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구희원 바이올린 독주회가 오는 3월 5일(일) 오후 7시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구희원은 예원학교를 거쳐 상하이 음악대학 부속중학교를 졸업하였다.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학사, 줄리어드 음대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인천예고에 출강하고 있다. 클로드 드뷔시(Claude Debussy, 1862-1918)의 바이올린 소나타(Sonata for Violin and Piano L. 140)는 1916년 가을에서 이듬해 봄 사이 완성했다. 생애 마지막 작품이며 유일한 바이올린 소나타다. 카뮈유 생상스(Camille Saint-Saëns, 1835-1921)의 하바네라 또는 아바네라(Havanaise for Violin and Piano Op. 83). 동명의 곡 비제의 카르멘 1막에 나오는 너무나 유명한 아리아가 있다. 본래 영국 시골춤이 스페인으로 그리고 쿠바로 건너간 4분의 2박자 춤곡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이다. 세자르 프랑크(César Franck, 1822-1890) 바이올린 소나타(Sonata for Piano and Violin in A major)는 말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덕수궁 돈덕전이 일제에 의해 철거된 지 100여 년 만에 복원을 끝내고 문을 연다. 돈덕전은 덕수궁 석조전 뒤편에 있던 대표적인 서양식 건물로 대한제국 고종(1852~1919)의 연회장이자 외교 접견실로 사용됐다. 1907년 일제에 의해 고종이 강제로 퇴위하고 순종이 황제로 즉위할 때 사용한 건물로도 알려져 있다. 순종의 황제 즉위식 당시 기록에 따르면 돈덕전 내부 중앙에는 6개의 대 원주가 선 100평 홀이 있었다. 1921년 덕수궁 관통도로가 만들어질 때까지 존재하다가 이후 철거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현판만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2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2018년 돈덕전 복원 설계를 하고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1월 공사를 완료했다. 2021년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늦어졌다. 현판식은 오는 5월 , 전시실 개관 등 대국민 개방은 오는 9월에 있을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흑백사진 등 남아 있는 자료를 토대로 건물을 재현했다. 특히 흑백사진 속 건물은 화려한 색감으로 복원됐다. 이번 복원으로 1·2층은 접견실인 폐현실, 외교실 등은 유지하면서 대한제국 역사를 보여 주는 전시 공간으로 꾸며진다. 1층 복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2023년 2월 22일(수)부터 11월 29일(수)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해당프로그램은 ‘문화가 있는 날’ 박물관 야간 개장에 맞추어 진행되며, 큐레이터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2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금령총에서 나온 보물들’이라는 주제로, 오는 3월 5일(일) 종료되는 특별전 <금령, 어린 영혼의 길동무>와 연계되어 진행된다. 담당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경주 금령총에서 나온 유물을 두루 살펴보며 발굴 성과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후에도 국립경주박물관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2022년 12월 다시 문을 연 불교조각실을 비롯해 천마총 금관, 성덕대왕 신종 등 경주박물관을 대표하는 유물과 관련된 해설도 진행하며 신라 이전의 경주 이야기나 석재, 목재 유물의 보존 처리 등 다채로운 주제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수장고형 전시 공간인 신라천년보고 탐방과 더불어 올해 국립경주박물관이 새롭게 선보인 신기술융합콘텐츠 ‘신라인이 표현한 그 시대의 얼굴들’과도 연계되어 운영된다. 프로그램에 관심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이정근)은 모두를 위한 박물관의 기반을 마련하고 문화취약계층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자 장애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문화가 있는 날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더불어 기존에 없던 성인 대상 맞춤 체험 프로그램을 별도로 신설하여 행사 참가 대상자의 균형을맞추고자 플러스 행사도 마련한다. '우리 함께 가야 해요' 행사는 2~10월 짝수 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지역문화취약계층 복지시설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가야 유물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가야 문양이 그려진 가방 또는 국립김해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캐릭터인 가야 몬스터가 그려진 가방을 패브릭 전용 마카로 색칠하는 체험이다. ‘우리 함께 가야 해요’는 가야문화 체험을 함께 해보자는 의미와 문화취약계층과 함께 걸어가자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자체 행사 운영이 가능한 지역문화취약계층(장애인․노인) 복지시설에서 담당 선생님이 대표로 신청하면 가야놀이꾸러미를 우편으로 발송받아 체험하는 방식이다. 한편, 성인 대상 맞춤 프로그램인 ‘공간의 완성, 가야 캔들’은 가야 유물의 멋이 그대로 담긴 캔들을 만들어보는 행사이다. 성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사전 신청 후, 박물관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미식음감(美食音感), 이탈리아 문화 도시 여행'이라는 테마로 2023년 재능나눔콘서트를 개최하며 'A.비발디의 도시 & 치케티의 도시 베네치아'를 주제로 2월 18일(토) 오후 2시 박물관 로비에서 첫 연주회를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베네치아에서 태어난 비발디와 이탈리아 샌드위치 중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치케티를 통해 베네치아의 풍요로운 도시 문화와 바로크 음악의 화려한 선율을 황순학 교수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알아보는 공연이다. 이탈리아 문화 도시들의 역사가 품고 있는 예술과 서양 음식을 대표하는 이탈리아 미식 문화의 발자취를 따라 음악과 음식이 도시문화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여행하듯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기획과 해설은 황순학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맡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윤정빈, 바이올린 황순빈, 피아노 이진성이 무대에 올라 비발디의 사계 등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2년부터 시작한 전문 클래식 공연인 재능나눔콘서트는 2023년 '미식음감(美食音感), 이탈리아 문화 도시 여행'을 콘셉트로 올해 2월 첫 공연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은 2023년 2월 21일(화)부터 미디어타워 및 디지털아트존의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LED 미디어타워에는 ‘화성행차도’를, 디지털아트존에는 ‘박물관 속 동물원 Ⅱ’를 상영한다. 박물관 중앙홀 벽면에 설치된 높이 7.5M의 LED 미디어타워에는 정조가 어머니를 모시고 화성에 행차한 모습과 다양한 인물들을 담은 ‘화성행차도’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디지털아트존에는 문화재에 나타난 동물과 식물을 주제로 숲과 바다를 배경으로 연출한 ‘박물관 속 동물원 Ⅱ’ 프로젝션 맵핑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타워는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며, 디지털아트존은 회차별로 15명이 당일 예약 후 입장할 수 있다. 새롭게 교체된 신기술융합콘텐츠 영상을 통해 박물관의 전시품들을 보다 생동감 있게 느끼고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해운대문화회관(관장 서영지)이 2월 23일 목요일 19시 30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국악콘서트 ‘풍류율객(風流律客)’을 무대에 올린다. 국악콘서트 풍류율객은 현대적 감성을 지닌 그랑소울밴드와 함께하는 퓨전 국악 공연이다. 깊은 소리와 큰 울림으로 서로 공명함을 추구하는 그랑소울은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협음을 통해 현대적인 감성으로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는 크로스오버밴드이다. 아코디언의 감성적인 음색과 해금의 애절한 울림, 대금의 깊은 호흡은 장단과 비트를 넘나들며 함께 호흡하고 조화를 추구하는 밴드로 △대금·보컬에 손한별 △해금 김원지 △아코디언·피아노 이지혜 △타악 임성완으로 구성됐다. 이날 공연 게스트인 △판소리 전현정 △국악타악 박재현 △피아노 조수임 △베이스 박주민과 함께 한국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조화롭게 풀어내며 관객들과의 소통하고 교감하고자 한다. 그랑소울은 판소리 ‘수긍가’ 중 ‘토끼화상 그리는 대목’, ‘난감하네’를 국악과 대중음악으로 결합해 펑키하게 재해석 된 곡과 드라마 ‘역적’ 수록곡 ‘상사화’와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신명 아라리’, 부산의 낭만을 노래한 ‘온천천 왈츠, 토곡의 밤’, 프랑스 최고의 가수로 뽑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2월 17일(금)부터 2월 26일(일)까지 광화문 갤러리내일에서 허미자의 ‘회화감각- 고전적이고도 현대적인’ 초대전이 열린다. 허미자 작가의 작품은 풀과 꽃이 주로 이뤄진 작업이 많다. 화려하진 않아도 그녀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깊은 바다를 모험하는 듯 느껴진다. 특히 다채로운 색보단 단색 계열을 사용하면서 깊이감이 한층 더 돋보이게 된다. 특히 어두운 배경에 붉은색의 풀과 꽃은 작가의 미학을 더욱 잘 나타낸다. 앞서 이야기한 작품뿐만 아니라 다른 작품들도 각각 깊이감 있는 고유의 색감, 배경을 통해 관객에게 작가의 세상을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을 갖고 있다. 허작가는 자신의 삶을 배경으로 생명의 탄생과 소멸의 반복하는 과정을 작품으로 승화했다. 작가는 꽃과 나무와 풀을 지치지 않고 그리는 이유다. 작가는 자기 자신이 ‘풀’이고 ‘꽃’이라는 화두를 떠올리게 한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영화 감독들이 직접 선정하고 시상하는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의 사전 행사인 ‘디렉터스 체어’가 2월 21일(화) 오후 6시와 8시 메가박스 성수 MX관에서 개최된다. DGK(한국영화감독조합)에서 주최하는 ‘디렉터스 체어’는 한국영화감독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영화’와 ‘올해의 시리즈’ 감독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이다. 감독상 후보들이 마주 앉아 서로의 작품 세계 뿐 아니라, 연출 방식이나 현장의 에피소드 등 어디에서도 들을 수 감독들의 사담을 공개적인 자리로 옮겨온 ‘디렉터스 체어’는 팬데믹 이전, 매진 사례를 이루던 행사다. 2019년 말, 오프라인 행사 이후 3년만에 ‘올해의 시리즈’로 선정된 6편의 감독과 ‘올해의 영화’로 선정된 5편 중 3편의 감독들이 관객을 만난다. ‘올해의 시리즈’에 선정된 6명의 감독은 강윤성(카지노), 노덕(글리치), 윤종빈(수리남), 이재규(지금 우리 학교는), 이준익(욘더), 이호재(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감독이다. 한국 시리즈물의 다양성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감독들이 들려줄 특별한 이야기는 이화정 영화전문 기자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더욱 풍성하게 이끌어낼 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백제의 대표 문화유산을 소재로 제작한 신기술융합콘텐츠 <백제를 실감하다>를 2월 10일(금) 새롭게 공개하였다. 이번 콘텐츠의 테마는 ‘디지털 쉼터’이다. 이 쉼터는 한국의 전통적인 툇마루와 평상을 구현한 공간으로 길이 12m, 높이 2.4m의 대형 초고화질 LED 화면의 영상을 보며 휴식을 취하는 장소이다. 툇마루에 올라 영상에서 안내하는 명상 자세를 따라 하면 관람객의 동작을 인식하여 반응하는 인터렉티브적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영상에서는 부여 규암 출토 금동관음보살입상, 백제금동대향로, 왕흥사지 사리기, 부여 외리 유적 문양전을 활용한 감각적인 영상이 각각 상영되는데, 모두 널리 알려진 백제의 빼어난 문화유산이다. 금동관음보살입상은 오른손을 어깨 높이로 올려 작은 보주(寶珠)를 잡고 있는 독특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 금동보살상은 우아하고 세련된 백제 불상의 수준 높은 공예 기술을 잘 보여주고 있다. 금동관음보살상을 소재로 한 ‘깨달음의 손짓’에서는 관람객이 화면의 자세를 따라 하면서 직접 영상 속의 아름다운 연꽃을 피워볼 수 있다. 백제금동대향로는 부여 능산리 사지에서 발견된 것으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온라인 교육 콘텐츠 <다시, 다다익선>(Meet Again, The More The Better)을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앨버트(이하 V&A) 박물관에서 2월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 선보인다. <다시, 다다익선>(Meet Again, The More The Better)은 지난해 9월 재가동을 시작한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백남준의 <다다익선>의 3년에 걸친 복원 과정을 디지털 게임 형식으로 체험하도록 제작된 온라인 교육 콘텐츠이다.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약 17만 명 이상의 접속자 수를 기록(1월 30일 기준 176,558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다시, 다다익선>의 영문 버전을 14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영국 런던 V&A 박물관에서 선보인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현대미술관의 교육 콘텐츠가 해외 기관에서 소개되는 첫 사례다. V&A 박물관에서 개최 중인《한류! 코리안 웨이브》(Hallyu! The Korean Wave)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2월 13일(월), 재단법인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최상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성악과 교수(1962년생)를 임명했다. 신임 단장의 임기는 2023년 2월 13일부터 2026년 2월 12일까지 3년이다. 최상호 신임 단장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거쳐 독일 카를스루에 음악대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1990년부터 2002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오더 극장(클라이스트 극장), 카셀 국립극장, 라이프치히 오페라극장에서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세계 오페라의 중심지인 독일의 오페라극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그는 2000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성악과 교수로 임용된 이후 23년간 음악원 부원장, 교학처장, 성악과장 등을 지내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세계 유수 오페라 무대에서 우리 성악가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은 성악 강국이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대한민국 오페라 발전을 견인하는 구심점은 창작 오페라 등 다양한 오페라를 제작하고 인재 양성, 국제교류 등을 추진하는 국립오페라단이다"라며, "신임 단장은 세계적 오페라 무대에서 쌓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고 보존‧관리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국보‧보물로 지정된 미술‧기록 문화유산을 직접 현장 조사하는 연구자들이 집필한「유물과 마주하다 – 내가 만난 국보·보물」을 발간하고, 전자책을 무료로 공개한다. 문화재청은 2006년부터 법으로 정하여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문화유산의 보존 상태와 보관 환경에 대한 정기조사를 수행하고 있는데, 2017년부터는 국립문화재연구원 미술문화재연구실의 연구자들이 국보‧보물로 지정된 미술‧기록 유산에 대한 정기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정기조사에 나선 연구자들은 전국에 산재한 국보와 보물들의 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소장자를 직접 찾아가 문화유산의 보관 상황 등을 점검·기록하고 조습제나 방충제 등 보존 용품을 전달한다. 정기조사의 결과는 향후 국보·보물의 보수 계획 수립과 국고보조사업의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책자는 미술문화재연구실 연구자들이 직접 국보와 보물을 정기 조사한 과정에서 선별한「국보 백자 청화철채동채초충문 병」, 「보물 서경우·서문중 초상」등 13건의 주요 문화유산의 조사 소회와 뒷이야기를 한데 모아 재미를 더했다. 1원짜리 참기름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