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5일 낮 12시56분 경기 부천시 대장동 일대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50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화훼용 비닐하우스 5개동과 식물 등이 탔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1분만인 이날 오후 1시17분 관할 소방서의 인력이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큰불을 잡은 뒤 오후 1시36분 대응 1단계를 해지했고, 화재 발생 47분만인 이날 오후 1시43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날 소방당국은 소방관 100여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30여대 등을 진화작업에 투입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 정부는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하면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즉각적으로 해제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한일간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공 배상 문제의 해결에 맞춰 양국 정부가 WTO 제소 취하와 수출규제 해제를 동시에 행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일본은 2019년 7월 강제징용 문제로 갈등을 빚는 한국에 대한 보복조치 일환으로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의 수출 관리를 엄격하게 진행하며 사실상 금수 조치에 나섰다. 또한 일본은 그해 8월에는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화이트국'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상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보복조치로 받아들여졌다.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공 문제에서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한국 측이 정식 공표하면 수출규제를 풀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이 2019년 9월 일본 규제 조치를 WTO에 제소한 이래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데 일본은 줄곧 규제 해제 전에 제소를 취하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국 측은 규제 해제와 제소 취소가 거의 동시에 이뤄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5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전당대회 첫날 투표율에 대해 "기본적으로 천하람 태풍이라고 말씀드린다"라며 "당원들이 이제는 윤핵관들을 몰아내고 국민의힘을 정상화해야겠다는 외침을 보내주고 계신다"고 주장했다. 천 후보는 이날 낮 12시께 경남 창원 마산부림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천하람 태풍이라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개혁세력이기 때문에 조직표가 많지는 않다. 그럼에도 모바일투표에서 굉장히 높은 투표가 나왔다는 것은 국민의힘의 개혁을 바라는 젊은 세대 그리고 지금까지 윤핵관들이 마치 국민의힘이 자기들 것인 양 가짜 주인행세 할 때의 심판투표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저는 국민의힘의 개혁의 열망이 높아질수록 저 천하람을 비롯해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본다"고도 말했다. 천 후보는 "이 높은 투표율의 추세가 이튿날인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윤핵관들의 전횡에 참다 참다 지쳤던 우리 당원들이 이제는 우리가 참을 필요 없다, 국민의힘의 주인은 오히려 우리다, 쫄 필요 없다, 이번 기회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대(對)중 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 한국을 동참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 내에서 제기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최근 미국·네덜란드·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합의 관련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글로벌 가치 사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독일, 한국이 수출 통제에 함께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CSIS는 "독일은 반도체 제조 장비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 생산의 선두주자"라며 "한국은 칩 제조의 선두주자이자 규모는 작지만 정교한 제조 장비 생산국"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 주도 글로벌 반도체 가치 사슬의 균열을 막기 위해서는 독일과 한국이 새로운 수출 통제 협정에 가입해야 한다"며 "가능하면 유럽연합 전체가 가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주장했다. CSIS는 현재 중국 내 생산 설비로는 기술적으로 노후화한 공정 노드에서 반도체를 생산할 수밖에 없는 만큼, 첨단 장비 수출을 제한하는 것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의 미래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정책과 외교적 요인들이 맞아떨어진다면, 미국과 동맹국의 반도체 장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의 여진이 친명(친이재명) 지지층과 비명(비이재명) 지지층 간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달 말 이재명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개딸(개혁의딸) 등 강성 지지층이 이낙연 전 대표 영구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을 한데 이어 비명계 의원들을 공세하자 비명계도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청원을 올리면서 맞불 공세를 펴는 모양새다. 5일 민주당 국민응답센터 게시판을 살펴보면 이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청원은 '이재명 당 대표 사퇴 및 출당, 제명할 것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3일 게시됐다. 작성자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이 현재 이재명 당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토건토착비리의 사법리스크로 인해 훼손되고 있다. 당을 분열로 이끈 장본인이기에 권리당원으로서 청원드린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소수의 개딸이나 이재명 사당이 아니다. 합리적이고 올바른 가치를 추구하는 공당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도 했다. 작성자는 "지금의 민주당은 제가 지키고 노력했던 민주당이 아니다"라며 "팬덤정치로 잘못된 방향으로 당의 앞날이 좌우되고 이재명이라는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에는 정순신 사태에 왜 누구 하나 사과하는 사람이 없나. 왜 누구 하나 내 책임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느냐"며 윤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경질을 재차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 변호사의 아들은 서울대에 입학했지만 학폭 피해자인 학생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공황장애에 시달려 입원했고 대학 진학에도 실패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학폭 가해자는 재판으로 시간 끌며 입시에 성공하고 피해자는 인생의 골든타임을 망치고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면 그게 공정이고 정의냐"고 비판했다. 그는 "나랑 같이 일해본 사람이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사건이 있어도 무조건 감싸는 것이 윤석열식 정의냐"며 "결국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흐지부지 넘어갈 생각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그냥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일갈했다. 박 대변인은 "윤 정권에 경고한다. 국민은 이번 사태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인사 책임자의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엄석대의 최측근이었던 체육부장 언급하며 홍준표 대구 시장과 연일 설전을 벌였다. 이 전 대표는 5일 오전 페이스북에 홍 시장을 겨냥해 "저는 책 이야기만 썼는데 홍 시장은 엄석대에서 누군가를 연상했다"며 "그렇다면 누군가가 홍 시장님에게서 체육부장을 떠올리는 것도 존중받아야 할 자유"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앞서 홍 시장이 지난 3일 "이문열 선생을 모독해도 분수가 있지 어찌 우리 당 대통령을 무뢰배 엄석대에 비유하나"라고 비판한 점을 들며 반박에 나선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연습하시죠. '저 ㅁㅁ 순 ㅁㅁ ㅁㅁ에요'"라고 비꼬았다. 그러자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착각에 휩싸인 어린애의 치기에는 대꾸 안 한다"며 "아무나 대고 욕질해 본들 그건 고스란히 본인에게 돌아간다"고 응수했다. 홍 시장은 이어 "바른당 시절에도 그렇게 욕질만 일삼더니 그 버릇이 또 도졌나 보다"라며 "얄팍한 지식과 잔재주로 하는 정치는 오래 못 간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요설(妖設) 쏟아내는 그 입, 내년에는 어찌 되나 함(한번) 보자"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먼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제1057회 로또복권 2등 당첨이 무더기로 나온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복권 판매소에서만 2등 당첨 복권이 103장이나 나와 화제다. 5일 동행복권 등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1057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664건이 나왔다. 그런데 이 가운데 103건의 판매처가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소재 J슈퍼로, 당첨금은 모두 7억1027만5640원에 달한다. 보통 2등 당첨 건수가 100건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한 판매점에서만 한 회차 2등 전체에 달하는 당첨 건수가 쏟아진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25일 1056회 동행복권의 2등 당첨은 81건, 18일 1055회 동행복권 2등 당첨은 92건이다. 지난달 11일 1054회 동행복권에서도 2등은 66건에 불과했다. 전날 발표된 제1057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8, 13, 19, 27, 40, 45'가 1등 당첨 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2'다.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17명이다. 각각 16억1606만9714원을 받는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664명으로 당첨금은 689만5880원이다. 5개 번호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5일 전당대회 1일차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자 "침묵하고 계시던 다수 당원의 분노가 높은 투표율로 드러나고 있다"며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높은 투표율을 친윤계의 일방 행보과 당의 균형을 찾기 위한 당원들의 집단지성으로 풀이하면서 비윤계 결집을 시도했다. 그는 "나흘 투표일 중 첫날 투표율이 거의 35%에 달했다. 놀라운 투표율"이라며 "저도 예상하지 못했다. 당원들의 속마음이 모인 집단지성이 투표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원들의 뜻은 네 가지다. 첫째, 지난 대선 승리는 대통령과 몇몇 사람의 힘만으로 된 게 아니다.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반대하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친 결과"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둘째, 대통령실과 몇몇 사람이 당과 당원을 존중하지 않고 수직적 관계로 만들려고 한다"며 "당원들이 모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도 해석했다. 그러면서 "셋째, 왜 대선에 공이 있는 사람을 적으로 몰아 내치고 있나. 당 외연확장의 상징들을 적대시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에도 총선 승리에도 맞지 않다"고 했다. 그는 "넷째, 지금 우리의 절박한 목표는 총선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산림청과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지금부터 비가 내리는 우기까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 예방과 상황 관리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산불 발생 상황을 보고받은 윤 대통령은 "산불로 훼손된 산림을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산불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파괴하는 심각한 재난"이라며 "무엇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부분의 산불이 실화, 소각 등과 같은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며 "행안부, 산림청, 지자체 등에서는 산불 예방을 위한 순찰 강화, 계도 및 홍보활동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산불이 발생할 경우 관계부처 간 협력체계를 신속히 가동해 산림청 외에 행안부,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부처에서 가용 헬기 등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조기에 진압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산불로 인해 주택이 소실되는 등 국민들이 삶의 터전을 상실한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신속하게 행정·재정적 지원조치를 실시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00일간 크루즈 세계여행을 통해 평화를 전하는 '피스보드 크루즈'가 최근 한국사무소를 개소하고 국내에도 본격 활동한다. 피스보트 크루즈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환경재단의 '피스 엔 그린보트'가 바로 피스보트 크루즈와 함께 기획한 크루즈이다. '피스 엔 크루즈'는 올해로 17년째를 맞았다. 모리모토 료타 피스보트 크루즈 아시아 영업부문장은 "1983년 피스보트가 처음 시작됐을 때는 관광 여행보다 평화를 필요한 현지에 직접 가서 현지 사람들과 만나 교류하고 학습하는 데 목적 있었다"면서 "지금은 민간 교류, 체험 관광, 체험 여행에 더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모리모토 료타 부분장은 "피스보트 크루즈는 세계일주 크루즈 횟수가 100항차를 넘어섰다"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안정적인 크루즈 여행을 안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스보트 크루즈는 일년에 모두 3번 각기 다른 코스로 세계일주를 떠난다. 올해는 4월, 8월, 12월 세계로 향한다. 100여 일 동안 세계인과 만나며 세계의 다양한 나라를 방문한다. 이 긴 여행과 다양한 기항지, 함께 하는 많은 이들을 피스보트 크루즈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모리모토 료타 부분장은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이 올해 국방예산을 지난해보다 7.2% 증액한 1조5537억 위안(약 293조1370억원 2240억 달러)으로 책정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국무원은 이날 개막한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차 전체회의에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을 통해 국방예산을 이같이 증액한다고 밝혔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정부공작 보고에서 중국군의 전투준비 태세를 강화하라고 촉구한 가운데 국방비가 사상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국방예산 증가율은 지난해 7.1%를 상회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년 연속 늘어났다. 경제 성장률 목표가 5.0% 안팎으로 전년 5.5% 안팎에서 낮춰진 반면 국방비 신장률은 더욱 확대했다. 2024년 대만 총통선거를 염두에 두고 군비확충 압력을 늦추지 않았다고 분석으로 대만은 물론 주변국, 미국 등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국방비는 8년째 한자릿수 증가를 이어갔는데 예년처럼 자세한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전체 금액과 신장률만 제시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인 대만에서 분쟁지인 남중국해, 동중국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전선과 도전에 직면하면서 긴장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은 작년 8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 "2023년 국방비 전년 대비 7.2%↑...4년 만에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