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정부는 앞으로 국영기업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중국 최대 은행, 정유사를 비롯한 정부 소유의 기업들의 해외 자산 회계감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주도하는 반부패 캠페인 중 페트로 차이나와 차이나 모바일을 비롯한 국영기업 총수들이 체포된 데 이어서 이뤄진 것이다.
국영자산 감독 및 행정위원회는 16일 앞으로 이 기구가 외부 감사기구와 계약 하에 해외 국영기업을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정 기업들은 중국 내에서만 활동하고 해외지사는 필요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감사의 목적은 국영기업의 자산 운용에 대해 "투명성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상황" 때문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은 밝혔다.
이 통신사에 따르면 국영회사 110개가 운용하고 있는 해외재산의 총액은 2013년 기준으로 총 4조3000억 위안(7000억 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