 GMO의 수입장벽을 낮춰 국민의 먹거리 안전 위협 등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루마니아가 18일 우리나라의 현지 기업 주재원 등에 대해서도 사증면제를 해주기로 했다.외교부 조태용 1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카르멘 부를라쿠(Carmen Burlacu) 루마니아 외교 차관과 제8차 한·루마니아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열고 루마니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의 입국·체류 관련 편의를 위해 사증면제협정 개정 교환각서에 가서명했다.1996년 5월 체결한 기존 사증면제협정 하에서는 비영리 목적의 단기 방문자(최대 90일)만 사증면제 대상에 해당됐지만 이번 개정으로 기업 주재원과 현지 채용 노동자도 사증 없이 입국 후 현지에서 체류증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최장 180일 이내 90일 체류' 요건이 적용된다. 노동자와 노동자 가족의 동시 체류허가 신청도 가능해졌다. 국내절차 완료 후 올해 중 정식 서명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정부는 앞으로 국영기업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중국 최대 은행, 정유사를 비롯한 정부 소유의 기업들의 해외 자산 회계감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 발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주도하는 반부패 캠페인 중 페트로 차이나와 차이나 모바일을 비롯한 국영기업 총수들이 체포된 데 이어서 이뤄진 것이다.국영자산 감독 및 행정위원회는 16일 앞으로 이 기구가 외부 감사기구와 계약 하에 해외 국영기업을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정 기업들은 중국 내에서만 활동하고 해외지사는 필요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감사의 목적은 국영기업의 자산 운용에 대해 "투명성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상황" 때문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은 밝혔다.이 통신사에 따르면 국영회사 110개가 운용하고 있는 해외재산의 총액은 2013년 기준으로 총 4조3000억 위안(7000억 달러)에 달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이 도쿄도 치요다(千代田)구에 있는 중앙본부를 계속 사용하기 위한 임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17일 드러났다고 교도 통신이 18일 보도했다.통신은 조총련 측이 토지와 건물을 구입한 야마가타(山形)현 사카타(酒田)시의 부동산 회사 그린포리스트와 연간 2억수천만엔에 임대 계약을 맺었다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조총련 중앙본부는 일본과 국교를 맺고 있지 않은 북한으로서는 사실상 대사관라고 할 중요 거점이다.2012년 토지와 건물이 경매에 나온 이후 소유권 이전 대상과 총련이 계속 사용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가 초점이 돼 왔지만 총련이 계약에 따른 임대료를 계속 지불한다면 지금까지처럼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조성철(제로투세븐 대표이사)씨 부친상 = 1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제35호,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3010-2000·2004
◇승진(전무이사)▲경영기획본부장 김영섭 (상무이사) ▲회원사업본부장 박동민 ▲기업환경조사본부장 이경상◇보임▲경제조사본부장 전수봉 ▲국제본부장 강호민 ▲공공사업본부장 박종갑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가수 태진아(62)가 일부에서 제기된 '원정 도박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태진아는 18일 오후 소속사 진아기획을 통해 "억대 도박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터무니없는 소설이다. 오보다"라고 밝혔다.태진아는 "지난 2월 내 생일을 기념해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 여행지에서 카지노장을 찾은 건 맞다"면서 "당시 1000달러를 지참하고 카지노장에 들렸고, 운이 좋아서 돈을 좀 따고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여타의 관광객과 다를 바 없었고 현장에서 나를 목격한 현지 교민들도 많았다"고 전했다.그런데 귀국 후 현지 매체의 기자라고 소개한 사람이 연락이 와 돈을 요구하며 이를 기사화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설명했다."이에 응하지 않자 이런 보도가 나간 것"이라면서 "너무 어이가 없고 억울하다. 연예인을 표적으로 삼는 악의적인 행태에 분노가 치민다"고 토로했다.진아기획 관계자는 "명예 훼손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정책은 원래 재미없다는 말은 천만의 말씀.”개그맨 윤정수(43)가 KTV 신설 정책정보 프로그램 ‘KTV 정책 통(通)’으로 대중과 정책 소통을 시작했다.‘KTV 정책 통’은 ‘본격 정책정보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윤정수는 12일부터 김현욱(43) 전 아나운서와 이 프로그램에서 ‘내게 도움이 되는 정책정보’를 소개하고 있다.윤정수는 이 프로그램 출연을 반겼다. “사십 대 중반, 정책에 대한 관심이 없을 수 없는 데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 자신도 많은 걸 배워갈 수 있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다.윤정수는 2013년 파산신청이라는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얼마 전 어머니께서 매우 편찮으셨는데, 굉장히 큰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며 “평소 모르고 있던 이런저런 의료복지 제도 덕분에 뜻밖에 치료비가 적게 들어가는 경험을 했고 정책과 정보를 아는 것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며 이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정책정보, 딱딱할 법도 하지만 “전혀 아니다”며 손사래 쳤다. “‘정책은 원래 재미없다’는 말은 솔직히 천만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광주FC의 김호남(26)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프로축구연맹은 18일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MVP와 베스트 11, 라운드 베스트 팀, 라운드 베스트 매치 등을 발표했다.MVP는 환상적인 발리킥을 선보인 김호남에게 돌아갔다.김호남은 지난 1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시티즌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광주의 2-0 승리를 이끌었다.특히 후반 40분 이종민(32)의 크로스를 지체 없이 발리슛으로 연결해 쐐기골을 만들어냈다.연맹은 "기억에 오래 남을 만한 시저스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고 MVP 선정 이유를 밝혔다.김호남은 지난 2011년 광주의 창단멤버로 K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8골 5도움으로 팀의 클래식 승격을 도왔다.광주는 김호남의 활약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1승1무(승점 4점)를 기록하며 승격팀의 돌풍을 예고했다.김호남은 4-4-2 전형을 기준으로 선발한 2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도 이재성(23·전북), 제파로프(33·울산), 염기훈(32·수원)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에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우승컵을 위해 그동안의 인연은 잠시 잊기로 했다. '봄 배구'에서 얄궃은 사제 대결을 펼쳐야 하는 신치용(60) 감독과 그의 제자들인 OK저축은행 김세진(41) 감독과 한국전력 신영철(51) 감독이 정상 등극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포스트시즌에 나서는 남자부 3개팀 감독은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숨겨뒀던 입담을 뽐냈다.올해 남자부 포스트시즌의 키워드는 '신치용 감독'과 '삼성화재'다.정규리그 2위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과 3위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모두 1위를 차지한 신치용 감독에게 국가대표 및 실업팀에서 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다.삼성화재에서는 선수로 뛰며 신치용 감독을 옆에서 지켜봤다. 삼성화재 출신 감독들이 플레이오프 무대를 장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막내 김세진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말하기는 조금 그렇지만 두 분 모두 내가 존경하는 감독님이자 배구 인생에서 가장 큰 도움을 주셨던 분들이다.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신영철 감독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에서 선수생활 할 때는 (신치용 감독이)코치로 계셨고 대표팀 코치 때는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때 쇼트트랙 '여제'로 군림했던 왕멍(30·중국)이 사업가로 변신했다.17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빙판을 떠난 지 1년이 넘은 왕멍은 스포츠용품 제조업에 뛰어들었다.왕멍은 자신의 고향인 헤이룽성 치타이허에서 자신의 성 '왕(王)'을 딴 '왕 유니온(Wang's Union)'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다.왕멍은 한동안 쇼트트랙 여제로 명성을 떨쳤다.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왕멍은 2010년 밴쿠버대회에서 500m·1000m·3000m 계주 금메달을 따내 중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동계올림픽 3관왕에 등극했다.그러나 왕멍은 지난해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오른 발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소치올림픽에 불참했다.이후 왕멍은 빙판으로 돌아오지 않았다.왕멍은 "나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야 했다"며 "아직 쇼트트랙에서 공식적으로 은퇴한 것은 아니지만 30세의 나이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미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했다"고 사업에 뛰어든 이유를 밝혔다.왕멍 정도의 슈퍼스타는 지도자로 나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는 지도자의 길은 생각하고 있지 않은 듯 했다.왕멍은 "나는 언제나 쇼트트랙을 사랑했고 영원히 그곳에 몸담고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시범경기가 무슨 한국시리즈 같아요. 감독님은 심각하게 지켜보고 계시고, 좌타자가 나오면 상대편에서 바로 좌투수가 나오고."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타자 홍성흔(39)이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한 말이다.홍성흔은 "시범경기는 여러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 원래 고참선수들은 2타석 정도 치고 빠져야 하는데 요즘은 계속 풀타임으로 뛰고 있다"며 익살스러운 푸념을 했다.두산의 야구가 시범경기부터 공격적이다. 전날 NC와의 경기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접전을 벌였다. 3-5로 끌려가던 두산은 9회 대타와 대주자를 대거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NC도 임정호가 폭투를 범하자마자 마무리 투수 김진성을 투입하며 대응했다.김태형(48) 감독은 "상황별 테스트를 하고 있는 중이다. 시범경기 2연전 중 첫 날은 실제 시즌처럼 치르고 있다. 그 다음 경기엔 다양한 변화를 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어 김 감독은 "공격적인 야구를 해야 수준이 올라간다. 눈치보며 우물쭈물하면 발전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상대를 먼저 때려야 한다. 누가 먼저 때릴까 고민만 해선 안된다"며 "공격적으로 들어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을 저지하는 한인사회의 광고가 미국의 의회 신문에 실린다.미주 한인 풀뿌리단체인 시민참여센터는 18일 "의회 신문 '더 힐(The Hill)'에 일본의 전쟁범죄를 부정하지 말고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먼저 사과부터 하라는 내용의 광고가 게재된다"고 밝혔다.미주 한인사회는 4월 말 방미 예정인 아베가 일본 총리로는 처음 상·하원 합동 연설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위안부 역사 등 과거사를 부정하고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하는 현직 총리가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전범국과 싸운 미국과 미국민들에 대한 모독이며 일본이 과거사를 합리화하려는 술수라며 강력한 반대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미국 국민들을 대표하는 의회 모든 상·하원 의원들에게 동시에 연설하는 것은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일년에 한 번 할 수 있는 역할이고, 외국의 수장은 미국 대통령의 자리에 서서 미국 국민들에게 직접 연설을 하는 상징성이 있다.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 서기 위해 로비스트들을 총동원하고 있고, 의회에 영향력이 있는 인사들을 동원하여 하원의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게다가 미 행정부와 의회는 아베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