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공립미술관과의 동반성장 및 상호 발전을 위한 <2023년 국공립미술관 협력사업>으로 이응노미술관과 전시 및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본 사업은 공립미술관과의 공통 연구 주제 발굴, 지역 문화향유권 증진, 한국미술사 연구의 확장 등을 목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해는 경기도미술관, 청주시립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과 다양한 협력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2023년에는 대전 이응노미술관과 협력하여 이응노(1904-1989) 탄생 120주년 기념 특별전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별전은 11월에 대전에 있는 이응노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응노와 유럽 미술계의 만남이 서로에게 미친 영향을 살피고 이응노의 굳건한 예술 세계가 완성되는 과정을 짚어본다. 이응노는 1958년 프랑스로 건너가 유럽에서 한국미술을 알리고 동양과 서양미술의 융합을 꾀하여 문자 추상과 군상 연작이라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이번 전시는 이응노의 유럽 이주 전과 후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여, 1960년대 이후 유럽 미술계에서 활동하며 독보적인 위상을 확립한 이응노의 구체적인 행적을 조명한다. 특히 이주 전 일제강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오는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주최: 인천광역시/주관: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가 공식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음에도 자신들의 문화를 꿋꿋이 지켜온 유대인의 삶을 지칭하는 디아스포라(Diaspora)에서 착안한 영화제다. 1902년 한국 최초의 이민선이 인천항에서 하와이로 떠난 것을 기점으로, 인천은 한국 이민사를 대표하는 도시이자 이주의 역사와 다양한 주체들의 이야기를 품은 도시가 되었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인천을 중심으로 영화를 통해 차별과 편견 등으로 소외받는 이들의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나누고자 기획된 행사이다. 또한 본 영화제는 우리 사회 곳곳에 퍼져있는 디아스포라 관련 문제들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상생의 기틀을 마련해주는 등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늘 공개된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포스터는 움직이는 조각 ‘모빌(mobile)’을 모티브로 삼았으며, 영화제의 이니셜 ‘D’의 형태를 다채롭게 변형하고 길게 연결해 영화제 횟수인 숫자 ‘11’의 수직적인 모양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의 전통·불교문화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살아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꽃’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올해로 개최 10주년을 맞이했다. 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불광미디어가 주관하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붓다아트페스티벌은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걸어온 10년, 함께 걸어갈 100년’을 주제로 서울 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된다. 불교박람회는 온라인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는 10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먼저 아카이빙을 통해 정리된 10년간의 기록과 앞으로 10년에 대한 비전을 소개한 미디어아트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이와 함께 전통·불교문화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와 그간 주최한 공모전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역대 공모전 수상작 전시’도 진행된다. 세계의 불교·전통문화 콘텐츠의 플랫폼 역할을 공고히 하고자 아시아 불교 국가와 네트워크 강화에도 나선다. 특히 올해는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양국 간 불교문화 교류를 강화하고자 인도를 주빈국(主賓國)으로 선정, 초청했다. 이번 서울국제불교박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와 주한체코문화원(원장 미샤 에마노브스키(Michal Emanvsý))이 공동 개최하는 ‘오늘부터의 세계’전(展) 연계 행사로, 전시 참여 작가인 다비드 톄신스키(David Tešinsky)의 아티스트 토크를 3월 10일(금) KF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을 찾은 다비드 톄신스키(1990년 프라하 출생)는 체코 출신 사진작가로, 지금까지 60여 개국을 방문해 다양한 입장에 놓인 사람들의 일상에서 발견한 위기의 징후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해 왔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오늘부터의 세계’전에 담긴 국제 문제를 살펴보고, 전시 출품작과 관련된 내밀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톄신스키의 작품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착취와 배제, 과잉 생산과 소비, 우리 내면에 감춰진 혐오와 차별, 불평등, 빈곤, 환경 파괴 등의 상황을 사진으로 증언함으로써 관람객에게 문제를 제기한다. 이를 통해 과거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비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가 무엇인지 돌아보고 새롭게 마주할 내일을 그려보게 한다. 특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작가로 정연두를 선정했다. 1998년부터 활동해온 정연두는 현실과 이미지, 실재와 환영, 개인과 사회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사진, 영상, 설치 작품들을 통해 국내·외 미술계의 호평을 받았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중진 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4년 시작 이래 국내 중진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연례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며,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에게 대규모 신작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는 작가의 작업 활동에 새로운 전환을 부여하고 발전의 계기를 제공하며, 한국 현대미술에 활력을 불어 넣는 기회로 작용해왔다. 2014년 이불, 2015년 안규철, 2016년 김수자, 2017년 임흥순, 2018년 최정화, 2019년 박찬경, 2020년 양혜규, 2021년 문경원&전준호, 2022년 최우람에 이어 올해 10회째인 2023년에는 정연두가 선정되었다. 정연두(1969~)는 <내사랑 지니>(2001), <원더랜드>(2004), <로케이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내 유일 민요 전문박물관인 서울시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봄을 맞이하여 우리소리강연과 공연을 결합한 ‘우리소리 톡톡 콘서트’를 개최한다. ‘우리소리 톡톡 콘서트’는 우리 민속음악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계승해온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우리소리를 알아보고, 국악기 공연을 이어서 만나보는 프로그램이다. 우리소리를 ‘보고 듣고 배우는’ 즐거움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국악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먼저 3월에 진행되는 <산조 속에 우리소리>는 서울돈화문국악당과 연계·협력하여 진행하는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박물관에서 강연을 통해 ‘산조와 민요’에 대해 배우고,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산조대전’ 공연을 무료로 관람하는 여정으로 구성되었다. 강연 주제와 부합하는 ‘산조대전’ 공연을 이어서 봄으로써 더욱 즐거운 국악 감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향후 서울우리소리박물관과 서울돈화문국악당은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을 개최하여 ‘돈화문 국악로’의 상징성을 강화하고, 우리소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국악의 진입장벽을 낮출 예정이다. 한편 4월에 진행되는 <국악기로 듣는 우리소리>는 박물관 누마루에서 아름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음악 애호가들의 축제 '2023 서울국제오디오쇼’가 3월 3(금)일부터 3월 5일(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남) 3층 전관에서 개최된다 서울국제오디오쇼는 2011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2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유치하는데 성공하여 ‘뮌헨 오디오쇼’, '도쿄 오디오쇼’와 같은 세계적인 규모의 행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오디오 축제가 되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2023 서울국제오디오쇼’는 수입 하이엔드 오디오, 국내 하이엔드 오디오, 최첨단 4K 홈시어터 시스템, 오디오 액세서리, 고음반, 최신 음반 등 다양한 제품군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수입하고 폭넓은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 제품들 선보인다. 오디오 업계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사운드 솔루션’을 비롯해 ‘사운드 스터디’, ‘아날로그 라운지’, ‘로이코’, ‘AV 프라임’, ‘케이원AV’, ‘지엘브이’, ‘오드’, ‘예나 오디오’, ‘태인기기’, ‘사운드 트레이드’, ‘샘에너지’, ‘AV 플라자’, ‘극동음향’, ‘위더스 오디오’, ‘소비코AV’, ‘삼마 디엔아이’, ‘체스 오디오’, ‘다웅’, ‘큐브 코포레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최고의 음악가와 전문가의 해설로 클래식에 대한 문턱을 낮춘 2023년 '박물관 토요음악회'를 3월 4일(토) 오후 14시 박물관 로비에서 첫 연주회 <봄의 찬미>로 막을 올린다. 2015년부터 시작하여 박물관 대표 문화공연으로 자리잡은「토요음악회」는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기획한 공연으로 오페라 가수 서혜연 교수 (서울대 성악과)가 기획 및 해설을 맡고 국내 최정상급 음악가들을 섭외하는 등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켜왔다. 첫 공연 3월 <봄의 찬미>을 시작으로 올해 총5회 3~4월, 7월, 11~12월 첫째 주 토요일 공연을 기획하고 있으며, 클래식뿐만 아니라 국악, 오페라 등 정성껏 준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공연은 모두 무료이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museum.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이 시즌2의 새로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지옥>의 시즌2는 시즌1의 충격적인 엔딩 후 시연을 받은 박정자와 정진수가 부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현주가 새진리회와 정진수를 추종하는 광신도 집단 화살촉의 행태에 맞서는 변호사 민혜진 역으로 돌아오고, 김성철이 새진리회의 교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지옥행을 숨긴 1대 의장 정진수 역을 맡았다. 박정자, 김정칠 의장, 진경훈, 진희정 역의 김신록, 이동희, 양익준, 이레가 시즌2에도 등장해 혼돈의 중심에 놓여있던 이들의 뒷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서사에 풍성함을 더할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한다. 양동근이 민혜진과 함께 소도를 이끌어가는 리더로, 임성재가 지옥사자에게 소중한 사람을 잃은 소도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조동인과 특별출연의 문근영은 각 ‘바람개비’와 '햇살반선생'이라는 이름으로 지지자들을 이끄는 화살촉의 리더 역을 맡았다. &l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박근용)는 오는 3일부터 4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창덕궁의 으뜸전각인 인정전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궁궐 내 관원들의 업무공간인 궐내각사를 둘러보는 심화해설 프로그램인 ‘창덕궁 깊이보기, 궐내각사’에 포함된 이번 인정전 내부관람은 창덕궁 해설 자원봉사단체인 ‘한국의재발견’ 및 ‘우리문화숨결’ 해설사의 인솔로 진행된다. 평소 밖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인정전 내부시설을 더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고, 특히, 중층 목조 구조물이 만들어내는 내부 공간의 위엄과 권위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국보로 지정된 인정전은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곳이다. 높은 천장을 받들고 있는 중층 건물로 외관은 2층으로 보이지만, 내부는 위아래가 트인 통층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화려하고 높은 천장 중앙에는 단을 높여 구름 사이로 두 마리의 봉황 목조각이 달려있어 으뜸 공간으로서의 권위를 극대화한 공간이다. 인정전 안쪽 깊숙이에는 임금의 자리인 어좌(御座)가 마련되어 있고 그 뒤로는 임금이 다스리는 삼라만상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과 함께 우리 전통놀이문화 체험장인 <우리놀이터>를 전 국민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전통놀이·생활문화 거점공간’으로 확대 개편한다. ‘전통놀이문화 조성 및 확산’ 사업의 일환인 <우리놀이터>는 2020년부터 현대적인 디자인과 디지털을 접목해 개발한 현대화된 제기, 투호, 팽이 등 전통놀이기구와 콘텐츠를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문화 전용 공간이다. 현재 전주 한옥마을과 경기도 고양어린이박물관, 경주 엑스포대공원, 경기도 양주 시립회암사지박물관에 있으며, 국립민속박물관 서울관과 파주관에도 2월 28일(화) 새롭게 문을 열어 총 6개소가 운영된다. 문체부는 앞으로 온 국민이 우리 고유의 놀이와 문화를 더 가깝게 누릴 수 있도록 <우리놀이터>의 규모와 내용을 대폭 확대·강화하고 명실상부 전통놀이와 전통생활문화의 대표 브랜드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먼저, 더욱 많은 국민들이 쉽게 방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유관 기관과 협력해 전국(광역시, 시도 기준)에 <우리놀이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시는 노들섬에서 동물 및 곤충 콘텐츠 분야 인기 1위 유튜브 창작자 ‘에그박사팀’과 함께 <에그박사팀 연구실 in 노들섬>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노들섬 노들갤러리 1관에서 열린다. 한강대교에 위치한 노들섬은 ‘365일 문화가 흐르는 예술섬’으로 재탄생 하기 위하여 차별적인 공연, 전시, 축제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에그박사팀의 연구실 in 노들섬>은 그 출발선상에 놓인 전시로 평소 동물·곤충 콘텐츠에 관심이 많았던 어린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튜브 창작자 ‘에그박사’팀은 에그박사, 양박사, 웅박사 세 명의 박사가 똘똘 뭉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창작자로 약 4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흥미진진한 곤충과 신비로운 동물 이야기를 쉽게 전달하여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큰 인기에 힘입어 유튜브를 넘어 만화책, IPTV 등 다양한 매체로 활동 범위를 확장 중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영상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에그박사팀의 다양한 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전시의 구성은 ▴에그박사팀의 연구실 ▴유튜브 촬영실 ▴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김윤신 개인전 <김윤신: 더하고 나누며, 하나>를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서 2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84년 아르헨티나로 이주하여 활동하고 있는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을 조명하는 첫 국·공립미술관 개인전이다. 조각의 정통 문법을 구사하는 김윤신은 나무와 돌 등의 자연 재료를 사용하며 재료가 지닌 본래의 속성을 최대한 드러냄으로써 디지털 시대에 희미해진 자연에 대한 감수성과 근원적 감각을 일깨운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우주에 대한 철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조형감각을 보여주는 김윤신의 작업 세계를 '합이합일 분이분일(合二合一 分二分一)'의 작품 철학에 집중해 석판화, 석조각, 목조각, 한국에서의 최근작 등 4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작품 총 70여 점을 통해 소개한다. 김윤신은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로서 1973년 제12회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참여했으며 1974년 선배 작가들과 함께 한국여류조각가회 설립을 주도하는 등 1970년부터 한국 조각계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펼쳤다. 1984년 아르헨티나로 이주 후에는 아르헨티나를 거점으로 다수의 해외 전시에 참